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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 사용 설명서 ㅣ 사용 설명서 시리즈
차승민 글, 주미 그림 / 고래가숨쉬는도서관 / 2014년 11월
평점 :
이 책, 『선생님 사용 설명서』는 현직 선생님인 저자가 아이들의 학교생활이 보다 더 즐겁고 효율적인 생활이 되도록 돕기 위해 쓴 책이랍니다. 말 그래도 선생님을 잘 이용할 수 있도록 돕는 “선생님 사용 설명서”랍니다. 마치 새로운 물건을 샀을 때, 그 물건을 효과적으로 사용하기 위해서는 사용 설명서를 읽어보고 숙지해야 하듯이, 보다 더 보람 있는 학교생활이 되기 위해 선생님과의 관계에 있어 다각도의 도움을 주는 책이랍니다. 저자는 이 책을 “선생님과 친해지고 싶고 선생님과 즐거운 학교생활을 하고 싶은 아이들을 위한 친절한 지침서”라고 설명하고 있네요.
그래서 먼저 1장에서는 선생님에 대해 알아야 할 부분들을 설명합니다. 특히, 이 부분에서는 선생님과 부모님의 비슷한 점과 차이점에 대한 설명은 참 유용하다고 생각됩니다. 자칫 선생님을 부모님으로 착각하여 학교에서도 어리광을 부린다면 문제겠죠. 우리 아이들이 학교에서 의젓한 모습을 보인다면 좋겠네요. 그렇다고 선생님을 또한 너무 형식적이거나 외형적으로만 대하는 것도 문제겠죠. 그렇기에 선생님 역시 부모님처럼 아이들을 진정으로 생각하는 분임을 아는 것도 좋겠죠. 이 두 가지 균형이 우선되어야, 이 책에서 가르쳐주는 “선생님 사용 설명서”를 제대로 이해하고 사용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2장에서는 선생님과 친해지는 방법을 설명하고 있답니다. 선생님이 좋아하는 아이들은 어떤 아이들인지, 싫어하는 아이들은 어떤 아이들인지를 알려주고 있네요. 뿐 아니라, 선생님과 친해지는 60가지 행동들도 많은 도움을 준답니다.
3장, “선생님을 사용하는 39가지 방법”이 이 책의 본론격인 부분이랍니다. 학교생활의 전반적인 부분에서 어떻게 하면 더욱 선생님의 도움을 효과적으로 받을 수 있는지를 알려 주고 있답니다. 참 다양한 내용들을 알려주고 있답니다. 공부에 관한 부분들에서 선생님의 도움을 받는 내용들뿐 아니라, 친구들과의 관계에 있어서 선생님의 도움을 받는 것들에 이르기까지 참 다양한 내용들을 소개하고 있답니다.
아이들의 학교생활에 많은 도움을 줄 수 있는 내용들이네요. 꼭 그 내용을 아이들로 하여금 읽히고 싶은 내용들이랍니다. 물론, 선생님들 역시 모두 다양하기에 이 책에서 하는 조언들이 절대적일 수는 없을 겁니다. 특히, 이 책의 내용들은 선생님들이 인격적으로 문제가 없다는 것을 전제하고 있기에 더욱 그러합니다. 대다수의 선생님들이 인격적으로 훌륭하겠지만, 꼭 그렇지마는 않잖아요? 오히려 인격적으로 문제가 있는 교사들도 없지 않죠. 만에 하나 그런 분들을 만났을 때에는 도리어 더 큰 어려움을 겪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해보게 된답니다. 그렇기에 좋은 선생님을 만날 수 있도록 언제나 기도해야겠죠.
아무튼 아이들이 꼭 읽고 참고한다면 아이들의 학교생활이 더 나아질 것이고, 그럼으로 아이들의 미래도 나아질 좋은 내용들을 담고 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