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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이 끔찍하게 싫은 축구왕 ㅣ 비호감이 호감 되는 생활과학 8
김미애 지음, 안경희 그림 / 스콜라(위즈덤하우스) / 2014년 11월
평점 :
이 동화, 『운동이 끔찍하게 싫은 축구왕』은 운동의 필요성에 대해 말하는 동화랍니다. 물론, 이런 효율성만 있는 것이 아니라, 재미도 있답니다.
우진이는 공부를 잘합니다. 하지만, 운동은 싫어한답니다. 반면 장수는 운동을 잘하고 공부를 싫어하죠. 이 둘은 덩치도 비슷한데 서로 스타일은 너무 다르답니다. 그런데, 학교에서 축구대회가 열리네요. 장수의 독무대가 예상되는 대회, 당연히 장수는 이 대회를 설렘으로 기다리게 되죠. 하지만, 우진은 땀 흘리며 뛰는 축구가 싫답니다. 그런데 어쩌죠? 선생님이 그만 우진이를 대표선수로 뽑았답니다.
이제 우진은 하기 싫은 축구 선수가 되어야 한답니다. 하지만, 우진은 그리 걱정하지 않네요. 왜냐하면 자신은 축구 왕이라고 생각하니까요. 우진은 축구에 대한 이론에 빠삭하답니다. 게다가 축구게임에서는 언제나 이기기만 하고요. 하지만, 생각처럼 그렇게 될까요?
운동을 싫어하는 우진, 그리고 우진의 사촌인 은솔은 축구대회를 준비하며 하기 싫은 운동을 하게 된답니다. 물론 생각처럼 잘 되지 않지만, 나중에는 재미도 붙이게 되죠. 게다가 서로 싫어하던 우진과 장수가 친해지게 되기도 하고요.
이것이 작가가 말하는 운동의 재미랍니다. 운동하게 되면, 건강해질 뿐 아니라, 운동을 통해, 친구도 사귀게 되죠. 특히, 축구와 같은 운동은 혼자 하는 운동이 아닌, 서로 배려하며, 함께 해나가는 운동이기 때문에 사회성에도 도움을 주는 운동이랍니다.
이 동화를 읽으며, 저를 반성해보게 됩니다. 작가의 고백처럼 저 역시 앉아 있는 것을 좋아하거든요. 책을 읽으며, 앉아 있고, 글을 쓰면서 앉아 있고, 공부하면서 앉아 있고, 운동은 정말 고양이 세수하듯 조금 하는 둥 마는 둥 한답니다. 걱정이죠. 가족들을 위해서, 그리고 무엇보다 나 자신을 위해 운동해야겠다는 생각을 해보게 되네요.
이 재미나고 유익한 동화를 읽고 우리 친구들도 운동의 재미를 알게 되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