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의 존재감은 어디서 오는가

리더의 존재감은 어디서 오는가 - 실력을 성공으로 바꾸는 최고의 비결
실비아 앤 휴렛 지음, 황선영 옮김 / 진성북스 / 2014년 9월

모든 리더는 존재감을 가지고 있다고 저자는 말한다. 존재감을 갖고 있기에 리더의 자리에 오를 수 있다는 말일테다. 그런데, 이런 존재감이란 과연 무엇을 말하는 것인가? 한마디로 “이미지”를 가리킨다.

사람들에게 어떤 ‘이미지’로 다가가는가 하는 것이 존재감이다. 예를 든다면, 뭔가 일을 맡겼을 때, 그 사람이라면 해낼 것 같다는 이미지. 그 사람을 따라 투자한다면 손해 보지 않을 것 같은 이미지. 이러한 것을 저자는 존재감이라 표현한다.

그렇기에 리더의 존재감은 리더로서 내가 다른 사람들에게 어떤 “인상을 주는가”하는 점이 중요하다. 저자는 바로 이점에 주력하여 책을 풀어가고 있다.

크게 세 가지 영역인데,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가?”, “어떻게 말해야 하는가?”, “어떻게 보여야 하는가?”이다. 이들 모두를 한 마디로 정리하자면, “자기관리”라 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물론 리더에 오르기 위해선 실력이 중요할 것이다. 하지만, 그러한 실력을 가지고 있음에도 다른 사람에게 좋은 인상, 리더로 합당한 인상을 심어주지 못한다면, 존재감이 없게 된다. 그렇기에 실력이 드러날 수 있는 이미지, 때론 실력 이상의 이미지를 심어주는 것이야말로 리더의 존재감을 드러내는 것이다.

이러한 이미지 메이킹이 대단히 중요함은 사실이다. 그렇기에 이 책을 통해, 행동, 말함, 보여짐의 측면에서의 이미지 메이킹을 해 나간다면 리더로서의 존재감을 확실히 갖게 되고, 좋은 리더로 세워지게 될 것이다.

물론, 우리가 잊어선 안 되는 가장 중요한 것은 이미지를 심어주는 방법이 아니라는 점이다. 이미지를 심어주는 방법이 대단히 중요함에도 더욱 중요한 것은 리더로서의 인격을 갖추는 것이다. 진실함, 부하직원들을 향한 애정, 인간에 대한 선한 관심, 진정성(저자 역시 진정성을 중요하게 말하고 있다) 등이 없는 이미지 메이킹은 가짜임을 언제나 잊지 않아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