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즈 클럽의 미스터리 모험 1 - 더하기 암호와 비밀의 방 로즈 클럽의 미스터리 모험 1
테아 스틸턴 지음, 성초림 옮김 / 사파리 / 201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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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즈 클럽의 미스터리 모험』은 유쾌하며 가벼운 모험 이야기입니다. 예쁜 생쥐들의 모험 이야기랍니다.

 

명문 대학교인 쥐탠퍼드 대학교를 졸업한 테아 스틸턴은 모교 총장님의 교수 초빙을 받았네요. 그래서 그리운 모교, 쥐탠퍼드 대학으로 향한답니다. 그곳 대학에서 예쁜 신입생들을 만나는데, 그들은 콜레트, 파멜라, 폴리나, 니키, 바이올렛, 이들 다섯 숙녀들이랍니다. 물론 생쥐고요.

 

이들 다섯 숙녀들은 모두 성격도 다르고, 취미도, 그리고 잘 하는 분야도 다르네요. 물론 출신 나라도, 자라난 배경도 서로 다르고요. 하지만, 각자의 다른 점들이 도리어 비밀의 방, ‘용의 방’으로의 모험 여행에서 도움이 된답니다. 예를 들면, 핑크 공주 콜레트는 위기 속에서도 루즈를 꺼내 예쁘게 화장을 하려 하는데, 이 루즈가 벽에 그어져서 뒷사람(물론 생쥐죠)에게 위험에 대한 경고 신호가 되기도 하네요.

 

이들 “로즈 클럽”은 과연 비밀의 방의 비밀을 풀 수 있을까요? 그리고 스틸턴 교수는 계속하여 누군가가 자신을 쳐다보는 느낌을 받네요. 게다가 갑자기 사라진 남학생 한스 쥐토빌 역시 어디선가 본적이 있는 것 같은데, 누군지 생각이 날듯 말듯 하네요. 한스 쥐토빌이 누구인지 알아내는 것도 이 책의 또 다른 재미네요. 아마 똑똑한 친구들이라면 책을 다 보기 전에 누군지 알아차릴 겁니다.

 

갑자기 사라진 한스 쥐토빌의 방에서는 오래된 책 한권이 발견되었는데, 그 책에는 학교의 교훈인 “하나를 빼지 말고, 하나를 더!”란 문구가 적혀 있네요. 이것이 혹 비밀의 방의 열쇠를 푸는 암호는 아닐까요?

 

또한 학교 곳곳에서 사라진 물건들은 누가 어디에 무슨 용도로 쓰기 위해 가져간 걸까요? 함께 그 암호를 풀어보는 것도 재미나겠네요.

 

또한 이 책의 또 다른 특징은 책 내용의 단어들이 여러 예쁜 글자체로 꾸며져 있다는 점입니다. 어쩌면 산만하게 느낄 수도 있겠지만, 아이들이 책 내용에 관심을 갖게 하는 요인이 될 수도 있겠네요. 표지는 여자 아이들이 좋아할 예쁜 핑크색이랍니다.

 

이 모험을 통해, 아이들이 모험을 두려워하지 않고, 나와 서로 다른 친구들의 모습이 모두 합력하여 아름다운 결과를 만들어 갈 수 있음을 기억한다면 좋겠네요. 나와 서로 다른 부분도 존중할 수 있는 아이야말로 모험가의 모습이겠죠?

 

책 뒤편에 있는 “로즈 클럽”회원들 간의 편지를 읽어보는 것도 소소한 재미를 줍니다. 다음번 모험도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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