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플힐링 시리즈 : 바람과 집착 - 친밀한 크리스찬 커플을 위한 7가지 성경공부 교재 커플힐링 시리즈
댄 알렌더 & 트렘퍼 롱맨 3세 지음, 신겸사 옮김 / 은혜출판사 / 201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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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서는 “커플힐링 시리즈” 7권 중의 마지막 “바람과 집착”부분이다. 먼저, 번역에 아쉬움이 남는다. 왜냐하면, 커플힐링 시리즈는 부부를 대상으로 하는 성경공부이기에 그 내용에 있어서도 상대 배우자의 실수나 흠에 대한 부분들이 언급되지 않을 수 없다. 따라서 “바람과 집착”이라고 할 때의 “바람”을 남녀 간에 불어서는 안 되는 그 바람으로 생각할 수 있다는 점이다. “Dreams and Demands”가 그 원 제목이다. 그렇기에 ‘바람’이 맞겠지만, ‘기대’란 용어로 번역했더라면 하는 생각도 든다.

 

“용서”편에서 언급했듯이 이 성경교재는 두 명의 저명한 신학교수들이 집필한 성경교재이기에 믿을 수 있다. 본 편에서는 부부간의 “관계의 풍성함”을 만끽하지 못하도록 하는 장애물들이 있음을 전제한다.

 

때론 자녀에 대한 집착이, 때론 돈에 대한 집착이, 때론 질투심이, 때론 식어버린 열정 내지 싫증이, 때론 내 안의 상처가 그런 장애물이 될 수 있다. 바로 이러한 장애물에 대해 본 편에서는 한 과씩 다루고 있다. 그렇기에 본서는 “용서”편과는 다르게 각 과가 독립적인 내용으로 공부할 수 있다(용서 편과 비교하는 이유는 본인이 이 두 권을 읽었기 때문).

 

“용서”편도 마찬가지이지만, 본서를 가지고 소그룹 성경 공부를 함에 있어, 반드시 빠뜨리지 않아야 할 부분은 “여는 말” 앞에 있는 몇 개의 대사이다. 이 대사는 각자가 서로 감정을 실어 읽어본다면, 마음을 열고 토론을 하기에 아주 좋다. 개인적으로는 이런 대사 이후에 느낀 점들을 돌아가며 이야기하게 하고, “여는 말”은 때론 넘어가도 좋겠다는 생각도 든다(물론, “여는 말”이 나쁘다는 말은 아니다. 그만큼 ‘대사’부분을 유용하게 활용하면 좋겠다는 의미).

 

아울러 군데군데 등장하는 Box 부분은 꼭 숙지하고 넘어감이 필요하다. 이 부분이 전체적으로 교재 내용의 균형을 잡아 주는 부분이다. 이 부분을 숙지하지 않을 때, 자칫 치우칠 수도 있다. 물론, 전체적인 교재 내용에 치우침은 없다. 하지만, 그럼에도 문제에 대한 풀이 부분들에 간혹 성경적인 풀이보다는 그저 교회 안에서 많이 이야기되어져 온 내용으로 풀어가는 부분들이 없지 않다. 이런 풀이가 문제를 일으키지는 않을 것이다. 하지만, 때론 비성서적인데, 성서적이라고 착각하는 부분들이 없지마는 않다. 그래서 Box 내용을 꼭 숙지할 것! 또한 문제에 대한 풀이 부분은 정답이 아님을 기억해야 한다. 그 외에도 성서적인 답이 많이 있을 수 있음을 인도자는 기억하고, 다양한 답을 찾아보는 작업(물론 이 작업은 소그룹의 토론 가운데 이루어질 수 있다)이 필요하다.

 

전체적인 내용이 좋다. 이 교재를 가지고, 활발한 토론과 성경적 중심잡기를 통해, 많은 부부 앞에 놓인 장애물(집착)들을 극복하고, 가정들이 회복되는 놀라운 일들이 펼쳐졌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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