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그문트 프로이트 과학의 거인들 2
캐슬린 크럴 지음, 김수희 옮김, 보리스 쿨리코프 그림 / 초록개구리 / 201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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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정신분석학의 시조라 할 수 있는 프로이트에 대해 많이 들어봤지만, 정작 프로이트에 대해, 그리고 그가 어떤 업적을 남겼는지에 대해 자세히 알지는 못하는 것이 대부분일 것이다.

누구나 한번쯤 공부해 봤을, "id, ego, super-ego" 란 용어와 개념을 만든 사람이 바로 프로이트이다. 구강기, 항문기, 남근기 등의 아동발달이론 역시 프로이트의 업적이다. 이러한 어린 시절의 성적 발달과정에 끼친 영향들이 그 사람의 무의식의 세계에 자리 잡고 있어, 이것이 실생활에 영향을 끼친다는 것 역시 프로이트의 업적이다. 이외에도 수많은 정신분석학적 업적을 남긴 것이 프로이트이다.

이러한 프로이트에 대해 개괄적인 폭넓은 정보를 제공함에 있어 본서는 탁월하다.

 

하지만, 본서가 대상으로 삼고 있는 초등학생들에게 본서의 문체나 내용이 과연 얼마나 실효성이 있는지는 의문이다. 마치 프로이트의 저서들에서 주요 내용을 극도로 압축하여 나열하는듯한 내용에 있어 실망감마저 든다.

초등학생들에게 꿈과 비전을 심어줌에 위인들의 자서전과 여행도서만큼 좋은 것은 없다 생각한다. 그런 측면에서 프로이트의 개인적인 삶, 그의 인생에 대해 보다 쉬운 접근이 있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프로이트의 학문적인 주장에 대한 접근보다는 프로이트의 인간적인 열정이나 약점 등에 더 초점을 맞췄더라면 자라나는 세대들에게 좋았겠다는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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