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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사들 그래픽 노블 : 강족의 그림자 ㅣ 전사들 그래픽 노블
에린 헌터 지음, 서현정 옮김 / 가람어린이 / 2024년 8월
평점 :
그래픽 노블로 만나볼 수 있는 <전사들 시리즈>인 <전사들: 그래픽 노블> 여섯 번째 책이 찾아왔습니다. 이번 책 제목은 『강족의 그림자』입니다.
그러니 이번엔 강족이 그 배경입니다. 사실 <전사들 시리즈>는 천둥족이 그 이야기의 중심에 있습니다. 하지만, <그래픽 노블> 시리즈나 <전사들 슈퍼에디션> 시리즈의 장점은 다른 종족의 인물이 주인공으로 등장한다는 점입니다. 물론, 천둥족 전사가 주인공으로 등장하기도 하지만, 그럼에도 <전사들 시리즈>에서 살펴보지 못했던 숨은 이야기를 만날 수 있다는 점이야말로 이 두 시리즈의 강점입니다.
강족에서 태어난 페더테일과 스톰퍼는 강족 엄마인 실버스트림과 천둥족 아빠인 그레이스트라이프 사이에서 태어났습니다. 그래서 종족 고양이들의 편견과 차별 속에서 성장하며 힘겨워해야만 했답니다. 특히, 페더테일은 과연 강족에서 자신의 자리가 있는지, 자신이 강족에 충성을 다할 수 있을지 의문을 품곤 합니다. 무엇보다 강족의 지도자인 레퍼드스타가 이 두 고양이에게 행했던 잘못된 선택, 잘못된 행동 때문입니다.
그림자족 지도자인 타이거스타(전사들 세계관 속에서 가장 주된 악당이죠.)가 강족 지도자 레퍼드스타를 꼬여 두 종족을 “호랑이족”으로 합치게 되고, 그런 과정에서 순혈주의자인 타이거스타는 페더테일과 스톰퍼를 죽이도록 명령합니다. 이에 강족 전사들 역시 아무런 말도 하지 못했고, 강족 지도자인 레퍼드스타는 둘을 죽이는 일을 묵인하고 말았던 겁니다.
이런 일들로 인해 페더테일은 강족에 대해 자신이 충성을 다할 수 있을지 의문을 품고 있답니다. 이것이 바로 강족에 드리워진 하나의 그림자입니다. 또 하나는 강족을 꼬였던 타이거스타였을 것이고, 그 타이거스타가 남긴 악한 유산 역시 또 다른 그림자가 됩니다. 그 악한 유산은 무엇일까요? 물론, 이 이야기에서는 그 결말이 나오지 않지만, <전사들 시리즈>의 애독자라면 그 유산이 무엇인지, 아니 누구인지 알 겁니다. 바로 그들 역시 이번 이야기에서 등장합니다. 이것 역시 강족에 드리워진 또 하나의 그림자입니다.
과연 페더테일은 강족을 위해 충성하는 전사로 성장할 수 있을까요? <전사들 시리즈>의 2부 이야기의 주된 등장인물 가운데 하나인 페더테일의 성장 과정, 그리고 고민과 갈등, 이를 넘어서는 결단과 화해 등을 만날 수 있음이 이번 책 『강족의 그림자』가 전해 주는 선물입니다. 무엇보다 그래픽 노블이기에 아이들이 좋아한답니다. 이야기의 진행이 빨라 더욱 그렇습니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 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