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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의 계단 수학여행 2 - 일촉즉발! 위기의 워터리아 ㅣ 무한의 계단 수학여행 2
최재훈 지음, 김기수 그림, 장세원.김준 감수, 무한의 계단 원작 / 서울문화사 / 2024년 7월
평점 :
아이들이 좋아하는 게임 “무한의 계단”과 수학 개념이 만난 학습 만화 『무한의 계단 수학여행』 2권을 만났습니다. 이번 이야기는 「일촉즉발! 위기의 워터리아」란 제목입니다.
한이와 단이는 방학을 맞아 무한 수학의 계단 올림피아드 지역 대회에 참여하였다가 보기 좋게(?) 떨어졌지만, 대회 우승자에게 부상으로 주어지는 은하 크루즈 무한호에 우연히 탑승하게 되었었죠. 그렇게 우주여행을 떠나게 되었던 둘은 이제 목성의 위성인 유로파에 도착하게 됩니다. 그곳에서 얼음도시 아이시스와 수중도시 워터리아를 가게 된답니다.
그런 두 아이들을 위협하는 이들이 있답니다. 바로 잃어버린 돌멩이를 되찾기 위해 한이와 단이를 쫓는 비즈니스맨이랍니다. 그런데, 이 비지니스맨을 쫓는 이가 있답니다. 못된 악당(?) 헤어디자이너의 지시로 보석을 되찾기 위해 비지니스맨을 뒤쫓는 에이전트 “복서”랍니다. 복서는 자신의 목표인 비지니스맨이 아이들을 뒤쫓는 걸 알고는 아이들을 이용하기로 합니다. 아이들은 이렇게 워터리아에서 “복서”에게 붙잡혀 미끼가 됩니다. 과연 아이들의 운명은 어떻게 될까요?
이번 이야기에서는 단이가 주운 돌멩이가 예사로운 돌멩이가 아닌 전설의 돌멩이로 드러납니다. 그 전설이란 이렇습니다. 아틀란티스의 수학자들이 자신들의 지식을 총동원하여 절대적 힘을 만들게 됩니다. 이것이 바로 “무한의 메달”입니다. 그런데, 힘이 생기자 그것으로 다른 문명들을 파괴하기 시작하고, 이에 노한 신들은 아틀란티스를 통째로 바다 속에 가라앉혀 버렸답니다. 그리고 무한의 메달은 여러 조각으로 나눠 인간들의 손이 닿지 않을 은하계 깊은 곳에 숨기게 되었답니다. 정말 단이가 주운 돌멩이가 “무한의 메달”의 조각일까요? 뭔가 특별한 힘이 있긴 한데, 그 힘을 감당하고 때론 자신도 모르게 사용하는 단이는 혹시 메달의 수호자인 걸까요?
이런 흥미로운 스토리가 어린이 독자들의 관심을 끌게 됩니다. 하지만, 여기에만 이 책의 강점이 있는 것은 아닙니다. 『무한의 계단 수학여행』은 학습만화입니다. 그렇습니다. 만화를 통해 자연스레 수학의 개념을 접근하게 해주고,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준답니다. 이번 이야기 속에서는 분수와 소수, 그리고 비와 비율, 도형 등에 대해 공부할 수 있게 됩니다.
스토리 속에 수학의 개념이 자연스레 녹아 있기에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자연스레 수학의 개념을 접하게 됩니다. 물론, 조금 더 자세히 공부할 수 있도록 설명되는 부분이 있는데, 그곳을 꼼꼼히 읽어보며 공부하는 노력 역시 필요하겠죠. 『무한의 계단 수학여행』 다음 이야기 역시 기대됩니다. 어떤 스토리와 수학 개념을 공부하게 될지 말입니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 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