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사들 별들의 징조 6 : 마지막 희망 전사들 4부 별들의 징조 6
에린 헌터 지음, 서현정 옮김 / 가람어린이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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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드디어 <전사들> 시리즈 4부의 마지막을 맞게 되었습니다. 이번 책의 제목은 마지막 희망입니다. 3부에서부터 시작된 예언인 셋이 있을 것이다. 너의 혈육의 혈육이며, 그 셋의 발에 별의 힘이 깃들 것이다.”란 예언 속의 셋은 결국 우여곡절 끝에 누구인지 확정되었습니다. 누구와의 전투에서도 지지 않는 전사 라이언블레이즈, 육신의 눈은 볼 수 없지만 남의 꿈속에 마음대로 들어갈 수 있으며 별족과 소통하는 영적 능력을 가진 치료사 제이페더, 그리고 아무리 멀리 떨어져 있는 곳이라 할지라도 소리를 들을 수 있는 도브윙. 이렇게 셋의 존재가 말입니다.

 

그런데, 다시 또 다른 예언이 시작되었지요. “별들의 끝이 다가오고 있다. 영원히 계속될 어둠에 맞서기 위해서 셋은 넷이 되어야 한다.”란 예언을 말입니다. 이렇게 네 번째 고양이가 누구인지 찾는 작업이 계속되고 있지만, 그 네 번째 고양이는 오리무중입니다. 물론, 이번 책 결말 부분에서는 그 네 번째 고양이는 밝혀지지만 말입니다. 이렇게 예언 속 네 번째 고양이를 찾는 작업이 소설 속에서 계속 진행됩니다.

 

더해진 예언 속의 별들의 끝이 다가오고 있다.”란 문장도 의미 있게 다가옵니다. 왜냐하면 정말 별족이 위기에 처하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어둠의 숲의 득세함으로 인해 별족은 종족 고양이들을 찾아가지도 못합니다. 심지어 별족들은 넷으로 분열됩니다. 여기에 더하여 낙엽 지는 계절의 힘겨움 마저 감당해야만 한답니다. 이런 별족이 처한 위기를 해결하는 것 역시 예언 속 운명의 고양이들의 몫이겠죠.

 

무엇보다 소설 속 가장 큰 위기는 어둠의 숲이 무섭게 일어나고 있다는 점입니다. 종족 고양이들은 자신들의 종족을 위해 싸움 기술을 익히기 위해 선택된 것으로 알고 있지만, 결국 종족과 싸워야만 한답니다. 어둠의 숲 고양이들은 이젠 노골적으로 종족 고양이들을 향한 적의를 드러냅니다. 과연 이런 적의에 어둠의 숲에 선택된 종족 고양이들은 어떤 선택을 하게 될까요? 종족을 위해 어둠의 숲에서 스파이 노릇을 하는 아이비풀은 무사히 역할을 잘 감당할 수 있을까요?

 

역시 가장 큰 위기답게 어둠의 숲의 위협이야말로 이번 이야기에서도 긴장감 가득합니다. 물론, 이번엔 실제 전투가 벌어지게 되고 결말을 맺게 된답니다. 과연 이 전투의 승리는 어디로 향하게 될까, 그리고 희생자는 누구일까요?

 

이번 4부에서는 이제 드디어 파이어스타의 시대가 마감하게 된답니다. 그렇게 또 다른 시대가 5부에서 열리게 되겠죠.

 

이번 이야기속의 가장 큰 감동은 어둠의 숲에 맞서기 위해 모두가 하나 되는 모습이랍니다. 네 종족이 하나 될 뿐더러 나중엔 별족과 그 이전의 고대고양이들까지 하나 되어 어둠의 숲의 세력과 싸운답니다. 위기 속에선 결국 하나 됨이야말로 가장 큰 힘을 발휘하게 됨을 보여줍니다.

 

또 하나의 감동은 그 동안 출생의 비밀로 인해 갈등을 겪었던 브램블클로와 스쿼럴플라이트 부부, 그리고 라이언블레이즈, 제이페더, 홀리리프 세 남매와 부모들 간의 갈등이 화해를 향해 나아간다는 점입니다. 이렇게 한 시대를 멋지게 마감하게 되네요. 과연 5부에서는 또 어떤 이야기가 펼쳐지게 될지 기대됩니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 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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