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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런 킹덤 11 : 눈의 전설 (외전) - 오리지널 레벨업 코믹북 ㅣ 쿠키런 킹덤 11
김강현 지음, 김기수 그림 / 서울문화사 / 2023년 2월
평점 :
울 아들 녀석이 좋아하며 언제나 새로운 책이 나오길 기다리는 <쿠키런 킹덤> 코믹북, 11권이 나왔습니다. 이번 책은 <외전>이란 제목이 붙어 있습니다. 「눈의 전설」이란 제목입니다. 그런데, <외전>이지만 스토리는 계속하여 이어지고 있답니다.
유령 마을에서 유령들을 얼려 잡아가는 “영혼 사냥꾼”으로부터 유령 마을을 지키려던 용감한 쿠키와 친구들의 활약이 이번 이야기에서 본격적으로 진행됩니다. “영혼 사냥꾼”은 다름 아닌 유령 마을에서 살던 양치기 목자였던 소르베맛 쿠키였답니다. 목화맛 쿠키와 절친이기도 한 소르베맛 쿠키는 그의 약한 심장 때문에 살날이 얼마 남지 않았었는데, 서리여왕 쿠키의 도움으로 생명을 연장하게 되었답니다. 대신 소르베맛 쿠키는 이제 따스한 심장, 따스한 몸을 가질 수 없고 차가운 심장과 몸으로 살아가야만 했답니다.
그런 소르베맛 쿠키가 어쩌다 유령들을 얼려서 잡아가는 “영혼 사냥꾼”이 되었던 걸까요? 그건 바로 그를 살려준 고마운 서리여왕 쿠키 때문이랍니다. 서리여왕 쿠키가 그에게 유령들을 얼려 잡아오도록 시켰던 거죠. 그런데, 이상합니다. 서리여왕 쿠키는 영혼의 구원자라 불리던 너무 좋은 쿠키인데, 어쩌다 이렇게 악당이 되어 버린 걸까요?
목화맛 쿠키를 알아 본 소르베맛 쿠키는 서리여왕 쿠키에 의해 그만 눈이 어두워진답니다. 그래서 용감한 쿠키와 친구들을 모두 무찔러야만 하는 어둠의 몬스터로 보게 됩니다. 자신의 친구인 목화맛 쿠키 역시 못된 악마로 보게 된답니다. 그래서 자신의 힘으로 목화맛 쿠키를 얼려버린답니다. 그랬던 소르베맛 쿠키는 목화맛 쿠키가 흘린 눈물로 인해 눈이 정상으로 돌아오게 되는데, 과연 목화맛 쿠키를 되살릴 수 있을까요? 그리고 “영혼의 구원자”라 불리던 서리여왕 쿠키는 왜 이리 악당이 되어 친구들을 괴롭히는 걸까요? 용감한 쿠키와 친구들은 또 어떤 활약을 하게 되는 걸까요? 이번 이야기 역시 재미납니다.
서리여왕 쿠키에게는 감춰진 진실이 있답니다. 그 진실은 무엇일지 궁금하죠? <쿠키런 킹덤> 오리지널 레벨업 코믹북 11권을 통해 그 진실을 파헤쳐보는 것은 어떨까요?
<쿠키런 킹덤> 게임을 즐겨하며, <쿠키런 킹덤>에 대해선 나보다 훨씬 잘 알고 있는 아들 녀석에서 이번 책이 왜 외전인지에 대해 물어보니, 스테이지가 어쩌고 저쩌고 뭐라고 하는데, 정말 알고 알려주는 건지, 아들 녀석도 모르는 건지 더 혼란스러워졌답니다. 뭐 모르면 어때요? 그저 재미나게 읽으면 되죠. 흥미진진한 쿠키 친구들의 모험, 이번에도 그 모험이 가득 펼쳐지니 외전이면 어쩌고, 본편이면 어쩌겠어요. 과연 12권에서는 또 어떤 모험이 기다리고 있을지 궁금합니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 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