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마리의 동물 병원 1 - 달려, 초코칩! ㅣ 마리의 동물 병원 1
타티야나 게슬러 지음, 아메 가라스바 그림, 박여명 옮김 / 가람어린이 / 2023년 2월
평점 :
이번에 출판사 가람어린이에서 동물을 좋아하는 어린이 독자들이 사랑에 빠질만한 좋은 아동소설이 출간되었습니다. 『마리의 동물 병원』이란 책이랍니다. 그 첫 번째 책은 「달려, 초코칩!」이랍니다. 수의사이신 아버지의 영향 덕분일까요? 마리는 동물들을 돌보는 일을 너무 좋아합니다. 아버지를 도와 아픈 동물들을 사랑 다해 돌보는 아이랍니다.
그런 마리에게 어느 날 선물과 같은 생명이 찾아왔답니다. 누군가 마리네 집 앞에 버린 병들고 볼 품 없는 강아지가 말입니다. 하지만, 마리와 아버지의 돌봄 가운데 강아지는 금세 건강을 찾게 되고, 마리의 둘도 없는 반려동물이 됩니다. 이 녀석이 바로 “초코칩”이란 이름의 강아지랍니다. 이렇게 마리와 초코칩이 만들어가는 이야기가 진행됩니다.
물론, 둘만이 주인공은 아닙니다. 마리와 절친인 옆 농장집의 마이케, 그리고 잘난 척 하던 한 학년 선배인 마르크스 역시 마리와 마이케의 절친이 된답니다. 무엇보다 이들은 동물을 사랑하고 돌보는 일에 의기투합한답니다. 마이케에게 조랑말이 생기며 이들의 동물 사랑은 그 지평이 더욱 넓어지고, 마르크스의 토끼가 새끼를 낳음으로 더 깊어집니다.
그런데, 어느 날 쇠사슬이 목에 감긴 채 상처 입은 사슴이 마리와 친구들 앞에 나타나게 됩니다. 이로 인해 사슴들을 불법으로 유통시키는 이들를 알게 되고, 그 음모를 막아내려 한답니다. 과연 아이들이 이 일을 무사히 해낼 수 있을까요?
『마리의 동물 병원』은 무엇보다 동물을 사랑하는 마음을 가득 느낄 수 있는 이야기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무작정 동물만을 위해야 한다는 사고는 아닌 듯싶습니다. 어느 정도 균형 잡힌 느낌을 받게 해줍니다. 이런 이야기를 접하는 어린이 독자들은 무엇보다 생명을 사랑하는 귀한 인격자로 자라나지 않을까 싶습니다. 좋은 이야기는 많은 독자들이 접했으면 싶습니다. 다음 이야기도 기대해봅니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 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