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고백을 돌려줘! 숭민이의 일기 8
이승민 지음, 박정섭 그림 / 풀빛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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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민 작가의 <숭민이의 일기> 시리즈가 벌써 8번째 책이 나왔네요. 그 동안 <숭민이의 일기>를 읽지 못했는데, 오랜 만에 다시 만난 <숭민이의 일기>가 반갑습니다. 이번 이야기는 내 고백을 돌려줘!입니다.

 

달리 할 일이 없기 때문에 일기를 쓰는 숭민, 이번엔 취미를 찾는답니다. 그토록 좋아하던 게임도 이젠 흥미가 없답니다. 과연 숭민은 무엇에 관심을 갖고 재미를 붙일 수 있을까요? 이렇게 숭민이 취미 찾기가 친구들의 또 하나의 취미생활이 되어버렸답니다.

 

그런 가운데 숭민은 자신이 글씨를 못 써도 너무 못쓴다는 것을 알고 글씨 잘 쓰는 연습을 하게 됩니다. 얼마나 열심히 했던지 검지에 실금이 가서 깁스를 해야만 할 정도였답니다. 이렇게 노력했지만 숭민이의 글씨는 여전합니다. 숭민은 심지영의 도움으로 인터넷 카페 문방사우란 곳에 가입을 하게 되고, 동네 주민 센터에서의 소모임에도 나가게 됩니다. 그곳에서 숭민은 유주란 아이를 만나게 된답니다. 처음엔 별로였던 아이, 하지만, 숭민의 글쓰기 스승이 되겠다는 유주와 만나는 가운데 점차 숭민은 유주를 좋아하게 됩니다.

 

그러다 가슴 설레는 이야기를 듣게 되는데, 유주 역시 숭민을 좋아한다는 겁니다. 그래서 유주가 숭민에게 사귀자는 고백을 하려 망설이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정말 숭민과 유주의 만남이 좋은 결실을 맺게 될까요? 과연 어떨지, 왠지 결과가 눈에 보이죠?

 

오랜만에 만난 <숭민이의 일기> 이번 이야기 역시 재미납니다. 무엇보다 유쾌한 분위기가 가득합니다. 물론 이번엔 민망한 느낌도 갖게 되지만요. 왠지 숭민이의 민망함이 독자의 것이 되어버린답니다. <숭민이의 일기> 시리즈는 정말 유쾌합니다. 그런 가운데 아이들의 고민도 엿볼 수 있답니다. 무엇보다 남의 일기를 엿보는 묘한 쾌감도 있고요.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 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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