꼴찌 마녀 밀드레드 7 - 반짝반짝 별똥별에 소원을 빌어 봐 책 읽는 샤미 18
질 머피 지음, 민지현 옮김 / 이지북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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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가 자신이 마녀인 줄을 알고 마녀 학교에 입학하였던 밀드레드, 마법사 가문 출신이 아니기에 남들보다 뒤늦은 출발로 인해 언제나 실수투성인 밀드레드는 자연스레(?) 캐클 마녀학교의 꼴지를 도맡아 하게 되었었죠. 그랬던 밀드레드가 벌써 4학년이 되었습니다(사실 밀드레드는 꼴찌마녀라고 불리지만 많은 경우 특별한 재능으로 좋은 결과들을 만들어내곤 했던 것도 사실입니다.). 꼴찌 마녀 밀드레드7번째 책인 반짝반짝 별똥별에 소원을 빌어 봐의 시작에서는 밀드레드가 학교에 처음 도착하는 장면부터 무사히 도착하면서 어쩐지 좋은 예감을 갖게 하네요.

 

밀드레드는 별똥별이 떨어지는 장면을 보면서 소원을 빈답니다. 그 소원은 바로 강아지를 갖게 해달라는 소원이었답니다. 그런데 정말 소원이 이루어졌답니다. 4학년이 되면서 새롭게 학교의 등불지기가 된 밀드레드 앞에 떠돌이 강아지가 찾아온 겁니다. 이렇게 밀드레드와 스타와의 만남이 시작됩니다. 스타는 어찌된 일인지 밀드레드의 빗자루 뒤에 타는 것을 좋아한답니다. 빗자루 위에서 공중돌기도 하고요. 고양이 테비를 태웠을 땐 그렇게 엉터리 비행을 했던 밀드레드의 비행능력이 활짝 꽃을 피우게 된답니다.

 

한편 이번 이야기에서는 전국에 있는 마법학교가 모두 참여하는 경연 대회가 또 하나의 큰 주제입니다. 경연 대회가 펼쳐지게 되는데, 이 대회에서 우승한 학교에는 부상으로 실내수영장을 만들어주기로 했답니다. 물론, 당연히 모두 이 수영장이 갖고 싶고요. 캐클 마녀학교 역시 이 경연대회를 위해 비행의 즐거움이란 제목으로 5학년 선배들이 빗자루 위에서의 발레를 준비하고 있답니다. 그런데, 그만 밀드레드는 경연을 바로 앞둔 시점 선배들이 공연할 때 입을 발레복을 태워버리고 맙니다. 물론 이 일에는 그 못된 에셀이 연관되어 있긴 하답니다. 어쩜 에셀은 항상 그리 밀드레드를 괴롭히지 못해 안달인지 모르겠어요.

 

그럼에도 이 이야기가 신나는 이유는 이런 위기 속에서 오히려 밀드레드의 대처가 항상 빛난다는 점이죠. 항상 잘못되고 있는데, 결과는 항상 좋은 결과를 만들어 내는 것, 그것이 바로 밀드레드의 장점이죠. 과연 이번 이야기에서는 또 어떤 활약을 하게 될까요?

 

밀드레드는 말 그대로 꼴찌 마녀랍니다. 하지만, 그런 가운데서도 밀드레드 안에 있는 재능을 볼 수 있는 어른들이 곁에 있다는 점이 밀드레드에겐 가장 큰 행운이 아닐까 싶어요. 어떤 관점에서는 꼴찌이지만, 또 다른 관점으로 본다면 밀드레드는 가장 빛나는 소녀이기도 하거든요. 우리 아이들 역시 마찬가지겠죠. 저 역시 이야기 속의 교장 선생님처럼 아이들의 빛나는 부분을 발견하고 인정하여 더욱 빛나게 해줄 수 있는 부모, 그런 어른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우리 아이들의 인생 역시 때론 밀드레드처럼 위기가 찾아오고 잘못되는 경우가 생기겠지만 그럼에도 그 모든 순간들을 이겨내고 더 좋은 결과들을 만들어내는 그런 빛나는 인생이 되길 바라고요.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 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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