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병사의 전선 일기 - 제1차 세계대전의 기록 1914 지양청소년 과학.인문 시리즈 4
바루 지음, 이성엽 옮김 / 지양사 / 2022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지금 이 순간에도 계속되고 있는 전쟁으로 인해 많은 이들의 삶이 파괴되고 피폐해지고 있습니다. 전쟁의 현장에 있는 생명들에게 가해지는 위협과 죽음의 공포뿐만 아니라 그로 인해 지구촌 전체에 불어 닥친 경제적 위기 역시 많은 이들을 힘겹게 하고 있습니다.

 

어느 병사의 전선 일기는 바로 그런 전쟁의 대표적 역사인 제1차 세계대전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이야기는 지은이 바루가 도보 여행에서 노트 한 권을 발견하면서 시작됩니다. 이 노트는 다름 아닌 1차 세계대전에 참전했던 어느 프랑스 병사의 일기장이었던 겁니다.

 

전쟁이 처음 시작되어 참전하게 되는 이의 심정과 기대, 희망 등으로부터 시작하여 시간이 지나면서 계속되는 끔찍한 전쟁의 참상, 그리고 여전히 끝나지 않는 전쟁의 아픔 등을 일기의 형식으로 담담하게 그러나 현실감 있게 그려내고 있습니다.

 

전쟁이 처음 시작될 당시 모두들 크리스마스 전에는 전쟁이 끝나겠지 기대했지만, 4년이나 지속된 전쟁, 그 전쟁의 초기에 겪은 병사의 일기를 그 내용으로 하고 있습니다. 일기가 초기의 내용에서 그치기에 이 병사의 마지막이 어떻게 되었을지 궁금하게 만듭니다. 그런데, 전쟁의 끝에 어찌 승자가 있을 수 있을까요 누구나 다 패배자가 아닐까요? 어느 누가 전쟁의 끝에 안녕을 이야기할 수 있을까요? 누구나 씻기 힘든 상처를 안게 될 터이니 말입니다.

 

책에는 1차 세계대전의 기록 1914란 부제가 붙어 있습니다. 아울러 책은 그래픽노블의 형태를 꾀하고 있습니다. 그림과 함께 진행되는 일기의 내용이 전쟁의 참상을 더욱 현실감 있게 만듭니다. 부디 이 땅의 전쟁이 모두 그쳐질 수 있길 기도해봅니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 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7)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