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사들 그래픽 노블 : 스커지의 탄생 전사들 그래픽 노블
에린 헌터 지음, 서현정 옮김 / 가람어린이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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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린 헌터 작가단의 베스트셀러 소설인 <전사들 시리즈>를 참 재미나게 읽었습니다(가람어린이에서 시즌1부터 시즌3까지 18권이 출간된 상태입니다.). <전사들 시리즈>의 그래픽노블 역시 계속 출간되고 있는데, 3번째 책은 스커지의 탄생입니다.

 

스커지는 피족의 지도자랍니다. <전사들 시리즈>에서의 최고 악당이 타이거스타라면, 최악이 캐릭터는 다름 아닌 스커지입니다. 스커지는 가히 미치광이라고 말할 수 있는 악당입니다. 그런 스커지가 조그만 고양이란 생각은 안 해봤답니다. 어쩌면 <전사들 시리즈>에서 스커지를 묘사하면서 그런 내용이 언급되었겠지만, 이런 최고 악당이 조그마한 고양이란 생각은 하지 못하고 막연히 평범한 크기의 악당이 아닌가 생각했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스커지의 탄생을 읽어보니 스커지는 작고 약한 고양이였네요. 그래서 형제들에게도 차별받고 무시 받던 고양이. 그렇기에 어쩌면 악당으로 내몰릴 수밖에 없던 고양이랍니다. 물론, 약하고 무시 받는다고 해서, 차별받는다고 해서 모두 악당이 되는 것은 아니지만, 스커지는 악당이 되고 맙니다. 바로 그런 과정을 이 책 스커지의 탄생에서는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약하고 조그만 고양이, 겁이 많던 고양이가 어떻게 그런 최고 미치광이 악당이 될 수 있었는지 궁금한 독자들, 특히 <전사들 시리즈>를 사랑하는 독자들이라면 결코 놓칠 수 없는 책이 바로 이 책 스커지의 탄생입니다.

 

물론, <그래픽 노블 전사들> 시리즈는 소설 <전사들 시리즈>를 전혀 읽어본 적이 없는 독자들이라 할지라도 전혀 거부감 없이 읽을 수 있답니다. 왜냐하면, <그래픽 노블 전사들> 시리즈는 <전사들 시리즈> 속 캐릭터들의 감춰진 이야기를 그려내고 있으니 독립적 이야기이기 때문입니다. 어쩌면 <그래픽 노블 전사들> 시리즈를 재미나게 읽은 독자들은 소설 <전사들 시리즈>까지 찾게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소설 <전사들 시리즈>와 연관성은 갖고 있지만, <전사들 시리즈>에서는 나오지 않은 틈새 이야기를 다루고 있는 <그래픽 노블 전사들 시리즈><전사들 시리즈>를 재미나게 읽은 독자들이라면 외면할 수 없는 시리즈임에 분명합니다. 또 다른 틈새 이야기들을 기대해봅니다. 다음 이야기는 타이거스타가 등장한다는데 역시 기대됩니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 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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