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P 재단 : 스페셜 에이전트 1 SCP 재단 그래픽 노블
Team. StoryG 지음 / oldstairs(올드스테어즈) / 2022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SCP 그래픽노블> SCP 재단 스페셜 에이전트1권을 만났습니다. 먼저, SCP 재단이 무엇인지 책은 설명해줍니다. SCP 재단은 세계 각지의 초자연적인 존재들을 확보, 격리하여 인류를 보호하는 비밀 기관이랍니다. 이곳은 물론 가상의 기관입니다. 그러면서도 실재하는 기관이기도 합니다. 이게 무슨 말이냐고요?

 

SCP 재단을 찾아보니, 실재하더라고요. 물론 이는 가상적인 공간이지만 말입니다. SCP 재단이 시작하게 된 것은 웹사이트 포챈(4chan)“x” 게시판에서 2007년 여름에 만들어진 SCP-173에 기원을 두고 있습니다. 이 녀석이 제일 먼저 만들어진 초자연적 존재입니다. 이듬해인 20081월에 미디어 위키 기반의 위키 사이트로 독립하여 SCP 재단 사이트가 개설되었고, 20087월에 위키 엔진과 호스팅을 위키닷으로 이전하여 지금까지 사이트를 유지하고 있다고 합니다.

 

전 세계 회원 100만 명을 보유한 사이트입니다. 'SCP 재단' 이란 기관은 확보, 격리, 보호(Secure, Contain, Protect)의 약자의 이름을 딴 기관이며, 이 기관에서는 과학적으로 설명할 수 없는 초자연적인 생물, 물체, 현상, 지역 등을 'SCP'로 분류해 감시, 연구하는 비밀민간단체입니다. 물론 가상의 단체죠. 그러면서도 사이트를 통해 100만 명의 회원들이 활동하고 있으니 실재하는 단체인 셈입니다. 이렇게 이곳에서 확보되는 초자연적 존재들은 SCP 고유 일련번호와 등급, 그리고 별칭이 부여된답니다. 바로 이런 세계관 속에서 이야기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그럼, 이야기 속으로 잠시 들어가 봅니다.

 

SCP 재단 보안부 소속 요원인 딕트는 본부의 호출을 받고 본부로 향합니다. 내심 좋은 일로 자신을 부를 것이라는 기대를 하고 말입니다. 하지만, 그곳에서 선배 요원이자 SCP 재단 평의회 소속 요원인 데이비드로부터 보안부 직위 박탈 통보를 받고 격리반 요원으로 투입된답니다. 마침 본부에서 SCP-682 탈주하여 폭주하기 시작합니다. 과연 이 일을 막아낼 사람은? 그렇습니다. 평소 농땡이나 부려서 강등된 딕트 요원, 그의 놀라울만한 대처능력이 본부를 지켜낸답니다.

 


그런 딕트 요원은 이제 신참 요원과 짝을 이루어 아일랜드의 한 온천 지역에서 발생한 사망 사건, 그 원인인 도깨비불의 실존 여부를 파악하고 만약 이것이 SCP로 간주될 경우 확보와 격리 임무를 맡게 됩니다. 과연 이 임무를 잘 수행할 수 있을까요?

 

매사에 심드렁한 딕트 요원, 하지만, 위기의 상황 속에선 누구보다 냉철하고 뛰어난 요원의 활약이 재미납니다. 무엇보다 SCP라는 가상의 존재들이 흥미진진합니다. 어쩌면 요 녀석들의 존재야말로 이 이야기의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겠죠. 물론 이 녀석들은 모두 확보하고 격리해야만 할 대상이긴 하지만 말입니다.

 

유능하고 노련한 딕트 요원, 그리고 이제 갓 현장에 투입된 신입 요원 루시, 이 두 조합이 어떤 힘을 발휘할지도 기대됩니다. <SCP 재단 시리즈> 다른 책들도 궁금합니다. SCP 재단 자체도 궁금하고 말입니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 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7)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