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인드 3 - 최고급 쇼핑몰 살인사건 잠뜰TV 본격 추리 스토리북 3
루체 그림, 시우시 글, 잠뜰TV 원작 / 서울문화사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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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뜰TV 원작의 미스터리 동화 블라인드3권인 최고급 쇼핑몰 살인사건이 출간되어 만났습니다. 이번 사건은 최고급 복합 쇼핑몰인 유토피아에서 벌어지는 사건입니다. 무릉 패션 영업부는 이곳 유토피아에 매장을 넣기 위해 그동안 온갖 노력을 기울였답니다. 이제 매장이 오픈하기 하루 전날 최종 점검을 위해 쇼핑몰 유토피아를 찾은 무릉 패션 영업부. 부장 공룡, 차장 수현, 과장 각별, 대리 라더, 사원 잠뜰, 그리고 인턴 사원 덕개, 이렇게 여섯 명이 찾은 그곳에서 생각하지 못한 끔찍한 살인사건이 벌어지고 맙니다.

 

만나기로 약속한 유토피아의 과장은 자리에 없고, 대신하여 이들을 맞아줬던 직원이 잠시 후 살인 사건의 희생자로 그들 앞에 나타납니다. 그 뒤로 계속해서 벌어지는 살인 사건. 외부와의 연락도 끊어진 쇼핑몰 안에서 연쇄적으로 벌어지는 살인사건. 모든 사건은 같은 패턴을 보입니다. 짤랑짤랑 방울 소리와 함께 전기가 나가고 일행은 모두 정신을 잃게 됩니다. 그리고 정신을 차려보면 일행 중 한 사람이 끔찍한 살인의 희생자가 되어 있습니다. 하얀 셔츠로 갈아입혀진 시체, 그리고 칼에 찔린 상처. 계속 같은 패턴으로 벌어지는 살인사건은 누구의 소행일까요? 또한 무슨 원한 또는 이유로 이런 끔찍한 일을 벌이는 걸까요? 마지막까지 살아남을 수 있는 사람은 누구일까요?

 

범인이 누구인지 알 수 없는 상황 속에서 무릉 패션 영업부 직원들은 서로를 의심하기 시작한답니다. 솔직히 이런 상황 속에서 아무도 믿을 수 없죠. 그런데, 과연 범인은 정말 영업부 직원 가운데 한 사람일까요?

 

이번 이야기는 최고급 쇼핑몰이란 한정된 공간, 클로즈드 서클속에서 벌어지는 연쇄살인 사건이 묘한 공포감을 일으키는 미스터리 동화랍니다. 범인이 누구인지 밝혀나가기는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추리력이 돋보이는 것은 아닙니다. 그저 책을 읽다보면 자연스레 범인이 밝혀지게 되고, 왜 그런 일을 벌여야만 했는지를 알게 된답니다. 끔찍한 살인사건이 연쇄적으로 벌어지는 내용이지만, 그럼에도 편안하고 재미나게 읽을 수 있는 책입니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 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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