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별이와 떠나는 기후 여행 함께 사는 세상 환경 동화 7
김성준 지음, 이은혜 그림 / 아주좋은날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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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6월인데도 벌써 한 여름 날씨가 우릴 힘들게 합니다. 우리의 기후가 완전히 바뀌었음을 느낄 수 있는 부분입니다. 지난겨울엔 이런 추위도 다 있구나 싶을 정도로 추웠습니다. 이렇게 완연하게 달라져버린 기후, 그것은 사실 우리들이 만들어 놓은 것이 부메랑이 되어 우리에게 돌아온 것입니다. 그렇기에 우리들의 노력 여하에 따라 다시 달라질 수도 있는 것이겠죠.

 

동화 초록별이와 떠나는 기후 여행은 바로 이러한 기후변화에 대해 살펴보게 하는 환경 동화입니다. 정현이와 지윤이, 그리고 수아는 합창부입니다. 시에서 주관하는 합창대회에서 1등 한 합창부에 공연요청이 들어왔습니다. 바로 세계 기후 변화 총회 개막식에 초청된 겁니다. 이를 계기로 아이들은 기후변화에 대한 관심을 갖게 되고, 수업시간의 조사 학습 주제 역시 기후변화에 맞춰 조사해보게 된답니다.

 

그렇게 시작된 조사에서 아이들은 초록별이를 만나게 됩니다. 초록별이와 함께 기후여행을 떠나게 되면서 지구가 점점 뜨거워지고 있음을 알게 됩니다. 지구가 뜨거워는 것이 왜 위험한지를 초록별이는 친구들에게 알려줍니다. 그런 과정 가운데 북극곰들은 삶의 터전을 잃게 되었고, 태평양의 섬나라들은 해수면이 올라가면서 나라가 사라질 위기에 처하게 되었음을 알게 됩니다.

 

아름다운 초록별 지구가 이미 아파하고 있음을 아이들은 알게 됩니다. 그리고 아파하는 지구를 위해 비록 어릴지라도 역할을 감당할 수 있음을 알게 됩니다. 그 대표적인 인물로 스웨덴의 툰베리란 소녀의 활동에 대해서도 알게 됩니다. 많은 이들이 잘 알고 있는 것처럼, 툰베리는 환경문제에 대해 어른들의 침묵에 시위하며, 금요일이면 등교를 거부하고 스웨덴 국회의사당 앞에서 1인 시위를 합니다. 이는 미래를 위한 등교거부인 셈입니다. 바로 이런 행동함에 대해서도 아이들은 배우게 됩니다.

 

작가는 말합니다. 지구 온난화는 지구에서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아주 심각한 문제라고 말입니다. 그런데, 더 큰 문제는 당장 우리가 이 상황을 호전시키기 위해 행동하지 않으면 우리 어린이 독자들이 어른이 되었을 때 지구 온난화는 인류가 감당할 수 없을 만큼 큰 재앙이 될 것이라고 작가는 말합니다.

 

맞습니다. 그런데, 진짜 심각한 것은 우리가 행동하지 않는다는 거죠. 또한 많은 이들이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는 것 역시 심각한 문제인 것 같아요. 그래서 더욱 이런 책들이 많이 읽히면 좋겠습니다.

 

환경을 살려내는 것은 아무리 강조해도 부족함이 없는 너무나도 시급한 문제입니다. 그렇기에 이런 책들을 어린이 독자들이 어려서부터 읽고 환경보존을 위한 실천적 삶을 살아낼 수 있게 되길 바랍니다. 물론, 우리 어른들이 먼저 행동하면 더욱 좋을 것 같고요.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 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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