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틀이네 퇴비 하우스에 놀러 오세요
시마 오즈칸 지음, 오르한 아타 그림, 박진영 옮김 / 개암나무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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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린 예로부터 어른들에게 음식을 버리면 천벌 받는다.”는 말들을 듣고 자랐던 기억입니다. 그런데, 언제부터인가 음식물 쓰레기는 포화상태가 되어 버려 사회의 골치 아픈 문제가 되어 버렸습니다. 매립할 곳도 없고, 처리비용만으로도 천문학적인 액수가 들어 갑니다. 이러한 때, 음식물 쓰레기를 지혜롭게 재활용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누군가는 음식물 쓰레기 분쇄기를 사용한다고 하는데, 이는 오히려 환경을 오염시키는 행동으로 법적으로도 불법이랍니다. 그런데도 음식물 쓰레기 분쇄기가 공공연하게 판매 되고 있으며 당연한 듯 사용하고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심지어 누군가는 sns에 음식물 분쇄기를 구입했다고 자랑하기도 하죠. 이러한 가운데 그림책 꿈틀이네 퇴비 하우스로 놀러 오세요는 음식물 쓰레기를 활용할 수 있는 친환경적인 지혜로운 방법을 알려주고 있답니다.

  

  

그림책 속 꿈틀이는 바로 지렁이를 의미합니다. 지렁이라고 하면 징그럽다고 할지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지렁이만큼 친환경적인 생명체도 없죠. 그러니 우리에겐 너무나도 고마운 존재가 바로 지렁이랍니다. 책은 지렁이가 어떤 역할들을 하고 있는지. 지렁이를 이용하여 어떻게 하면 퇴비를 만들 수 있는지 등을 알려줍니다. 퇴비를 만들 수 있는 음식물 쓰레기 종류, 그리고 만들 수 없는 음식물 쓰레기 종류도 알려준답니다.

    

또한 책은 지렁이를 너무나도 귀엽게 그려주고 있어, 이 책을 읽은 어린이 독자들은 지렁이에 대해 친근한 감정을 갖게 될지도 모르겠어요.

    

책을 통해, 각자의 자리에서 할 수 있는 만큼 음식물 쓰레기를 이용하여 퇴비 만들기를 실천해본다면 어떨까 생각해보게 됩니다. 작은 실천들이 모여 커다란 힘을 발휘하게 되고, 우리가 앞으로도 살아가야 할 지구를 더욱 건강하게 만들어줄 테니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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