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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 영문법 7일 만에 끝내기 - 만화로 쉽게 배운다! ㅣ 기초 영문법 7일 만에 끝내기
사와이 고스케 지음, 박원주 옮김, 세키야 유카리 만화 / 성안당 / 2021년 3월
평점 :
만화책을 출판하고 싶어 출판사를 두드리던 유리 씨. 그렇게 출판의 길이 열리길 기다리던 유리 씨 앞에 한 사람이 자신의 모든 걸 걸고 만든 작품이라며 영어 책 원고를 가져왔답니다. 그런데, 편집자는 이렇게 어려운 책은 요즘 팔리지 않는다며, 영어를 잘 못하는 사람에게 기초부터 쉽게 가르치는 책이라면 좋겠다고 말한답니다. 그런 편집자에게 이런 제안을 합니다. 영어를 잘 못하는 사람에게 자신이 일주일 만에 중학교 수준의 영어 기초 문법을 가르쳐볼 테니 이 일이 성공하면 자신의 원고를 검토해달라고 말입니다. 그런데, 이를 시행하기 위해선 영어를 잘 못하는 사람이 필요한데, 마침 유리 씨는 학교 다닐 때부터 영어와 담을 쌓아 영어를 전혀 못한다고 하네요. 이렇게 유리 씨는 자신의 작품과는 상관없는 영어 수업을 받게 된답니다. 과연 유리 씨는 일주일 만에 정말 영어 기초를 다질 수 있을까요?
이렇게 시작된 기초 영문법 수업을 이 책은 다루고 있습니다. 바로 만화를 통해 말입니다. 물론 만화라고 해서 재미난 스토리가 있는 것은 아닙니다. 이 책, 『기초 영문법 7일 만에 끝내기』는 말 그대로 영어에 자신이 없는, 그리고 영어 기초문법을 잘 모르는 분들을 위한 책입니다. 이 책을 읽다보면, 영어의 기초가 되는 문법을 자연스레 익히게 됩니다. 이상한 것은 어쩐지 영작문이 그리 어렵지 않겠다는 근거 없는 자신감도 갖게 해주네요. 결국 문법이란 뼈대를 통해 영어를 접근하기에 내가 하고 싶은 말을 영어로 바꾸는 작업이 그만큼 쉬어지기 때문이겠죠.
아무튼 이 책은 중학교 수준의 기초영문법 내용을 아주 충실하게 가르쳐줍니다. 그러면서도 딱딱하지 않은 것은 만화가 갖는 강점 때문이겠죠. 형식은 만화의 형식을 빌리고 있지만, 그 내용은 영문법 책이라고 보면 됩니다. 물론, 여타 영문법 책보단 훨씬 부드럽고, 자연스레 기초영문법을 터득하게 해준답니다. 이 책은 그러니 영어에 자신감은 없지만 기초영문법을 알고자 하는 성인 독자들, 그리고 이제 영어 수업을 시작하게 되는 중학생(초등학생이 보면 더 좋겠죠.) 독자들이 조금은 편하게 술술 읽으며 영문법의 기초를 탄탄하게 다질 수 있는 좋은 책입니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 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