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녀를 잡아라 네버랜드 그래픽노블
페넬로프 바지외 지음, 정혜경 옮김, 로알드 달 원작 / 시공주니어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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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녀를 잡아라라는 책 제목을 접한 순간 많은 분들이 로알드 달의 동화를 떠올리게 되리라 싶습니다. 맞습니다. 이 책 마녀를 잡아라는 바로 로알드 달 원작 동화를 그래픽노블로 새롭게 재탄생시킨 작품입니다. 페넬로프 바지외란 작가가 마녀를 잡아라를 이젠 만화로 만날 수 있게 해줬답니다.

 

작품을 읽고 나서 로알드 달의 동화를 꺼내 훑어봤답니다. 정말 많이 비슷합니다. 내용은 거의 같다고 볼 수 있습니다. 물론, 몇몇 다른 점들이 있지만 말입니다. 무엇보다 이 책의 매력은 원작 동화를 만화로 만날 수 있다는 점이겠죠. 원작의 감동이 전혀 줄어들지 않습니다. 오히려 만화만의 독특한 맛이 더해져서 또 다른 재미를 선물하기도 합니다.

 

주인공 소년 는 부모님이 교통사고로 돌아가신 후, 할머니와 함께 살고 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할머니에게 마녀의 존재는 동화 속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 실제 삶 속에 존재한다는 사실을 듣게 됩니다. 게다가 할머니는 어느 정도 마녀 전문가인데, 마녀를 구분하는 방법에 대해 알려줍니다. 여러분들도 한 번 들어 보시겠어요?

 

마녀들은 손이 다르다고 하네요. 손이 온통 쭈글쭈글한데다 손톱이 갈고리 모양으로 기다랗고 뾰족하답니다. 이를 감추기 위해 언제나 장갑을 끼고 다닌답니다. 항상 장갑을 끼는 여자들을 보면 혹시 마녀가 아닌지 의심해야겠어요. 다음으로 발가락이 없대요. 이를 감추기 위해 일부러 뾰족구두만을 신는데요. 엄청 불편할 텐데도 마녀라는 걸 들키지 않기 위해 뾰족구두만 신는데요. 그럼 항상 장갑을 끼는 여자가 언제나 뾰족구두만을 신는다면 마녀일 확률이 확 올라가겠어요. 마녀는 머리카락이 하나도 없대요. 그래서 언제나 가발을 쓰는데, 가려워서 머리를 잘 긁는대요. 여기에 눈동자, , 콧구멍이 어떤 특징을 가지고 있는지를 는 할머니에게 듣는 답니다.

 

그런데, 할머니와 함께 호텔에 갔는데, 그곳 호텔에서 우연히 할머니가 말한 특징들을 모두 만족시키는 수많은 여인들을 보게 된답니다. 바로 마녀들이 총회를 벌인 거죠. 특히, 이들 마녀들은 아이들을 모두 죽일 음모를 꾸미고 있답니다. 아이들을 쥐로 변하게 하는 마법약을 만들었답니다. 아이들이 모두 쥐로 변해버리면, 어른들이 자연스레 이 쥐를 잡아 죽이게 된다는 계획이랍니다. 이런 음모를 알고 있는 주인공 는 마녀들에 의해 억지로 이 약을 먹음으로 쥐로 변해버린답니다. 또 다른 소녀와 함께 쥐로 변해 버린 두 아이들, 마녀들의 음모를 알고 있는 두 아이들, 아니 두 생쥐들은 과연 마녀들의 음모를 무력화시킬 수 있을까요?

 

그래픽노블로 새롭게 탄생한 마녀를 잡아라, 역시 재미납니다. 그런데, 부작용이 생겼답니다. 혹시 우리 주변에도 마녀가 있는 건 아닌지 몇몇 특징들을 살피게 된다는 부작용이 말입니다. 원작 동화의 감동 그대로 그래픽노블로 만날 수 있음은 대단한 매력입니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 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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