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 괴물 - 재활용 맛있는 그림책 2
에밀리 S. 스미스 지음, 하이디 쿠퍼 스미스 그림, 명혜권 옮김 / 맛있는책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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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것을 포용하며 받아들여 정화시켜줄 것만 같던 바다가 언젠가부터 병들기 시작하였습니다. 이젠 심각한 수준에 이르렀음을 우리 모두 알고 있습니다. 그러면서도 어쩌면 그저 모른 척 할 뿐 아닐까 싶지만 말입니다. 태평양에 커다란 쓰레기 섬이 있다는 것을 처음 들었을 때, 거짓말처럼 느껴졌던 적이 있습니다. 그 쓰레기 섬이 대한민국 면적의 16배 가까이 된다는 사실, 한반도 전체 면적의 7배 이상이 된다는 사실은 우릴 더욱 아찔하게 만듭니다.

 

쓰레기 괴물이란 제목의 그림책은 바로 이런 쓰레기 섬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쓰레기 섬을 바다의 심술쟁이 쓰레기 괴물로 묘사합니다. 이 괴물은 어느 날 골칫덩이 파티를 엽니다. 그리곤 바다 생물들을 초대하죠. 바다 생물들을 죽음으로 몰아넣으려는 초대입니다.

 

이때, 이 골칫덩이를 집어 삼키는 괴물(정말 정말 좋은 괴물이죠.)이 나타나 쓰레기 괴물을 꿀꺽 삼킵니다. 그리곤,,,, 쓰레기 괴물들이 멋진 제품들도 재탄생하게 된답니다.

 

그렇습니다. 이 책은 재활용에 대해 말하고 있습니다. 재활용이 되지 못하고 그저 방치된 것들은 쓰레기에 불과합니다. 아니, 그 쓰레기는 괴물이 되어 많은 생명들을 위협합니다. 그런 쓰레기가 방치되지 않고 수거되어 재활용되어질 때, 그것은 멋진 자원이 됩니다.

 

오늘 우리의 삶속에서는 여전히 골칫덩이 파티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 쓰레기를 삼키는 일에 우리 모두의 힘을 모아야만 합니다. 그래야 우리가 살 수 있으니 말입니다. 짧은 그림책이지만, 이 책은 아이들로 하여금 재활용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깨닫게 해주는 좋은 책입니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 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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