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 편의점 토마토문고 3
심후섭 지음, 임윤미 그림 / 좋은꿈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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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 편의점이란 책 제목이 재미납니다. 편의점에 가면 필요한 물건을 고를 수 있습니다. 먹고 싶은 것 역시 고를 수 있고 말입니다. 이야기 편의점은 바로 이런 재미를 누릴 수 있는 책입니다. 다양한 이야기를 만날 수 있는데, 어디선가 본 듯한 느낌의 이야기들이 많지만, 그럼에도 읽다보면 묘한 감동과 교훈을 얻을 수 있는 이야기들입니다. 그러니 한 번에 읽고 해치우는 것보다는 두고두고 하나씩 읽는 것이 더 좋습니다(표지 그림에도 두고두고 하나씩 읽는....”이란 문구가 눈에 들어옵니다.).

 

이야기를 읽는 가운데, 때론 가슴 뭉클한 감동을 누리기도 하고. 때론 선한 도전을 받기도 합니다. 때론 안타까운 마음을 품기도 합니다. 다양한 이야기들이 한 권에 들어 있습니다. 마치 서로 다른 수많은 제품들이 편의점이라는 한 공간에 진열되어 있는 것처럼 말입니다. 편의점 제품들은 어서 날 골라 가라고 한껏 자신을 뽐냅니다. 이야기 편의점속의 이야기들 역시 그렇습니다. 어서 날 읽어달라고 손짓합니다. 마음이 끌리는 대로 펼쳐 읽다보면 그 이야기가 담고 있는 힘을 한아름 얻게 됩니다.

 

작가는 이야기에 대해 이런 말을 합니다.

 

이야기라는 말은 귀로 먹는 말로 된 약이라는 뜻을 지닌 이어약(耳語藥)’이 변해서 이야기로 굳어지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감동적인 이야기는 큰 가치를 지니고 있습니다.(“책머리중에서)

 

작가의 말처럼, 책속에 담긴 다양한 이야기들이 우리 영혼에, 그리고 우리 삶에 좋은 약이 되길 소망해봅니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 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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