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비아파트 한자 귀신 12 - 영혼이 모이는 동굴 신비아파트 한자 귀신 12
김강현 지음, 김기수 그림, 김경익.박상우 감수 / 서울문화사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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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난 이야기와 함께 한자를 공부할 수 있는 학습만화 신비아파트 한자귀신12권이 나왔습니다. 이번 이야기는 영혼이 모이는 동굴입니다.

 

여름 방학을 맞은 하리, 너무 더운 날씨에 축축 늘어지기만 합니다. 하리도 두리도 그리고 신비한 친구들도 말입니다. 그런 어느 날 하리 아빠 친구가 섬에서 최고급 리조트를 운영한다고 놀러 오라고 하네요. 항구로 초호화 요트를 타고 데리러 온다는 환상적인 소식에 하리 가족은 설렘을 안고 여행을 떠나게 됩니다.

 

그런데, 모든 기대와 설렘은 산산조각 부서집니다. 초호화 요트는 낡은 어선이었답니다. 퇴락해 가는 작은 섬에서 상대적으로 좋은 배란 의미인가 봐요. 게다가 최고급 호텔은 그저 이름이 최고급 호텔이었고 실제는 흉가와 같은 낡은 건물이었답니다. 시작부터 꼬이기 시작한 여름휴가, 과연 괜찮은 걸까요?

 

전혀 괜찮지 않답니다. 그곳 푸른도에는 언젠가부터 물고기가 사라지기 시작했답니다. 섬사람들에게 풍요로움을 가져다줬던 물고기가 사라져버린 섬. 그 이유는 무엇일까요? 놀랍게도 그곳 섬의 해식동굴에는 영혼을 모으는 존재가 살고 있답니다. 과연 영혼을 모아 무엇을 하려는 걸까요? 하리와 친구들은 이 섬을 예전의 풍요롭던 섬으로 되돌려놓을 수 있을까요?

 

역시 신비아파트 한자귀신은 이야기가 참 재미납니다. 흥미진진하여 다음 이야기를 기다리게 만듭니다. 게다가 이런 이야기를 통해 자연스레 만나게 되는 한자들을 알아가는 시간이야말로 어린이 독자들에게는 선물과 같습니다. 다양한 한자들을 스토리 속에서 자연스레 만나가는 것이야말로 이 책의 최대 강점입니다. 아울러 책 뒤편에서는 책속에서 만난 한자들을 다시 한 번 복습할 수 있게 되어 있어 좋습니다. 동봉되어 있는 한자카드를 통해서도 한자 공부를 할 수 있고 말입니다.

 

스토리가 너무 재미나서 학습만화라는 사실을 종종 잊곤 하지만, 한자를 자연스레 접하고 알아가게 한다는 점에서 학습만화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하고 있음이야말로 이 책의 강점입니다. 그런 그렇고, 다음 이야기가 벌써 기다려집니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 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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