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정 클럽 1 - 마술사 왈도 윈체스터 실종 사건 탐정 클럽 1
페니 워너 지음, 효고노스케 그림, 홍주연 옮김 / 가람어린이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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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클럽 시리즈>의 작가 페니 워너가 새로운 시리즈를 내놓았네요. 이번엔 탐정클럽입니다. 그 첫 번째 책은 마술사 왈도 윈체스터 실종 사건이랍니다.

 

탐정클럽의 주인공들은 12살 쌍둥이 남매랍니다. 둘 중 누가 먼저 태어났는지는 모릅니다. 부모님이 일부러 말해주지 않았거든요. 둘 중 라일라는 추리를 좋아하는 소녀로 탐정이나 과학 수사관 혹은 판사가 되는 것이 꿈이랍니다. 라일라는 귀신을 믿지 않습니다. 어떤 것도 무서워하는 것이 없는 소녀랍니다. 반면 제이크는 공상과학소설이나 무서운 이야기를 좋아하는 소년으로 과학자나 마술사가 꿈이랍니다.

 

이 둘은 마을의 흉가가 되어버린 저택, 바로 마술사 왈도 윈체스터의 저택이 얼마 후 철거된다는 소식에 저택이 사라지기전 이년 전에 마술공연을 하다가 갑자기 사라져 버린 사건을 파헤치기로 합니다. 물론, 탐정이 꿈인 소녀 라일라가 이 일을 추진하였고, 제이크는 쌍둥이와 함께 으스스한 흉가로 향하게 됩니다. 과연 그곳에서 쌍둥이 남매는 어떤 진실을 보게 될까요?

 

탐정클럽1권은 이제 두 남매가 사건을 해결해냄으로써 탐정클럽을 결성하게 되는 내용을 보여줍니다. 으스스한 흉가에서 만나게 되는 일들을 통해 2년 전 미궁에 빠진 실종사건을 12살 남매가 해결해내는 모습이 대견하면서도 흥미진진합니다. 게다가 둘은 마을에서 연쇄적으로 벌어지고 있는 절도사건을 해결하기도 합니다. 그러니 동화는 확실한 추리동화입니다. 그러면서도 유령이란 존재가 등장하기도 하는 판타지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이번 이야기에서는 어떤 유령이 등장할까요? 비밀입니다. 그 유령과 12살 남매들이 만들어가는 흥미진진하고 재미난 이야기, 그 초대에 응해보는 건 어떨까요?

 

, 책 속엔 두 가지 큰 사건을 추리하는 것만이 아니라 또 하나의 추리 과정도 있습니다. 그건 어느 날 갑자기 사라진 엄마에 대한 단서들을 통해, 엄마가 어떤 사람이었는지, 그리고 엄마가 지금 어떤 상황 가운데 처해 있는 지를 남매는 추리해 나갑니다. 이 추리 역시 흥미진진하답니다.

 

또 하나의 소소한 재미라면 마술사가 등장하고, 마술사가 되는 것이 꿈인 제이크가 주인공이기에 마술에 대한 정보들이 곳곳에서 튀어나온다는 점입니다. 게다가 책 뒤편에는 라일라와 제이크의 과학 & 마술이란 제목으로 추리기법과 마술기법을 알려주는 내용들도 나와서 이 역시 어린이독자들에게 사랑받으리라 여겨집니다. 다음 이야기도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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