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비아파트 고스트볼 더블X 6개의 예언 애니북 2 신비아파트 고스트볼 더블X 6개의 예언 애니북 2
서울문화사 편집부 지음 / 서울문화사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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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너무나도 좋아하는 애니메이션 <신비아파트> 애니북 고스트볼 더블X: 6개의 예언두 번째 책이 서울문화사에서 출간되었습니다. 책을 받아본 아들 녀석 무척 좋아하네요.

 

먼저, 그 스토리를 간략하게 소개하면, 하리와 친구들은 1년 뒤 미래로 시간 여행을 하게 되는데, 미래는 너무나도 암담한 모습이었습니다. 사람들은 모두 돌로 굳어 버리고 귀신들이 점령한 세상을 보고 온 친구들은 어떻게 해서든 미래의 재앙을 막기 위해 노력합니다. 이를 위해선 예언서에 나오는 귀신들을 막아내야만 합니다. 과연 하리와 친구들은 귀신들을 막아냄으로 세상을 구할 수 있을까요?

 

이번 2권에서는 3가지 이야기가 실려 있습니다. 붉은 독의 저주, 분노한 재앙신의 전설, 위기에 처한 아이들, 귀신 숲의 함정, 그리고 네가 되고 싶어, 작은 악마의 유혹이 그것입니다.

 

때론 아찔하고, 때론 으스스한 귀신들이 등장하지만, 친구들이 만들어가는 모험 이야기가 신나고 재미납니다. 아울러 이야기들을 통해, 귀신들이 출몰하거나 커다란 재앙을 초래하는 것들이 무엇인지도 생각해 보게 됩니다.

 

네 번째 이야기인 붉은 독의 저주, 분노한 재앙신의 전설에서 재앙을 초래하는 건 바로 환경을 파괴하는 탐욕 그리고 환경에 대한 무감각입니다. 평화롭고 풍요로운 마을에 들어선 공장에서 폐수를 몰래 내다 버리곤 합니다. 이로 인해 저수지가 오염되고, 결국 재앙의 신이 출몰하게 된 거죠. 과연 재앙의 신은 누구일까요?

 

다섯 번째 이야기인 위기에 처한 아이들, 귀신 숲의 함정에서는 자신만 아는 이기심이 귀신의 먹이가 됩니다. “귀신의 숲에서 벌어지는 사건인데, 이 숲에 사는 귀신이 먹이로 삼고자 하는 대상들은 모두 자기밖에 모르는 추악한 본성의 노예들, 즉 이기적인 사람들이랍니다. 아울러 그 숲속에서 살게 된 귀신 역시 사실, 바로 이런 자신만 아는 친구들의 배신의 상처가 만들어낸 산물이고 말입니다. 우리 어린이 독자들도 조심해야 할 겁니다. 혹 나만 아는 아이들이라면 숲속엔 절대 들어가지 말고 말입니다. 그곳이 귀신의 숲일지 모르니 말입니다.

 

여섯 번째 이야기인 네가 되고 싶어, 작은 악마의 유혹에선 인간의 욕심을 먹는 도플갱어가 귀신으로 등장합니다. 멈출 수 없는 탐욕이 결국 자신을 도플갱어의 먹이가 되도록 하는 빌미가 되는 겁니다.

 

이처럼 애니북을 통해, 재미난 이야기를 만나게 되는 재미도 있을뿐더러, 끔찍한 귀신이나 재앙 이면에 도사린 우리들의 잘못된 모습들을 발견하는 것 역시 또 하나의 수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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