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을 보는 눈

밤을 보는 눈 ㅣ 잠뜰TV 오리지널 스토리북
uno 지음, 루체 그림, 잠뜰TV 원작 / 서울문화사 / 2020년 4월

아이들이 좋아하는 “잠뜰 TV”의 <밤을 보는 눈>, 전 솔직히 한 번도 본적이 없답니다. 그렇기에 “오리지널 스토리북”을 읽고 서평을 쓰며 조금이라도 그 느낌 속으로 들어가 보려 OST 피아노 연주를 들어봅니다.^^

『밤을 보는 눈』은 퇴마사 잠뜰의 활약을 다루고 있습니다. 배경이 되는 도시는 해광시랍니다. 해광시의 유명한 퇴마사인 잠뜰, 그에겐 한 가지 단점이 있으니 돈을 밝힌다는 점입니다. 의뢰자들의 의뢰를 받아 퇴마 활동에 들어가기 전 원칙이 있답니다. 반드시 선입금이 되어야 한다는 거죠. 그것도 거액의 의뢰금으로 말입니다.

그래도 잠뜰에겐 의뢰가 끊이지 않는답니다. 그만큼 실력이 좋거든요. 그런데, 언젠가부터 자꾸 의뢰가 줄어들기 시작합니다. 그건 바로 해광시에 또 다른 퇴마사가 새롭게 등장했거든요. 공룡이란 퇴마사인데, 실력까지 뛰어나답니다. 게다가 값싼 의뢰에 퇴마를 해주고 말이죠.

너무나도 가난하던 과거를 갖고 있어 돈 욕심이 강한 잠뜰, 그의 퇴마 사업이 다시 회복될 수 있을까요?

물론, 더 큰 문제는 해광시에 자꾸 이상한 일들이 벌어진다는 점입니다. 과연 해광시에 어떤 일이 다가오는 걸까요? 잠뜰은 또한 멋진 활약을 벌이게 될까요?

해광시라는 가상의 도시에서 벌어지는 퇴마사들의 활약이 재미납니다. 아이들이 좋아하고요. 눈에 보이지 않는 존재들을 드러내며 벌이는 일들이기에 더욱 아이들에겐 신비한 느낌을 주고 말입니다. 다소 스토리 진행이 투박한 감이 없진 않지만, 그럼에도 아이들이 참 좋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