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미담 고미답 : 호걸 소설 교과서에 나오는 우리 고전 새로 읽기 4
정진 지음, 김주경 그림 / 아주좋은날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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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미담 고미답 시리즈>교과서에 나오는 우리 고전 새로 읽기 시리즈입니다. 먼저, “고미담 고미답이란 제목의 의미는 이렇습니다. “고미담고전은 미래를 담은 그릇이란 의미를, “고미답고전이 미래의 답이다란 의미를 가지고 있답니다.

 

고전은 구닥다리 옛 이야기가 아니라, 고전을 통해, 내일을 살 수 있는 답을 발견할 수 있고, 고전을 읽는 아이들의 가슴 속에 크고 밝은 미래를 담을 그릇이 준비된다는 의미일 겁니다.

 

시리즈 4번째 책인 이번 책은 호걸 소설”, 즉 히어로들이 등장하는 고전소설이랍니다. <박씨전>, <홍길동전>, <조웅전> 이렇게 세 편의 고전을 담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 개인적으로는 <조웅전>이 생소함이 있어 기대감을 갖고 읽었답니다.

 

아무래도 영웅들이 등장하는 소설들, 이들 주인공들이 처한 상황은 차별과 질고의 자리이지만, 그 가운데서 자신들의 삶을 일으키는 모습이야말로 이 소설들이 갖는 힘이리라 여겨집니다. 당시 민중들 역시 그런 내용을 통해, 자신의 힘겨움이 해소되길 바랐을 테죠. 아울러 질고의 땅을 딛고 일어설 힘을 얻기도 했겠고요. 물론, 오늘 우리 역시 마찬가지일 테고요.

 

여성을 향한 차별, 신분에 의한 차별, 그리고 정치적 노선에 의해 차별받던 영웅들, 그들이 그 차별의 벽을 무너뜨리고 세상을 향해 자신들의 소리를 발하며, 힘찬 발걸음을 딛는 모습이 가슴을 뛰게 만듭니다. 물론, 그럼에도 여전한 한계를 안고 감을 보여주지만, 이런 부분은 한편으로는 우리의 삶을 보는 것 같아 현실적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무엇보다 고전은 오랜 시간 많은 이들에게 읽히고 들려지며 사랑받던 이야기이기에 시간이 갖는 힘이 있음에 분명합니다. 우리 아이들이 우리의 고전을 찬찬히 읽어볼 기회가 더욱 많다면 좋겠습니다. < 고미담 고미답 시리즈 > 같은 좋은 책들을 통해 말입니다. 고전을 통해, 우리 아이들이 자신들의 미래를 건강하게 펼쳐갈 힘을 얻을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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