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왕 무시무시 놀라운 동물 대백과 과학 학습 도감 최강왕 시리즈 16
시바타 요시히데 지음, 고경옥 옮김 / 글송이 / 2020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글송이에서 출간되고 있는 <최강왕 시리즈>, 벌써 16번째 책이 출간되었습니다. 이번 책 제목은 최강왕 무시무시 놀라운 동물 대백과랍니다. 책 속에서 다양한 동물들 180종이 등장합니다.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 “동물 대백과랍니다. 그렇기에 누가 더 강한가를 가름하는 내용은 아닙니다. 제 아들 녀석은 책을 살펴보더니, “뭐야! 싸우는 거 아니잖아.”하더라고요. 아마도 둘씩 다투는 내용을 기대 했던가 봅니다.

 

하지만, 다투는 것이 아니라고 해서 흥미롭지 않은 건 아닙니다. 오히려 여러 동물들에 대해 이런저런 내용들을 알아갈 수 있어 아주 유익하고 흥미로웠답니다. 먼저, 책장을 펼치면 이런 내용을 만나게 됩니다.

 

주의

!

이 책은 전 세계 곳곳에서 다양한 모습으로 살아가는 여러 동물들의 독특한 생활방식과 생존법, 놀라운 특징을 소개하는 것이 목적이다.

 

그렇습니다. 이 책은 다양한 동물들의 생활방식과 생존법, 특징을 알려주는 책입니다.

 

같은 토끼 종류라도, 사는 곳에 따라 귀의 크기가 다르다고 합니다. 따뜻한 지역에 사는 종은 귀가 큰 반면, 추운 지역에 사는 종은 귀가 작답니다. 여우 역시 그렇고요. 다른 동물들도 비슷합니다. 이처럼, 추운 지역과 따뜻한 지역에 사는 동물들의 몸이 달라진다는 것을 알아가게 됨이 재미납니다.

 

덩치가 큰 코끼리는 그 큰 덩치로 인해 굼뜰 것만 같은데, 자그마치 시속 40Km로 달린다고 합니다. 정말 어마어마한 속도네요. 그 큰 덩치가 달리면 정말 땅이 흔들릴 것 같아요. 나무늘보는 하루에 잎사귀 몇 개만을 먹고 산대요. 그러니 나무늘보가 그렇게 느리게 움직이는 건 어쩌면 조금만 먹고도 살 수 있으려는 생존의 전략인 셈이죠. 아님 반대로 그렇게 느리게, 조금만 움직이니 그토록 적은 에너지 공급에서 살 수 있는 것이겠고요.

 

무엇보다 다양한 동물들을 생생한 사진과 함께 살펴볼 수 있기에 생동감이 있습니다. 게다가 여러 설명들을 통해 다양한 동물들의 놀라운 특성들을 알아가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문득, 여기에서 본 다양한 동물들 가운데 어쩌면 우리 아이들은 직접 볼 수 없게 될 동물도 있게 될 것이란 생각을 하게 되니 우울하면서도, 어쩌면 이처럼 동물들의 생태를 알게 해주는 책이 갖게 되는 또 하나의 힘은 여러 동물들에 대한 애정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해보게 됩니다. 우리 자녀들이, 그리고 그 자녀들이 이 책에 나오는 동물들을 그저 책으로만 만나야만 하는 그런 슬픈 일은 일어나지 않길 바라며 책장을 덮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8)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