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rvivors 살아남은 자들 : 다가오는 어둠 3 - 그림자 속으로 Survivors 살아남은 자들 : 다가오는 어둠 3
에린 헌터 지음, 윤영 옮김 / 가람어린이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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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전사들의 모험을 그려낸 Warriors 전사들의 작가인 에린 헌터(한 사람의 작가가 아닌 작가 팀이랍니다.)의 또 하나의 작품인 개들의 생존 판타지 Survivors 살아남은 자들2부인 Survivors 살아남은 자들-다가오는 어둠, 세 번째 책이 출간되었습니다. 이번 제목은 그림자 속으로랍니다.

 

개들의 대결전이후 살아남은 자들이 모여 커다란 무리를 이룬 무리들, 그들에게 위기가 찾아옵니다. 그 위기는 무엇보다 무리가 하나 되지 못하고 자신들의 출신성분에 따라 분열되고 있는 것이랍니다.

 

지금 우리 무리가 맞닥뜨린 문제 가운데 가장 심각한 문제가 바로 그거야. 다들 배신자가 예전에 어떤 무리였는지, 그러니까 트위치의 무리였는지, 야생의 무리였는지 가려내려고 해. 그게 그렇게 중요해? 다들 어느 무리에서 왔느냐에 따라 자기가 착한 개인지, 나쁜 개인지 판단하려고 해. 과거에 얽매여서 아직도 옛날 무리에 대한 충성심을 못 버리고 있어. 뒤에서 누가 이끌고 있는지 모르겠지만, 조만간 편 가르기가 시작될 거야. 무리가 둘로 찢어질 것 같아.(196)

 

이처럼 하나의 무리처럼 보이지만, 그 안엔 분열의 조짐, 분열의 씨앗을 내포하고 있답니다. 이것이야말로 무리에겐 가장 큰 위협인지를 모른 채 말입니다.

 

이런 분열의 출발은 누군가 먹이더미에 유리조각을 넣어둔 데서 시작됩니다. 이 먹이를 무리의 서열 3위인 트위치가 먹다 입안을 온통 상하게 되거든요. 이에 무리들은 서로를 향해 불신과 비방을 쏟아내죠. 그런 비방의 화살은 무엇보다 사나운 개인 애로우에게로 향합니다. 단지 사나운 개라는 이유만으로 많은 개들이 애로우를 의심하고 공공연하게 비방하곤 한답니다. 그런 모습에 같은 사나운 개인 스톰은 마음이 너무 아프기만 하죠.

 

이런 모습을 보며, 우리의 모습을 반성해보기도 합니다. 우리 역시 외모만으로, 피부색만으로, 외형적 조건만으로 사람을 쉽게 판단하고 그 선입견이 그 사람의 인격을 규정 지어버릴 때가 많으니 말입니다.

 

여기에 또 하나의 문제는 리더십의 부재랍니다. 기존 무리들의 리더들과 다른 리더십으로 무리를 이끌던 알파 스위트와 배타 럭키는 새끼들을 낳은 후, 모든 관심이 새끼들에게로만 향하고 있답니다. 마땅히 지도자로서의 역할을 팽개친 채 말입니다(모든 인생-아니 犬生이라 해야 겠네요.-이 다 그런가 봅니다. 자식 사랑에서 무너지니 말입니다.). 과연 이 무리들 괜찮을까요?

 

이번 이야기 역시 흥미진진하게 진행됩니다. 개들의 공동체 모습 속에서 발생하는 문제들을 보며, 우리들의 문제를 보게 되기도 하고요. 다음 편에선 또 어떤 사건들이 기다리고 있을지 기대됩니다. 무엇보다 다가오는 불길한 그림자가 정체가 무엇인지 궁금증을 품고 4권을 기다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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