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 구출 대작전 재미가 깔깔깔
에밀리 게일 지음, 조엘 드레드미 그림, 노은정 옮김 / 한솔수북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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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자는 발명가입니다. 하지만 왕성하게 발명한 발명품들은 언제나 ~~!!!” 터지곤 합니다. 그래서 별명이 엘리자 펑이랍니다.

 

엘리자의 아버지는 엘리자에게 말했답니다. 99가지의 별 볼 일 없는 발명품을 만들고 나서야 훌륭한 발명품이 나오기 마련이라고 말입니다(엘리자 아버지는 진짜 발명가랍니다. 스파이이자 발명가로 스파이 활동에 필요한 비밀 병기들을 만드는 발명가랍니다.). 92번째로 발명한 스파이 몰래카메라 개 목걸이가 펑 터져버렸으니, 이제 곧 그럴 듯한 발명품이 나올 차례랍니다.

 

이렇게 엘리자는 공주표 뜨끈뜨끈 세팅기’, ‘자꾸자꾸 배를 쓸어 주는 기계’, ‘철커덕 자석 고무장갑등을 만들지만 역시 계속 실패랍니다. 그러던 가운데, 조이 왝필드의 생일을 맞아 선물을 미리 준비하게 됩니다(조이 왝필드는 그 이름처럼 정말 왝!!! 이네요. 선물을 미리 받고 맘에 드는 선물을 한 친구들만을 생일파티에 초대한답니다.). 물론 엘리자는 선물을 주고도 생일 파티에 초대받지 못했답니다.

 

그런데, 문제는 조이에게 줄 선물을 포장한 리본이 엘리자 아빠에겐 너무나도 소중한 발명품이었답니다. 바로 스파이들의 비밀 정보가 모두 들어 있는 금속성 작전 정보리본이었답니다. 이걸 다시 수거해야만 하는데, 과연 엘리자는 어떻게 할까요?

 

엘리자 펑의 발명품들은 때론 엉망진창입니다. 그 발명품들로 인해 더 상황은 힘겨워져만 가기도 하죠. 하지만, 그럼에도 끊임없이 새로운 것을 만들어내는 모습은 어린이 독자들에게 도전이 될 수 있겠어요. 날마다 새로운 것에 도전하는 정신은 우리 자녀들의 것이 되면 좋겠고요.

 

엘리자의 도전은 천방지축 좌충우돌 정신없이 계속됩니다. 하지만, 그 가운데 귀하고 보물 같은 결과를 만들어내기도 한답니다. 무엇보다 엘리자는 쉽게 좌절하지 않는답니다. 언제나 새로운 발명품을 발명해 내놓는 것처럼, 위기 상황 앞에서 다시 일어서고, 다시 도전하여 문제를 해결해나가려고 합니다. 이런 모습은 결국 위기에 빠진 아빠를 구하게 되고 말입니다. 물론 아빠를 위기에 빠뜨린 게 바로 엘리자였지만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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