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대한민국 역사다 - '과거와 현재의 대화'를 기억하기
최성철 지음 / 책읽는귀족 / 2019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아베의 경제보복조치로 한일 간의 정국이 급랭하고 있는 지금, 최성철 작가의 나는 대한민국 역사다란 책은 우리가 어떤 모습으로 이 시대를 살아가야 하며, 국가를 위해 어떤 자세로 살아가야 하는지,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 등을 생각하게 만든다.

 

책엔 열 명의 영웅들 이야기가 실려 있다. 지청천, 남자현, 한용운, 김창숙, 유관순, 권기옥, 이회영, 김마리아, 신돌석, 윤봉길, 이상 열 명의 영웅들. 조국을 사랑하고, 조국의 독립을 꿈꾸었던 영웅들, 그들의 가슴 뜨거운, 그러나 한편으론 애달프고 속상한 이야기들을 만나게 된다. 이들 가운데는 누구나에게 잘 알려진 그래서 익숙한 인물도 있지만, 누군가에겐 다소 생소한 인물도 있을 수 있다.

 

이들의 이야기를 읽어가는 가운데, 오늘의 사태에서 우리가 어떤 자세로 정국을 바라봐야 하는지를 생각하게 된다. 무엇보다 조국을 위해 가슴 뜨거운 마음을 품는다는 게 무엇인지를 알게 해주고 말이다.

 

지금 우리의 상황은 마치 전시와 같은 그런 상황이 아닐까? 그럼에도 하나된 목소리를 내기보다는 자신의 정치적 입장에서 다른 소리를 내는 이들이 많은 우리네 모습. 특히, 보수정치를 한다하면서 국가의 이익을 위해 목소리를 내기보다는 당의 입장, 자신들의 정치적 입장에서 소리를 내는 자들, 그렇기에 실제로는 보수는 허울뿐인 거짓 보수 정치꾼들로 가득한 우리네모습을 보며, 책 속에 실린 영웅들은 무슨 소리를 하게 될까?

 

저자가 말하는 것처럼, 책 속에서 만나는 영웅들의 모습을 보며, 부끄러운 마음이 먼저 들 수밖에 없다. 아울러 오늘 우리의 자리에서 조국을 위해 국가를 위해 우리가 무엇을 할 수 있는지를 돌아보게 된다. 우린 이들 영웅처럼 독립운동을 하지 못했다 하지라도, 요즘 많은 분들이 이야기 하듯 불매운동은 할 수 있으니 말이다. 여전히 정신 못 차리고 헛발질이나 하고 있는 정치꾼들의 한심한 행태는 신경 쓰지 말고 말이다.

 

나는 대한민국 역사다란 제목의 이 책은 우리로 하여금 조국을 사랑하게 만들고, 우리의 역사를 사랑하게 만들며, 또한 암울함 가운데서도 자긍심을 품게 만드는 묘한 힘이 있는 책임에 분명하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7)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