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딱지 대장 버티 4 - 팬티 편 코딱지 대장 버티 4
데이비드 로버츠 그림, 앨런 맥도널드 글, 고정아 옮김 / 아이들판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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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딱지 대장 버티 시리즈>는 유럽 최고의 어린이책 상을 휩쓴 화제의 베스트셀러라고 합니다. 유럽 문학상에 대해 잘 몰라, 수상 내력을 그대로 옮겨보면, 레스터셔 아동문학상, 독일 청소년 문학상, 노팅엄 아이들의 책등을 수상했다고 합니다.

 

시리즈의 4번째 책인 팬티 편을 읽게 되었습니다. 책 속엔 3가지 이야기가 실려 있습니다.

 

첫 번째 이야기, 팬티!에서는 주인공 버티와 닉이 수영 교습이 끝난 후 옷 빨리 갈아입기 내기를 합니다. 얄미운 닉이 버티의 팬티가 보인다며 놀린 일이 그 발단이었습니다. 그런데, 그만 버티는 내기에서 지고 맙니다. 내기에 진 버티는 팬티를 입고학교에 가야만 합니다.

 

버티는 이제 팬티를 입고학교에 가야만 합니다. 이에 어떻게 할까 걱정하던 버티, 그는 정말 팬티를 입고학교에 갑니다. 생각해보니, ‘팬티만 입고학교에 가는 내기가 아니었답니다. 물론, ‘팬티를 입고학교에 간다는 내기는 암암리에 팬티만 입고학교에 가는 내용으로 이해되었지만 말입니다. 이렇게 위기를 잘 벗어난 버티는 도리어 닉을 골탕 먹이게 된답니다. 어떻게 된 일일까요?

 

두 번째 이야기, 스타!에서 버티는 이번엔 오디션에 참석하게 됩니다. 그런데, 버티의 노래 실력은 정말 참아주기 힘들 정도랍니다. 그런데, 어쩌죠? 잘난 척만 하는 얄미운 닉 역시 오디션에 참석했답니다. 닉은 실력도, 그리고 배경도 좋네요. 하지만, 버티 역시 뮤지컬 공연에 참여하게 되었답니다. 과연 버티가 맡은 역할은 무엇일까요? 게다가 버티로 인해 뮤지컬은 온통 난장판이 되고, 버티는 관객들의 스타로 등극하게 된답니다. 무슨 일이 벌어진 걸까요?

 

마지막 이야기 응가!에선 로이스턴 이란 아이가 문제네요. 버티의 생일을 맞아 해적 파티를 준비했는데, 아무도 버티의 생일 파티에 참석하지 않는답니다. 같은 날 로이스턴이란 아이가 생일 파티를 열었는데, 그 파티는 수영장 파티였거든요. 집에 멋진 수영장이 있는 로이스턴이란 아이의 생일 파티에 친구들이 모두 참여해버린답니다. 결국 버티 역시 로이스턴의 수영장 파티에 참석하게 되는데, 버티는 자신의 커다란 개 위퍼를 데리고 참석했답니다. 그렇게 위퍼는 커다란 문제는 잉태하게 되죠. 바로 응가를 해서 말입니다.

 

이야기가 너무나도 재미나 낄낄낄 한참을 웃었답니다. 부족한 것 많은 캐릭터이지만 그 부족함이 도리어 멋진, 아니 유쾌한 결말을 낳게 되는 버티의 이야기, 정말 재미나네요. 정말 어디로 튈지 모르는 천방지축 기상천외한 꼬마 녀석의 활약이 슬슬 더워지는 더위를 한 방에 몰아낼 만큼 즐거움을 한 보따리 선사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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