맘대로 되는 일이 하나도 없어! - 숭민이의 일기(절대절대 아님!) 풀빛 동화의 아이들 31
이승민 지음, 박정섭 그림 / 풀빛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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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민 작가의 <숭민이의 일기 시리즈> 벌써 세 번째 책이 찾아왔습니다. 이번 제목은 맘대로 되는 일이 하나도 없어!랍니다. 이번 이야기 역시 이전 이야기들만큼 참 재미납니다.

 

이번 이야기 속엔 동화 속 내용 가운데 두 권의 책이 소개됩니다. 엄밀히 말하면 두 권은 아닙니다. 왜냐하면, 한 권 소녀 탐정 캠은 시리즈 책이니까요. 바로 이 책에 등장인물인 심지영이 푹 빠졌습니다. 그래서 자신도 탐정이 되겠노라며 탐정놀이를 합니다. 또 한 권은 작가의 책 도둑왕, 김학구를 잡아라!입니다. 하하하, 작가는 동화 속에 자신의 책 PPL을 하네요.^^ 그런데, 작가의 책, 도둑왕, 김학구를 잡아라!은 실제 재미난 동화랍니다. 초등 중학년 독자들에게 적합한 추리 동화죠.

 

아무튼 동화 속에서 이 책 도둑왕, 김학구를 잡아라!에 얽힌 사연이 참 재미납니다. 물론, 숭민이에겐 아찔한 순간들이지만 말입니다. 발이 작은 콤플렉스로 인해 일부러 커다란 운동화를 사게 된 숭민. 숭민은 이 커다란 신발로 인해 축구를 하며 아쉬운 경험을 하게 되지만, 도리어 이 일로 인해 상이와 친구가 된답니다. 그리곤 결국 상이가 아끼는 책(이 책이 바로 도둑왕, 김학구를 잡아라!인데, 이승민작가의 친필 사인이 된 책이랍니다.)을 빌려 보게 되고, 책을 잃어버리게 되는 웃지 못 할 우스운 사건이 펼쳐진답니다. 일명 똥 사건이랍니다.

 

또 다른 큰 사건은 숭민이네 집이 이사를 가면서 전학을 가게 된답니다. 그로 인해 그동안 자신이 아끼는 보물들을 절친들에게 양도하게 되는데, 그런데, 그만 전학이 취소되었답니다. 이를 어쩌죠? 이미 자신의 보물들을 친구들에게 양도했는데 말입니다. 아끼던 물건들이 얼마나 아깝게 여겨질까요.

 

숭민이의 일기 절대 절대 아니라는, 일기 형식의 동화 <숭민이의 일기 시리즈> 세 번째 이야기인 맘대로 되는 일이 하나도 없어!, 이번 이야기 역시 참 재미납니다. 깔깔거리며 읽게 되죠. 숭민이가 하는 일들이 이젠 맘대로 잘 되길 응원해봅니다. 다음 이야기 역시 재미난 이야기로 만나게 되길 기다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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