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사들 예언의 시작 편 3 : 비밀의 숲 Warriors 전사들 : 예언의 시작 편 3
에린 헌터 외 지음, 서나연 옮김 / 가람어린이 / 201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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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고양이들의 모험이 펼쳐지는 판타지 소설 Warriors 전사들, 시즌 1의 세 번째 책이 출간되었다. 이번 이야기는 비밀의 숲인데, 과연 어떤 비밀을 만나게 될까 설렘을 안고 책을 펼쳐든다.

 

이번 이야기 역시 흥미진진하게 진행된다. 고양이들의 이야기가 이렇게 몰입하게 만들고 감정이입을 하게 한다는 점이 신기할 정도로 말이다. 애완고양이에서 이젠 어엿한 야생고양이, 그것도 천둥족의 전사로 성장하게 된 파이어하트는 종족에 얽힌 다양한 비밀들을 알아가게 된다(역시 파이어하트가 주인공임을 알 수 있는 대목^^).

 

천둥족 지도자인 블루스타에게도 감춰진 비밀이 있었다. 종족 고양이들이 알게 되면 깜짝 놀랄만한 비밀이. 마치 친구 그레이스트라이프의 비밀을 연상시킬만한 그런 비밀이 말이다. 여기에 또 하나의 비밀이 등장한다. 그레이스트라이프에겐 종족 고양이들에게 감추고 있는 비밀이 있다. 이 일로 인해 파이어하트를 그토록 힘들게 했던 비밀, 그 비밀은 바로 강족 전사인 암코양이 실버스트림과의 비밀 연애, 그리고 실버스트림의 임신 등의 비밀이다. 파이어하트는 이 비밀이 알려질까 전전긍긍하며 이런 긴장상태가 소설을 더욱 흥미진진하게 만들기도 한다.

 

또한 천둥족 치료사인 옐로팽과 그림자족 지도자였다가 이제는 천둥족에 포로로 잡혀 있는 브로큰테일 간에 감춰진 비밀 역시 파이어하트는 알고 있다. 그리고 이 결말의 비밀까지 파이어하트는 이번 이야기에서 목도하게 된다.

 

여기에 또 하나의 비밀을 파이어하트는 추적한다. 바로 종족 부지도자인 타이거클로의 비밀을. 파이어하트는 타이거클로를 의심하며, 그 비밀을 추적하지만, 아무도 믿지 않는다. 사실 이 비밀이야말로 이번 이야기의 가장 큰 비밀일 수 있는데, 과연 타이거클로의 진면목을 파이어하트는 드러낼 수 있을까?

 

이런 다양한 비밀들이 소설 속에서 드러나기도 하고, 감춰지기도 하니, 가히 이번 이야기는 비밀의 숲이라 불리기에 부족함이 없겠다.

 

이러한 다양한 비밀을 만나고 엿보는 것뿐 아니라, 소설 속에서 파이어하트의 성장하는 모습을 바라보는 것 역시 즐거운 일이다. 종족에 대한 충성심 뿐 아니라, 종족간의 다툼과 반목에 대한 근본적 질문을 하며 성장하는 파이어하트. 역시 지도자의 싹이 벌써 보인다.

 

파이어하트는 문득 궁금해졌다. 서로 다른 종족의 고양이들끼리도 모습이 닮을 수 있는데, 왜 생각은 닮을 수 없는 걸까? 왜 그렇게 많은 다툼이 생기는 걸까? 그림자족과 바람족이 천둥족을 향해 보인 적개심과, 브로큰테일을 보호해 준 블루스타에 대해 보내던 냉소가 떠올랐다. 두발쟁이 냄새를 경계하며 다리로 향하면서, 파이어하트는 숲에 불어 닥칠 매서운 전쟁의 기운을 느낄 수 있었다.(275)

 

이렇게 성장해 가는 파이어하트, 과연 어디까지 성장할 수 있을지 궁금해진다. 다음 4편이 빨리 출간되길 기다려본다. , 파이어하트의 혈육인 말썽쟁이 클라우트포, 드디어 훈련병이 되었는데, 앞으로 또 어떤 말썽들을 피우며 성장하게 될지도 기대해본다. 많은 독자들에게 사랑받는 이유를 알 수 있는 너무나도 재미난 판타지 소설, 다음 편을 설레는 마음으로 기다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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