톰 게이츠와 개좀비 2 - 양로원에 간 개좀비 톰 게이츠와 개좀비 2
리즈 피숀 지음, 김영선 옮김 / 사파리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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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난꾸러기 톰 게이츠의 좌충우돌 난리 가득한 이야기 톰 게이츠와 개좀비두 번째 이야기인 양로원에 간 개좀비를 만났습니다.

 

이 책, 톰 게이츠와 개좀비2011로알드 달 퍼니 상수상작이며, 2012레드하우스 최우수 아동도서의 영예를 안은 작품이라고 합니다. ‘로알드 달 퍼니 상은 매년 어린이들을 웃게 만든 책에 주는 상이며, ‘레드하우스 최우수 아동도서는 영국 어린이들이 직접 투표해서 뽑는 상이라고 합니다. 그러니, 이 책의 재미는 이런 수상이력만으로도 이미 보장이 되고 있는 셈입니다.

  

  

톰 게이츠는 절친인 데릭과 함께 개좀비 밴드를 만들었답니다. 그리고 2주간의 방학에 돌입하게 됩니다. 그런데, 톰은 감상문 숙제를 해야만 합니다. 너무나도 소중한 시간, 놀 거리도 풍성한데, 숙제만 하며 보낼 순 없죠. 그래서 그만 집에서 가장 두꺼운 책을 골라 책 내용을 그대로 베껴 버립니다. 그리곤 선생님에게 칭찬을 듣죠. 물론, 이 일로 인해 나중엔 또 다른 곤란을 겪게 되지만 말입니다.

 

그렇습니다. 톰은 장난꾸러기이자, 자기 멋대로 하길 좋아하는 천둥벌거숭이 같은 소년입니다. 그런데, 어쩐지 그런 톰이 얄밉지 않은 이유는 뭘까요? 톰과 함께 하는 시간들은 요란하고 난리법석이 되어버리지만, 그런 가운데서도 유쾌하고 때론 통쾌한 일들을 만나게도 됩니다.

  

  

특히, ‘황금별 스티커문제가 그렇답니다. 선생님은 아이들이 뭔가 칭찬받을 일을 할 때마다 황금별 스티커를 붙여주는데, 톰은 누군가 이 스티커에 비리를 저지르는 것을 눈치 채고는 결국 범인을 색출해내게 된답니다. 그건 그렇고 톰은 황금별 스티커에서 몇 등이나 할 수 있을까요?

  

  

동화 속에서 톰은 친누나인 델리아 누나와의 사이에서 현실 남매의 모습을 보여준답니다. 으르렁거리는 남매간의 갈등을 현실감 있게 잘 묘사하고 있답니다. 또한 톰 가족이 친척들 간에 보이는 미묘한 모습들 역시 현실감 있게 다가오기도 했답니다. 이빨을 뽑는 일에 대한 두려움과 자랑스러움을 묘사하는 장면 역시 현실감 있게 느껴지고요.

 

날마다 말썽만 부릴 것 같은 아이들인 톰과 개좀비 밴드’, 그런데, 이 아이들이 양로원에 가는 이유는 뭘까요? 말썽만 부릴 것 같은 아이들의 예쁜 마음을 발견하게 되어 조금은 마음이 훈훈해지고, 조금은 감동도 있답니다.

 

아이들이 좋아할만한 내용들로 꽉 차 있는 톰 게이츠와 개좀비, 어쩐지 그 재미난 이야기가 계속 이어질 것 같은 기대도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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