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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산업 혁명과 미래 직업 이야기 - 서쌤이 알려 주는
서지원 지음, 홍자혜 그림 / 크레용하우스 / 2018년 5월
평점 :
열심히 달려 나가고 있지만 정작 자신이 어디로 가는지도 모르고, 어디로 가야할지도 모른 상태에서의 달려감은 무의미합니다. 아니 어쩌면 무의미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마치 레밍 떼처럼 결국엔 자신을 사지에 몰아넣을지도 모릅니다. 그렇기에 우린 장차 우리가 이르게 될 사회인 미래사회에 대해 관심을 갖고 준비해야만 합니다.
현재 초등학생 65%이상이 현재 존재하지 않는 직업에 종사할 것이라고 합니다. 그렇다면, 우리 자녀들은 무작정 지금 인기 있고, 잘 나가는 직업을 자신의 꿈으로 삼아선 안 된다는 의미입니다. 다시 말해 미래 사회에 대해 알아가며 대비하지 않고, 그저 남들 하니까 나도 한다는 식으로 무작정 공부하고 대학에 가고 취직을 하려 하다간 자칫 낭떠러지 앞으로 달려가는 레밍이 될 수도 있다는 말입니다. 미래사회가 어떤 사회인지를 알아가는 것이 중요한 이유입니다.
불과 몇 년 전 SF영화 속에나 등장할 법한 풍경들이 이미 오늘 우리의 삶 속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공중전화에서 친구 집에 전화하여 친구를 바꿔 달라하던 풍경은 이제는 각자의 휴대전화에 전화하는 풍경으로 바뀌었습니다. 아니, 휴대전화를 넘어, 스마트폰이라는 작은 컴퓨터를 손에 들고, 일상의 수많은 것들을 해결하게 되었습니다. 이미 인공지능이 실생활에 등장하였고, 빅 데이터 역시 실제 삶 속에 실용되는 시대에 우린 살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4차 산업 혁명이란 무엇인지 알 수 있는 이 책, 『서쌤이 알려 주는 4차 산업 혁명과 미래 직업 이야기』는 내일을 준비하는 우리 자녀들에게 꼭 필요한 책입니다.
책은 4차 산업 혁명이 무엇인지부터 시작하여, 4차 산업 혁명 시대에는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 그리고 무엇에 관심을 기울여야 하는지, 4차 산업 혁명 시대에 요구되어지는 것은 무엇인지 등을 잘 설명해주고 있습니다. 이 책을 통해, 우리 자녀들이 미래 사회를 진단하고 준비할뿐더러 비판적 사고를 가지고 장차 자신들이 직면할 문제들을 해결을 능력을 키워나갈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책은 앞으로 어떤 직업들이 사라지게 될 것이며, 어떤 직업들이 새롭게 만들어지게 될지를 예측하여 알려줍니다. 또한 4차 산업 혁명을 이끈, 그리고 이끌고 있는 성공한 인물들과 기업들에 대해 실례를 보여주기도 합니다. 아울러, 4차 산업 혁명을 이끌 융합 과학 기술들은 무엇들이 있는지를 알려줍니다. 이런 앎은 오늘 자녀들이 서 있는 ‘지금’의 자리에서부터 무엇을 준비해야 하며, 어떤 자세로 나아가야 하는지를 깨닫게 해주기에 충분합니다.
조금은 따분하며 재미없는 내용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우리 자녀들의 미래를 책임져줄 좋은 내용들이 담겨 있기에 어린이 독자들이 필독하였으면 싶은 책입니다. 어쩌면 이 책이 우리 자녀들 미래를 열어줄 나침반이 될지도 모르니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