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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주 여행, 마침내 완벽한 경상도 228 - 164개의 스팟.매주 1개의 당일 코스.월별 2박 3일 코스 ㅣ 52주 여행 시리즈
이경화 지음 / 책밥 / 2018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국내 여행을 준비하며 어느 지역을 정해 여행할 때, 제일 많이 이용하는 방법은 그 지역의 지방자치기관 홈페이지에 들어가 자료를 요청하는 방법이다. 각 지방자치기관별로 보내주는 자료가 천차만별이긴 하지만, 지도부터 시작하여 각 관광지에 대한 책자까지. 요즈음은 대체로 이런 자료들을 잘 준비하여 보내주곤 한다.
이렇게 모은 자료가 커다란 상자 가득하고도 넘어 철 지난 자료들을 정리하곤 하는데, 이런 자료들을 지역별로 하나의 책으로 모을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싶은 생각이 들곤 한다. 이런 요구에 딱 맞는 책을 만났다. 『52주 여행, 마침내 완벽한 경상도 228』이란 책인데, 책 제목처럼 경상도에 대한 거의 모든 여행지를 다루고 있다.
계절에 맞춰 1년 52주 매주 당일치기 여행을 갈 수 있도록 꾸며져 있다. 이런 내용들을 다시 저자는 2-3일 코스로 정리해 제시해주기도 한다. 그러니, 책대로만 따라 해도 특별한 고민 없이 2-3일 코스로 1년 12번, 별 준비 없이도 준비가 잘 된 여행을 할 수 있는 셈이다.
여행정보를 전해주는 서적의 가장 중요한 것은 정보의 업데이트겠다. 그런 점에서 이 책은 신뢰할 수 있다. 모든 정보는 2017년을 기준으로 싣고 있으니, 책에 실린 내용들은 모두 따끈따끈한 정보들이다.
간혹 여태 알지 못했던 좋은 곳을 책을 통해 만나는 행복이 있다. 아울러, 예전에 방문한 공간 역시 새롭게 단장을 한 모습들을 많이 만나게도 된다. 각 지방자치단체들이 관광자원에 많은 투자를 하고 있다는 증거일 게다(무분별한 개발경쟁이란 부작용 역시 없지 않지만 말이다.). 이렇게 새롭게 단장한 정보를 얻게 되는 것도 좋다. 또 하나 이 책의 강점 가운데 하나는 식당들을 소개할 때, 대표메뉴와 함께 가격도 명시해주고 있다는 점이다. 2017년을 기준으로 한 정보이니 이 역시 그 지방을 방문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
부록으로 “스팟 위치를 표시한 여행지도”가 뒤편에 실려 있는데, 오려내 펼칠 수 있게 되어 있다. 지도는 사실 조금 실망이긴 한데, 말 그대로 스팟의 위치만을 표시한 지도다. 여백이 많은 지도이기에 다른 각도에서 생각하면, 지도에 이런 저런 정보들을 적을 수 있다고 볼 수도 있다. 방문할 곳을 정해, 그곳에 대한 추가 정보를 적으며 사용할 수 있겠다.
이 시리즈의 다른 지역에 대한 책들 역시 소지하고 싶은 욕구를 품게 할 만큼 좋은 여행정보서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