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rvivors 살아남은 자들 : 다가오는 어둠 1 - 분열된 무리 Survivors 살아남은 자들 : 다가오는 어둠 1
에린 헌터 지음, 윤영 옮김 / 가람어린이 / 201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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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rriors 전사들의 작가팀인 에린 헌터의 또 하나의 작품인 개들의 생존 판타지 Survivors 살아남은 자들1부가 끝나고, 이제 2Survivors 살아남은 자들-다가오는 어둠이 시작된다. 그 첫 번째 책은 분열된 무리란 제목이다.

 

개들의 대결전이후 개들의 무리엔 평화가 찾아왔다. 그리고 살아남은 자들이 모여 새롭게 커다란 무리를 이루었다. 여기엔 예전 늑대개 무리였던 스위트의 무리들, 줄에 묶인 개들, 미친 개 테러의 부하들, 그리고 사나운 개 애로우와 스톰이 속해 있다. 이렇게 서로 다른 배경을 가진 자들이 새롭게 알파 스위트, 그리고 배타 럭키 아래 모여들어 하나의 무리를 이루었다. 무엇보다 기존의 리더들과 다른 리더십을 가진 알파 스위트와 배타 럭키, 이들로 인해 새로운 무리는 평화와 풍요를 누리게 된다.

 

이제 싸움은 없다. 평화가 찾아왔다. 이 평화와 풍요를 지켜내야 한다. 하지만, 새롭게 위기가 태동한다. 그건 무리들 안에 속한 개들 간의 파벌에서 유래한다. 한 무리 안에서 필요 이상으로 경쟁하고 적대감을 품고 불만을 토로한다. 게다가 뭔가 보이지 않는 손이 움직이는 것 같다. 보이진 않지만, 어둠의 세력이 도사리고 있다. 뒤에서 모함하고, 흉계를 꾸민다. 이로 인해 순찰견 문이 함정에 걸려들어 벌을 받게 되고, 여우들이 쳐들어오기도 하며, 서로 간에 반목하기도 한다.

 

게다가 개들은 사나운 개에 대한 두려움을 품고 있다. 이 두려움은 적개심으로 드러나며 사나운 개의 혈통을 가진 스톰과 애로우에게로 향한다.

 

이번 이야기는 스톰의 시선으로 펼쳐진다. ‘사나운 개의 혈통을 가졌지만, 폭력적이기보다는 무리를 위해 충성하고, “대결전을 끝내는 활약을 펼쳤던 스톰. 하지만, 스톰을 힘들게 하는 것들이 있다. “대결전이후부터 시작된 악몽, 항상 잠든 곳이 아닌 낯선 곳에서 깨어나는 나날들. 과연 자기 안에 뭔가 어두운 세력이 도사리고 있는 것은 아닌지 스톰은 의심을 품게 된다.

 

또한 스톰을 우러러보고, 또 한편으로는 애정을 표하는 위스퍼의 존재 역시 스톰을 귀찮게만 만든다. 아울러 사나운 개라는 편견과 오해의 시선으로 바라보는 무리들의 시선 역시 스톰을 힘겹게 한다. 과연 스톰에겐 어떤 운명이 기다리고 있을지, 그리고 스톰은 어떤 모습으로 운명을 헤쳐 나가게 될지 궁금하다.

 

살아남은 자들2부 첫 번째 책에선 하나 된 무리 안에 움트는 분열과 경쟁, 반목의 징조들을 보여준다. 아울러 뭔가 어둠의 세력이 뒤에 도사리고 있음도 암시하고. 과연 어떤 세력이 이 하나 된 무리를 위협하는 걸까? 궁금증과 기대감을 품고, 2권을 기다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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