잭과 천재들 1 : 지구의 끝, 남극에 가다 와이즈만 청소년문학 1
빌 나이.그레고리 몬 지음, 남길영 옮김 / 와이즈만BOOKs(와이즈만북스) / 2018년 5월
평점 :
절판


출간 즉시 미국 청소년 분야 베스트셀러에 오르고, 2011<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2017<퍼블리셔스 위클리>가 선정한 최고의 책이란 호평을 받은 바 있는 잭과 천재들이란 책이 와이즈만 BOOKs에서 <와이즈만 청소년문학 시리즈> 첫 번째 책으로 출간되었다.

 

베스트셀러 작가 빌 나이그레고리 몬의 청소년 모험 시리즈인 이 책을 펼쳐들면, 신비한 모험의 세계로 여행을 떠나게 된다.

 

소설의 주인공은 세 명의 아이들이다. , 아바, 매트 가 그들이다. 이들은 각자 따로 태어난 고아들로 함께 남매가 되어 한 집에서 살아간다. 양부모 없이 청소년 셋이 함께 가정을 이루고 이 가정이 인정받기 위해 법정 투쟁을 거쳐 청소년 셋이 한 가정이 되어 독립된 삶을 살아간다.

 

잭은 모험을 사랑하는 평범한 소년이다. 함께 사는 형과 누이가 워낙 천재들인 관계로 상대적으로 둔재처럼 느껴질 그런 소년이다. 잭과 나이가 같은 누나 아바와 두 살 많은 형 매트는 잭과는 다른 엄청난 천재들이다. 이 셋은 어느 의심스러운 건물을 정탐하던 가운데 그 건물의 주인과 만나게 되는데, 다름 아닌 천재 발명가 행크 박사였다. 이런 인연으로 행크 박사는 세 아이들을 조수로 채용하게 되고, 함께 남극으로 향하기에 이른다. 행크 박사가 남극 기지에서 벌어지는 과학대회의 심사위원으로 위촉된 것. 엄청난 상금이 걸린 이번 과학대회의 주제는 바닷물을 담수로 사용하는 효율적 발명이다.

 

이렇게 남극으로 가게 된 세 친구들은 그곳에서 한 가지 사건을 만나게 된다. 행크 박사의 오랜 동료인 안나 박사가 사라진 것. 게다가 안나 박사는 행크 박사에게 보낸 메일에서 놀라운 생명체를 발견했다고 하는데, 아무런 단서도 없이 사라졌다. 기지에선 박사가 자발적으로 혼자 기지를 나갔다고 하지만, 박사의 방은 누군가 뒤진 흔적이 있고, 노트북이 사라졌다. 누군가 급하게 빼간 흔적을 남긴 채. 분명 누군가 박사를 기지 밖으로 내몬 범인이 있다. 과연 범인은 누구일까?

 

잭과 천재들은 공상과학(SF) 모험 미스터리 소설이라 부를 수 있겠다. 남극에서의 모험이 펼쳐지고, 범인이 누구인지를 밝혀내는 추리 작업이 이루어진다. 아울러 모든 이야기 이면에는 과학적 내용이 밑바닥에 깔려 있다. 이번 이야기는 남극에서 펼쳐지는 이야기이기에 남극에 대한 과학적 내용들을 많이 만나게 된다. 여기에 아직 현실화되지 못한 공상 과학적 요소들 역시 많다. 또한 허구에 근거한 상상 역시 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이런 다양한 내용들이 만나 이야기는 흥미진진하게 펼쳐진다.

 

각자 고아라는 삶의 자리, 어둡고 아픈 과거의 기억들을 딛고 밝고 예쁘게 그리고 자신들의 꿈을 키워나가는 재원으로서 모험에 몸을 던지는 세 아이들의 활약이 재미나다. 범인을 찾아가는 아이들의 추리력도 돋보이고. 2권 역시 빨리 만나게 되길 기대해본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4)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