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브앤테이크 Give and Take - 주는 사람이 성공한다
애덤 그랜트 지음, 윤태준 옮김 / 생각연구소 / 201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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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인에게 베풀어야 하는 이유‘

사람은 행동양식에 따라 3가지 유형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타인을 배려하고 그가 성공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기버‘, 주는 것보다 더 많은 것을 바라는 ‘테이커‘, 상부상조 원리에 입각해 손해와 이익의 균형을 맞추는 ‘매처‘가 그것인데요.

세 가지 유형 모두 사회적으로 성공할 수 있지만 그들이 만든 사회적 영향력은 판이하게 다릅니다. 테이커 유형이 성공한다면 그 반대편에는 패자들이 있기 마련인데요. 그들은 테이커의 성공을 질투하며 그를 쓰러뜨릴 방법을 찾는다고 합니다. 테이커의 성공은 사상누각처럼 언제 몰락할지 모릅니다. 매처 또한 주고 받음의 양이 비슷하기때문에 기계적인 관계에 불과할텐데요.

반면에 기버의 성공은 주변사람들의 성공이 먼저이기에 그들로부터 지지를 받습니다. 때문에 견고하고 넓은 응원세력을 발판으로 더 높은 성공의 사다리에 올라갈 수 있다고 하는군요.

통념에 의하면 타인에게 베푸는 사람은 호구가 되기 싶다는 말이 있습니다. 실제로 주변에서 착한 사람을 이용해서 자기 잇속만 챙기는 경우를 보기도 하는데요. 이 책은 주는 사람도 성공의 사다리에 올라갈 수 있음을 사례를 통해 증명해 보입니다.

‘베풂은 100미터 경기에서는 쓸모없지만 마라톤에서는 진가를 발휘한다‘

흔히 인생을 마라톤 경기에 비유들 하지요. 베풂은 단순히 타인을 위한 것만이 아닙니다. 결국은 자신을 위한 일이기도 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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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석의 나라 1~3 세트 - 전3권 (완결) - 애장판
이와아키 히토시 지음 / 학산문화사(만화) / 201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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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석의 나라‘

<기생수>, <히스토리에>의 작가 ‘이와아키 히토시‘의 이전 작품입니다. ‘기생수‘는 지구에 떨어진 외계생명체가 인간에게 기생하면서 일어나는 이야기입니다. ‘히스토리에‘는 알렉산드로스 대왕 휘하의 장군 ‘에우메니스‘의 일대기를 다루는데요. 방대한 고증에 입각한 디테일에 감탄을 자아내게 만듭니다.

칠석의 나라는 일본의 어느 마을에서 이어져 내려오는 축제의 기원에 대한 이야긴데요.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견우와 직녀의 만남이 이루어진다는 ‘칠석‘을 소재로 시작합니다.

아. 이 작가의 상상력에 즐거운 주말을 보내고 있습니다. 외계생명체를 다룬 또 다른 이야기가 끌리는군요. 류츠신의 <삼체> 2편을 펼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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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계급사회 - 누가 대한민국을 영어 광풍에 몰아 넣는가 대한민국을 생각한다 4
남태현 지음 / 오월의봄 / 201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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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가 만드는 계급사회‘

과도한 영어 숭배는 망국에 이르는 병이다. 또한 영어공부 관련 기업의 배만 불려주는 희대의 사기이기도 하다. 이것이 저자의 주장이다. 생각해보면 지금 세상은 영어를 잘하기 위해서는 자녀 개인의 노력보다는 자녀 부모의 재력이 필수적인 상황이다. 사교육, 좋은 중,고등학교, 어학연수는 가난한 사람들에게는 언감생심이지 않은가. 저자는 영어를 잘해야 성공하는 사회적 구조가 바뀌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얼마 전에 자녀 나이 7세 이전에 대학이 결정된다는 국회의원의 발언도 있었다. 도대체 7세 이전의 아이모습에서 무엇을 발견할 수 있길래 대학이 정해진단 말인가. 이 말은 아이의 노력과 능력과는 무관하게 대학이 정해진다는 말이지 않은가. 저 말이 사실이어도 문제다. 사실이 아니면 저런 망발을 하는 국회의원을 뽑았다는게 문제다. 결국은 문제구나. 아... 어쩌란 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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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지 않는 영향력 - 대중은 왜 그런 선택을 했는가
조나 버거 지음, 김보미 옮김 / 문학동네 / 201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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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왜 그런 선택을 했을까?‘

우리가 하는 의사결정의 대부분은 타인의 영향을 받습니다. 이 힘을 사회적 영향력이라고 하는데요. 비록 자기 자신은 타인의 영향을 받는다는 사실을 믿지 않을 뿐입니다만 우리 결정의 99.9%가 타인의 영향을 받는다고 합니다.

왜 그럴까요?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기 때문입니다. 저마다 인식을 하든, 못하든 간에 우리는 이 사회적 영향력에 지배를 받고 있는데요.

이 책은 그 사례들을 보여주며 사회적 영향력을 인식하게 합니다. 아울러 이 힘을 사용해서 자신과 공동체의 이익에 일조할 수 있는 방향을 제시하는군요. 이 책 또한 혼자만 알고 싶은 책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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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좋은 날보다 싫은 날이 많았습니다 - 완벽하지 않은 날들을 살면서 온전한 내가 되는 법
변지영 지음 / 비에이블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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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무엇인가?‘

내가 ‘무엇‘인지를 알기 위해서는 ‘심리 상담‘이나 ‘명상‘을 권합니다. 심리상담이나 명상이란 그동안 외면해온 부정적인 내적 경험에 머무르는 연습을 말하는데요. 우리는 대개 부정적인 감정을 마주하면 회피하거나 부정하도록 진화되어 왔습니다. 그래야 지금 당장의 생존에 유리하기 때문이지요. 하지만 심리상담과 명상은 부정적인 감정이 주는 불편함의 무게와 질감을 이전보다 더 견뎌보게 합니다.

이런 연습을 하면 3가지 이득을 준다고 하는데요. 첫째, 상황과 감정을 통제하려는 노력을 더 이상 하지 않아도 됩니다. 분노나 불안과 같은 부정적인 감정을 통제하려고 애쓰는 것을 그만 두는 것만으로 자신의 에너지를 상당수 보존할 수 있을 것 같군요. 둘째, 부정적인 감정을 회피하거나 부정하지 말고 있는 그대로 경험함으로써 새로운 창틀로 삶을 바라보게 됩니다. 아마 이전과는 다른 세상이 보이지 않을까요? 셋째. 이런 과정을 통해 자기 자신에 대한 이해가 깊어지고 자신과 깊이 연결된다고 합니다. 자신과의 연결이 정확히 어떤 상태인지는 이해하지 못했지만 자기 자신에 대한 이해가 깊어질거라는 말에는 공감이 되는군요.

변지영 작가는 삶에서 마주하는 부정적인 감정들을 부정하거나 회피하지 않고 완전히 뚫고 지나가야만 자신에 대해 알 수 있다고 합니다. 처음부터 부정적인 감정을 관통해가기는 역부족이겠지요. 조금씩 더 불편한 감정의 무게와 질감을 마주하는 연습을 해야겠습니다. 내가 ‘무엇‘인지 알고 ‘삶의 목적‘을 찾기 위해서는 말이죠.

#변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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