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원하는 것을 얻는가 (밀리언 특별판) - 20년 연속 와튼스쿨 최고 인기 강의
스튜어트 다이아몬드 지음, 김태훈 옮김 / 8.0 / 201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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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원하는 것을 얻을수 있다.'

다만 니가 그 방법을 모를 뿐이다.

스튜어트 다이아몬드 교수의 20년 연속 와튼 스쿨 최고인기 강의를 들으면 가능하다. ㅎㅎ

와튼 스쿨에 입학할 필요도 없이 이 책을 읽음으로써 가능하다. 와튼 스쿨은 오늘 방한한 트럼프 대통령과 장하성 정책실장의 모교이기도 하다. 아하하하하.

이 책을 통해. '어떻게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있는지' 통념의 협상법을 벗어나 통찰의 협상법을 만날 수 있다.

이번에 밀리언 특별판이(오른쪽 사진) 출간되서 소장용이자 딸에게 줄 선물로 마련했다. 내가 해줄 수 있는 최고의 선물 중의 하나가 아닐까 자신한다.

아빠의 유산이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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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지 않는 영향력 - 대중은 왜 그런 선택을 했는가
조나 버거 지음, 김보미 옮김 / 문학동네 / 201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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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선택에 작용하는 보이지 않는 손이 있다.'

우리의 일상은 선택의 연속이다. 
음료를 고르는 사소한 일상에서 시작해서 옷, 자동차, 주택, 데이트코스, 보험 등 유무형의 재화를 구매하는 것뿐만 아니라 회의에서 일어나는 의사결정까지 우리는 하루에도 수많은 선택을 하며 산다.

그런데 우리가 하는 대부분의 선택은 타인의 영향을 받는다. '뭐라고? 다른 사람들은 그럴지도 몰라. 하지만 난 아니야' 라고 말할지도 모른다. 

과연 그럴까?

손님과 커피숍을 간다. 
회사에서 커피를 많이 마셔서 이번만큼은 '차'종류를 마시기로 다짐한다. 
손님에게 먼저 권한다. 
'뭐 드실거에요?' 
'아이스 커피 마실게요'
잠시 흔들리며
'저도 아이스커피 주세요' 
비슷한 경험들이 있을것이다. 

또는 친구들과의 저녁모임에서 배부르게 만찬을 즐긴 뒤에 디저트를 고를 때가 왔을 때,
친구 중 한명이 맨처음으로 말한다.
'난 디저트는 안먹겠어.'
두번째, 세번째 친구도 '나도 그만 먹어야겠어. 요즘 다이어트 중이라'
4번째인 나는 디저트가 땡겼지만 먹지 않겠다고 한다. 

이렇듯 자신의 의사와는 다르게 타인의 의견에 부합하려는 동조현상이 발생한다. 

그렇다면 우리의 선택은 동조에만 영향을 받을까? 
다음의 사례를 보자. 

"나는 지난 주말에 쇼핑몰에 가서 옷을 샀다.
지난한 아이쇼핑 끝에 마음에 드는 체크무늬 갈색 남방을 구매했다. 다음날 출근길에 나와 같은 남방을 입은 사람을 보고 마음이 불편해졌다."  

또는 너도나도 들고 다니는 명품 가방은 소유자에게 더이상 지위의 차별을 주지 않으므로 로고는 점점 가려지거나 작아진다. 
벤츠의 로고는 차종의 가격이 비쌀수록 엠블럼이 작아지고 버버리의 체크무늬는 안감에만 그려지게 되는 경우다.

우리의 선택은 차별화에도 영향을 받는다. 

즉, 인간은 선택에 있어서 제품, 서비스,상황,소비계층,맥락에 따라 동조와 차별화를 달리하는 이중적인 존재임을 보여준다. 

이 책 '보이지 않는 영향력'의 저자는 와튼 스쿨의 마케팅학 교수로 심리학과 사회학을 바탕으로 '대중이 왜 그런 선택을 했는가'에 대해서 수많은 실험결과를 논거로 선택의 이유를 설명한다.  

이 책은 우리가 하는 모든 일에 대해 다른 사람들이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 그 수많은 방식들에 대한 질문을 다룬다. 

우리의 의사결정에 지대한 영향력을 끼치는 동조와 차별화를 인지하고 잘 이용하면 직장생활을 잘하게 만들 수도, 히트 상품을 만들거나 아이디어를 얻는 데 도움이 될 수도 있을 것 같다. 

일단 우리 선택의 기준이 동조일땐 

'첫 댓글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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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신
김숨 지음 / 문학동네 / 201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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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당신의 영혼을 구하기 위해 결혼 한것이 아니야' 

부모님의 결혼생활, 나의 어린시절 그리고 그로부터 20여년이 지난 나의 결혼생활을 돌아보게 한다. 

결혼은 어느 한사람에게 - 대개 남편보다는 아내에게 요구한다 - 일방적인 희생을 요구해선 안된다. 

이혼 또한 그 과정이 지금보다 간소화됨은 물론 이혼에 대한 인식이 변해야한다. 이혼남보다 이혼녀가 훨씬 부정적이며 쉽게 생각한다. 

부모가 경제적으로도 자녀에게 부족함이 없이 양육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가정폭력은 반드시 삼가야 할 것이다. 자녀의 무의식에 지울수 없는 영향을 끼쳐 자녀의 마음뿐만 아니라 자녀의 가족들에게도 악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위안부 이야기를 다룬 '한 명'에 이어서 내가 만난 '김숨'작가의 두번 째 작품으로 우리사회가 안고 있는 비극적인 상황을 서사해나간다. 3편의 단편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번 신간 '당신의 신'은 우리사회의 '이혼'문제를 다룬다. 이 소설은 제목과 같이 아내는 남편의 모든 것을 이해해주고 해결해주는 신이 아님을 말한다. 

말이 신이지 실상은 노예다. 아직도 이런 착각속에 사는 사람들이 있다. 물론 오롯이 당신 잘못은 아니다. 당신 부모의 잘못이다. 정확히는 아버지. 

자신의 가장 가까운 사람에게 고통을 주고 있지는 않은지 돌아보면서 살자. 


‘나는 당신의 영혼을 구하기 위해 결혼 한것이 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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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은 바꿀 수 있습니다 - 지금까지 MBC 뉴스 이용마입니다
이용마 지음 / 창비 / 201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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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은 바꿀 수 있습니다'

'전라도에 경상도 차 넘버로 가면 주유소에서 기름을 안넣어준다더라'  
대학교 신입생때 전라도에 소재한 무등산으로 MT를 가는데 친구에게서 들은 말이다.  

"세상에~ 전라도사람은 왜 그런대?"라는 질문에 경상도사람을 싫어하기 때문이라고 했다.
싫어하는 이유를 물어보진 않았던 것 같다. 왜그랬을까. 게으름 탓이기도 하고 부산이 아닌 지역에서 살 일이 있겠냐는 생각도 했을 것 같다. 
그보다는 사회에 그다지 관심이 없었던 듯 하다. 전라도니, 강원도니, 서울은 부산과 떨어진 거리만큼이나 나에겐 먼 일이라 생각했을 것 같다.

한편으로는 어린 마음에 무섭기도 하고 걱정이 되었다. 무등산 근처에 있는 민박집에서 1박을 하는 동안 근처 가게에서 먹을 것들을 사야 했기 때문이다.
'주유소에서 기름도 안준다는 곳인데 먹을걸 팔겠나' 라는 우려가 들었다.
그러다가 '아 맞다. 부산 사투리를 안쓰면 내가 경상도사람이란걸 들키지 않겠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아주머니, 이렇게 해서 얼마인가요?"
(부산사투리로는 "아지매, 이래가 얼만데예?")
당연하게도 아무일 없이 먹을 것들을 살 수 있었다. 그 당시에는 나의 서울말 연기가 디카프리오의 양뺨을 후드려패는 수준이었다며 자축했었다. 

경상남도 밖을 한번도 나가보지 않은 나는 이런 말도 안되는 유언비어로 지역감정을 경험하게 되었다. 

그 뒤인지, 그 후인지는 모르지만 (군대에서 들었는지도 모르겠다.) '전라도 깽깽이' , '경상도 문둥이'라는 말도 들었다. 아. 원래 저쪽이랑은 서로 멸시하는구나. 나아가서는 신라,백제라는 역사를 들이대며 '원래 니네들은 옛날부터 사이가 안좋았자나' 했다. 
그런가보다. 그런가보다.

이 모든 것 지역간 갈등 조장의 시작은 박정희가 오래오래 독재자의 지위를 누리기 위해서 시작되었다. 

독재자 박정희는 농업국가에서 공업국가로 국가주도의 경제개발을 강행한다. 그 효율을 높이기 위해 곡물가격을 폭락시킨다. 한국의 곡창지대인 호남은 굶을 수밖에 없다. 

그런데 공장은 영남에다만 짓는다.  국가고위공직자나 기업인들은 영남인들로 구성된다. 호남인들은 농사로 버틸 수가 없다. 공장 노동자가 되기 위해 서울과 영남으로 떠날 수 밖에 없다. 공장들이 들어선 영남은 상대적으로 호남에 비해 가계가 풍부해지고 인구수는 2배가 된다. 

이때부터 선거로는 영남인 후보를 이길 수가 없는 지경이다. 후보자는 그저 허구의 지역감정만 조장하면 그냥 당선이다.

우리가 알고 있는 지역감정은 쿠데타로 정권을 잡은 독재자들이 만든 덫이라는 걸 알아야 한다. 

이 책 '세상을 바꿀 수 있습니다'는 MBC 해직기자 이용마가 두 아들에게 남기는 유언과도 같은 글이다. 그 유언의 대상은 두 아들과 함께 살아갈 세대뿐만 아니라 그들이 살아갈 사회를 바꿔야 할 의무가 있는 사람들  모두이다.  

이용마 기자는 2012년 전국언론노조 MBC 본부 홍보국장으로 공정방송을 위한 170일 파업을 이끌었다는 이유로 MBC에서 해고된다. 해직 후 세상을 바꾸기 위해 여러 사회활동을 하던 중 2016년 복막암 말기(그것도 희귀암이란다)를 판정받고 현재 경기도 자택에서 가족과 함께 지낸다. 

이 책은 69년생, 87학번으로 자신이 살아온, 그리고 우리가 살아온 세상에 대한 이야기다. 그는 MBC 기자라는 기득권에 속했던지라 일반인들보다 훨씬 더 많고 깊은 부조리를 알고 있다. 여기에 그 민낯을 까발린다. 그리고 그가 생각하는 세상을 바꿀 제안들이 담겨 있다.

하지만 이 책은 탐사보도, 기획기사의 성격은 아니다. 앞서도 말했지만 희귀암 말기로 언제 생을 마감할지 모르는 아비가 남겨질 두 아들에게 전하는 글이다. 

언젠가 두 아들들이 인생의 목표에 대해서 번민할 때 곁에서 들어주고 조언해 줄 수 없기에 미리 남기는 타임캡슐과 같은 용도다. 그때가 오면 그는 두 아들에게 이렇게 말할 것이다. 

"무엇이 될 것인가가 아닌 어떻게 살 것인가"


세상은 바꿀 수 있습니다.

무엇이 될 것인가가 아닌 어떻게 살 것인가가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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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와같다면 2017-11-08 13:0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영화 <7년- 그들이 없는 언론 > <공범자들>에서 이미 이용마 기자를 봐버렸기 때문에.. 마음이 더 아프네요
건강이 회복되셨으면 좋겠어요..

자강 2017-11-09 11:46   좋아요 0 | URL
맞습니다. 좋은일 하시는분이 건강이 안좋으시다니.. ㅠㅠ 안타깝네요
 
2018 한국경제 대전망
이근 외 지음 / 21세기북스 / 201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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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 한국의 미래인가'

일본은 1990년대 초반부터 20년동안 이른바 '잃어버린 20년'이라는 장기불황의 터널을 지나왔다.

그동안 일본은 1%미만의 경제성장률, 저출산, 고령화의 심화, 기업들의 비효율로 인한 생산능력 저하, 청년 실업같은 사회 문제를 경험 했다.

그런데 지금의 한국은 잃어버린 20년의 터널을 앞에 두었던 일본의 모습과 여러 지표면에서 묘하게 겹친다.

과연 한국은 일본을 닮아가는가.
그렇다면 우리 역시 20년이란 비슷한 기간동안 불황의 터널을 지나야한단 말인가.  

내 나이가 이제 한참 벌어야 할 마흔 중반인데 곧 불황이라니. 게다가 불황을 벗어날 쯤엔 난 60중반.  딸은 30대다. 상상하기조차 싫은 미래다.

좋은 방법이 없을까?
우리 옆에는 20년이라는 불황을 지나온 일본이라는 반면교사가 있다. 그들이 20년간 시행착오를 하며 쌓아온 데이타를 적극활용해야 겠다.

이 책은 경제추격연구소를 중심으로 30여명의 연구자들이 2018년도 한국의 거시경제를 전망한 내용이다.

이 책은 3가지 키워드를 다룬다.
중장기관점에서의 한국경제와 일본경제의 비교. 단기적 관점에서 소득 주도 성장과 혁신 주도 성장이 그것이다.

3가지 키워드를 다룸으로서 이 책은 한국경제의 미래와 나아갈 방향 그리고 독자의 경제적 의사결정에 도움이 되고자 한다.

아... 열심히 쫓아가야겠다. 국가적인 미래전망이나 방향설정도 궁금하고 개인적으로도 불황타개에 힌트를 줄것 같다

#2018한국경제대전망 #한국경제 #일본경제 #경제전망 #2018트랜드 #트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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