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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 질문 - 내 안의 두려움을 마주하는 인생의 지혜를 찾아서
다큐멘터리 〈Noble Asks〉 제작팀 외 지음 / 다산초당(다산북스) / 2021년 5월
평점 :
‘사람에게 화가 나는 이유는?‘
저 친구는 왜 그렇게 말귀를 못 알아듣는걸까? 저 친구는 왜 보고를 제때 하지 않는거지?
저 친구는 왜 인사를 하는둥 마는둥 하지?
이런 것 하나하나에 신경쓰다보면 곧 제정신을 놓게 될겁니다. 사람들의 행동이나 말투가 마음에 들지 않고 화가 나는 이유는 나 자신이 가지고 있는 ‘틀‘ 때문인데요.
‘직장인이라면, 팀장이라면, 윗사람이라면, 아랫사람이라면, 손님이라면, 사장이라면, 종업원이라면 등등 의례히 이러이러해야한다‘, 라는 나의 틀을 잣대로 타인들의 언행을 바라보니 매사에 복장이 터질 노릇입니다.
하지만 자신이 가지고 있는 ‘틀‘은 자신만의 고유한 경험과 지식에 의해 만들어진 것이죠. 그것을 타인에게 강요할 수는 없는겁니다.
자신의 ‘틀‘을 허물거나 범위를 넓혀야 스스로 고통받는 현실에서 벗어날 수 있겠네요.
이 책은 ‘왜 삶은 고통스러운가?‘ , ‘나는 누구인가?‘, ‘마음은 어떻게 다스릴 것인가?‘,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가 주제로 데니스 노블이라는 세계적인 생물학자와 한국의 고승 4분과의 대화를 담은 내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