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이 되는 부모가 되지 마라
수잔 포워드 지음, 김형섭 외 옮김 / 푸른육아 / 201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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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의 부모라면 읽었으면 하는 책‘

부모로부터 받은 마음의 상처는 독 (Toxic) 과 같이 천천히, 그리고 깊숙하게 침투해 아이가 자란 후에도 계속 고통을 줍니다. 그 아이가 부모가 되면 자신의 아이에게 다시 상처를 입힙니다. 이러한 잘못은 대를 이어가며 일어난다고 해서 대물림이라고 하는데요. 대물림의 이유는 우리의 부모가 부모 역할을 교육전문가에게서 배운 것이 아니라 자신들의 부모로부터 배웠기 때문입니다.

독이 되는 부모 밑에서 자란 사람들은 한결같이 삶이 괴롭습니다. 자존감은 상처투성이라 조그만 자극에도 예민하게 반응하고 술을 마시거나 스트레스를 받게되면 자기 파괴적인 행동을 하며, 허무적인데다가 타인을 사랑할 줄 모르며, 삶에 대해서는 무기력하기까지 하지요.

대물림을 끊기 위해서는 2가지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첫째는 대물림의 고리를 인식하는 것인데요. 대부분의 사람들은 지금 자신이 겪고 있는 문제가 자신의 부모와 직접 연관이 있다는 걸 이해하지 못합니다. 지금 자신이 안고 있는 문제는 바로 자신의 부모와 관련이 있다는 걸 인식해야 합니다.

둘째는 바로 그 대물림이 자녀의 삶의 질을 결정한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자녀의 삶을 망치고 싶지 않다면 이제 악순환의 고리를 끊어야겠지요. 나의 자녀가 나처럼 살지 않기를 바란다면 말입니다.

자기도 모르게 독이 되는 부모가 된다는 건 인생의 비극 중 하나일겁니다. 이 책은 부모가 아이에게 얼마나 많은 영향을 미치는지를 알게 하고 자신이 독이 되는 부모인지 아닌지 돌아보게 만들지요. 가정의 달을 맞이하여 사랑하는 자녀와 부모님을 떠올리는 분들께 일독을 권합니다.

#육아 #대물림 #푸른육아 #toxic_par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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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 미국의 패권과 지정학
피터 자이한 지음, 홍지수.정훈 옮김 / 김앤김북스 / 201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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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은 어떻게 초강대국이 되었는가?‘

소름돋는 사실들을 목도합니다. 미국이 초강대국이 된 이유는 바로 그렇게 태어났기 때문인데요. 좀더 구체적으로 말하면 미국의 지리적 위치가 바로 세계 최고의 명당자리이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지정학이란 지리적 위치가 미치는 영향을 연구하는 학문인데요.

이 책은 바로 강대국들의, 특히 미국의 지정학에 대한 이야기이자 지리의 특징들이 어떻게 복합적으로 상호작용해서 오늘날 우리가 알고 있는 세상을 만들게 되었는지에 관한 책입니다.

한나라의 지형, 고도, 기후, 인접국 등의 요소들이 복합적으로 고려되는 지정학이란 어찌보면 국가의 관상학이라고도 할 수 있겠는데요. 지정학에 따른 역학관계를 잘 연구하면 관상에 따라 정해진 인간의 운명도 바꿀 수 있듯이 국가의 운명도 바꿀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레이엄 앨리슨의 ‘예정된 전쟁‘ 이후 국제정치사의 인과관계를 재미나게 들어보는 시간입니다.

#21세기미국의패권과지정학 #김앤김북스 #피터자이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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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한강 세트 - 전5권
김세영 지음, 허영만 그림 / 가디언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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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리뷰를 보니 사야되나 말아야되나 고민이다... 직접 보고 사야 될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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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4월 독서정산 - 30권

˝어떻게 하면 책을 그렇게 많이 읽을 수 있죠?˝ 자주 듣는 질문 중 하나인데요. 역설적이게도 책을 많이 읽는 방법은 눈앞에 보이는 책을 ‘그냥‘ 읽어라 입니다.

그러면 자신의 주변에 책을 많이 둬야겠지요? 거실에, 컴퓨터방에, 서재에, 화장실에, 가방에, 침실에 , 자가용에, 그렇게 눈에 띄는 책을 그냥 읽다보면 습관이 됩니다. 끝.

4월에 읽은 책들과 한 줄 소감입니다.

1.서민독서 (책읽기) - 서민 / 서평가이자 독서 전도사 서민 교수의 ‘나는 왜 책을 읽는가?‘입니다.

2.습지생태보고서 (만화) - 최규석 / 반지하 단칸방에 서식하는 비루한 청춘들의 웃기고 눈물 나는 생태보고서

3.공룡둘리에 대한 슬픈 오마주 (만화) - 최규석 / 단편 모음집인데, 위의 습지 생태보고서와 마찬가지로 매편 여운이 남습니다.

4.팩트풀니스 (인문) - 한스 롤링 외 2 / 세상을 제대로 바라보기 위한 10가지 방법에 대한 이야기.

5.몬스터 5 (만화) - 우라사와 나오키 / 완결을 보기가 아까워서 쉬엄쉬엄 읽는 중. 악을 쫓아가는 덴마 이야기

6.모든 것의 가장자리에서 (에세이) - 파커 J 파머 / 나이듦에 대한 다양한 성찰이 24편의 에세이와 시에서 볼 수 있습니다.

7.마흔의 단어들 (인문) - 심의용 / 마흔 즈음에 돌아봐야 할 내면의 감정들을 톺아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습니다.

8.나는 이런 책을 읽어왔다 (에세이) - 다치바나 다카시 / 지의 거장이라 불리는 선생의 책 이야기. 독서에 대해 여러 생각이 들게 합니다.

9.고민이 고민입니다 (심리) - 하지현 / 고민의 정체를 파악하면 고민에 스트레스받지 않고 결정을 더 잘 할 수 있음을 일깨웁니다.

10.20세기 소년 #2,#3 (만화) - 우라사와 나오키 / 초등학교 친구가 죽고, 그 죽음의 배후에는 ‘친구‘의 존재가 있음이 드러납니다.

11.길위의 철학자 (에세이) - 에릭 호퍼 / 철학자 에릭 호퍼의 에세이. 정규교육을 받지 않아도 학문의 왕이라는 철학에서 족적을 남길 수 있다는 것에 고무됩니다.

12.친구의 친구 (자기계발) - 데이비드 버스커 / 약하고 느슨한 인간관계의 힘을 목도합니다.

13.한강 9 (소설) - 조정래 / 이제 대서사시의 마무리를 향해 나아갑니다.

14.유머니즘 (사회) - 김찬호 / 유머의 모든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웃기는게 아니고요. 유머의 기원과 속성, 의미 등등

15.한국의 논점 2019 (사회) - 김경집 외 41명 / 2019년의 한국이 안고 있는 42가지 쟁론과 그에 대한 제언

16.일잘 팀장은 경영부터 배운다 (경제경영) - 여현준 / 일을 잘하기 위해서는 경영부터 배우라고 말합니다.

17.데스바이아마존 (경제경영) - / 유통으로 세계를 장악하는 아마존의 행보를 보여줍니다.

18.죽은시인의사회 (소설) - N.H. 클라인바움 / ‘카르페디엠‘을 현실에서 실현할 수 있을까? ㅠㅠ

19.사소하지만쓸모있는건강법 (자기계발) - 미쉘 시메스 / 건강은 늘 아껴 써야 할 재산임을 상기하게 됩니다.

20.정해진 미래 (사회) - 조영태 / 인구학적 관점의 생활화로 미래에도 ‘내가 이럴 줄 알고 준비했지‘를 말하고 싶네요.

21.나는말랄라 (자서전) - 말랄라 유사프사이 / 최연소 노벨평화상 수상자의 에세이, 여성인권, 여성교육권이 신장되어야겠습니다.

22.왜책을읽는가 (에세이) - 샤를 단치 / 왜 책을 읽는가에 대한 저자의 성찰들을 엿볼 수 있습니다.

23.단단한공부 (자기계발) - 공부를 효율적으로 하는 법

24.파인 2 (만화) - 윤태호 / 신안 앞바다에 잠긴 보물선을 두고 오고가는 치열한 심리전을 볼 수 있습니다.

25.오늘 아내에게 우울증이라고 말했다. (에세이) - 김정원 / 우울증에 걸린 한 남자가 걸어가는 치유의 과정

26.Skylark (Novel) - Patricia MacLachlan / Sarah, Tall and Plain의 2편, 장기간의 가뭄으로 인해 가족들은 아빠와 떨어져 살게 됩니다. 가족간의 사랑이야기.

27.Caleb‘s Story (Novel) - Patricia MacLachlan / Sarah, Tall and Plain의 3편, 죽은 줄만 알았던 할아버지가 나타납니다. 할아버지와 아버지의 갈등이 어떻게 풀어질까요.

28.Magic Tree House #9 (Novel) - Mary Pope Osborne /시간여행을 하는 잭과 애니는 마법사 모건이 내는 수수께끼를 풀어야 하는데요. 돌핀과 함께.

29.Nate the Great and the Snowy Trail (Novel) - Mary Pope Osborne / 이상한 친구, 로즈먼드가 네이트에게 때이른 생일 선물을 주려는데 그 선물이 사라졌어요.

30.Nate the Great and the Phony Clue (Novel) - Mary Pope Osborne / 가짜 정보 속에서 단서를 찾아야 하는 꼬마 탐정 네이트인데요. 성공할까요?

#독서정산 #독서 #책읽기 #책은내운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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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단한 공부 - 내 삶의 기초를 다지는 인문학 공부법
윌리엄 암스트롱 지음, 윤지산.윤태준 옮김 / 유유 / 201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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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은 것에서 더 얻기 위한 방법‘

‘단단한 공부‘ 책을 집어듭니다. 단단한 공부란 무엇일까요? 쉽게 허물어지지 않는 단단한 토대를 쌓는다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 책은 효율적으로 공부하는 법을 알려주는 지침서인데요.

이 책에는 공부하면서 챙겨야 할 기본 사항, 공부에 필요한 도구의 설명과 그 중요성 강조, 공부하는 요령을 점검하고 요령있게 공부하는 습관을 들이고 연습하는 법이 담겨 있습니다.
후덜덜하죠?

독서가 공부는 아니지만 공부를 하기 위해서는 독서가 빠지지 않는군요. 역시 독서!!의 위대함을 또 다시 경험합니다. 실천은 둘째치고라도 ‘독서‘ 그 자체의 활동만큼은 어디가서 꿀리지 않는다고 자부하는데요.

저는 이책에서 독서의 새로운 단계를 보았습니다. 제가 여태 읽어왔던 독서방식을 돌아보게 되고 여기서 더 진일보할 수 있는 힌트를 얻었거던요. 또 다시 성장하게 됩니다. ㅠ_ㅠ 감격이에요.

더 나은 독서를 위해서 제가 얻은 깨달음을 공유하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읽은 것은 기억하겠다는 각오로 읽어라 --> 이건 좀..어렵지 않나? 라는 생각이 들지만 결국 이 어렵다는 생각이 나의 한계가 아닐까요? 도전해보겠습니다.

둘째. 읽는 목표나 목적을 명확히 하라. --> 독서 중에 항시 염두에 둬야겠습니다.

셋째. 단어가 아닌 주제나 주장을 읽어라 --> 단어는 그저 상징일뿐 가치를 지니는 것은 사상이나 사유입니다. 그러니 단어보다는 단락에 집중해야겠습니다.

넷째. 한 눈에 많이 보는 연습을 하라 --> 별 생각이 없었는데요. 영어문장을 읽을 떄와 같은 맥락이란 걸 깨닫고 소름이 돋습니다.

다섯. 단락, 장 등을 요약하는 연습을 하라. --> 요약할 때는 자기만의 언어로 바꾸라고 합니다. 독서 시간이 많이 소요되겠지만 더 나은 독서를 위해서라면....

‘읽은 것에서 더 얻기 위해서는 결국 기술이 필요합니다.‘

#단단한공부 #유유 #라이브러리딥 #회사도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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