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직, 가치투자 - 워런 버핏식 주식 투자 따라하기
장흥국 지음 / 처음북스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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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서 가장 부자이자 가장 유명한 투자자인 워런 버핏은 투자 지식과 마음가짐을 벤저민 그레이엄에게 배웠다고 한다. 19살 때 현명한 투자자라는 책을 읽고 안전마진과 미스터 마켓을 이야하고 그의 이론을 받아들이고 수익률이 좋아졌다고 한다. 가치투자자인 그의 투자 인생이 시작된 것이다.

 

많은 주식 서적들에서 가치투자를 해야 한다고 하지만 말이 쉽지 어떻게 해야 할지 잘 모른다. 그저 우량주나 미래 산업에 투자해서 묻어두고 장기 투자를 하기만 하면 되는 것처럼 느껴진다. 그만한 장기 투자를 할 만큼 주식경력도 없었지만 이게 과연 맞는가 싶기도하다.

 

이 책의 워런 버핏식 가치투자를 지향한다. 이미 성공한 버핏을 우리는 칭송하고 따라하려 하지만 그가 성공하기 전 부자가 된 방법에는 의외로 주목하지 않는 것 같다. 이 책은 바로 이런 점을 위해서 쓰여진 책이라 할 수 있다.

 



 

투자는 정말 어렵다는 말로 시작한다. 작년에 이 말을 들었으면 와닿지 않았을 텐데 며칠전부터 불어온 차가운 가을 바람은 코스닥과 개미들의 마음을 꽁꽁얼어붙게 만들었다.

아무 예상도 맞지 않고 신경쓰면 쓸수록 손실만 보게 되는 것 같다. 자만하지 말아야지 신중해야지 수없이 다짐했지만 잘 되지 않는다.

굉장히 쉬워보이지만 주식시장에서 성공하는 것은 자영업자로 자리 잡는 것보다 힘들다고 말한다. 그냥 생각해보면 아닐거 같은데 실제로 그렇단다. 그래도 나는 아니겠지 하는 순간 내가 그 중심에 들어있을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보통 각오로 덤빌만한 곳이 아니었다는 것을 이제야 더욱 깨닫게 된다.

 

'만들기보다 더 어려운 원칙 지키기' 라는 2장의 소제목을 보니 딱 내 상황이다. 1장과 2장에서는 주식투자자가 가져야할 마음 가짐, 가치투자를 본격적으로 접하기 전에 당부해야 할 이야기들이 담겨있다. 어쩌면 비법보다 더 중요하게 받아들여야 할 부분인 것 같다.

3장에서는 워런 버핏이 부자가 되기전에 사용해서 실제 부자가 된 방법들을 담고 있다.

책으로 시작해서 책으로 끝나는 버핏의 노력은 아무나 버핏이 될 수는 없었다는 것을 확실히 보여주는 것 같다. 나름 독서를 많이 한다고 생각하고 있었지만 버핏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닌 수준이었다는 것을 깨닫는다.

 

4장 부터는 가치투자의 실무적인 부분을 다룬다. 기업의 가치를 평가하는 방법과 사례, 버핏이 중요하게 생각했던 것들을 담고 있다.

5장의 투자기업을 고르는 방법은 버핏식 투자를 한국 시장에 적용할 수 있도록 설명하고 있다. 이전에 나왔던 번역본들은 매우 훌륭하기는 하지만 초보자의 입장에서 한국 시장에 확 적용시켜서 생각하기가 쉽지 않다는 느낌이 들었는데, 확실히 한국의 기업들로 예를 들어 설명을 해주니까 이해도 잘 되고 와닿게 된다. 바로 이것을 이 책에서 기대했던 것 같다.

투자 기업을 직접 고르지 않고 투자하는 방법은 인덱스 펀드와 채권 등에 분산투자하여 포트폴리오를 구축하는 방법이다. 많은 책에서 소개를 한 방법이기도 하기 때문에 간략하게 설명을 하고 넘어간다.

 

마지막 장에선 실제 기업분석사례를 이야기 하고 있는데 직접 주식 창을 살펴보면서 해봐야 이해가 잘 될것 같다.

 

부록으로 투자를 하기 전에 먼저 읽어야 할 추천도서를 소개하고 있다. 보통 이렇게 목록을 들어 추천을 하는 것을 잘 못보았는데, 자기 책을 안살까봐 그러는 저자들도 있지 않았을까 싶은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저자는 20권의 추천 도서를 출판사와 저자 및 간략한 소개까지 해가며 알려주고 있다는 것이 참 좋았다.

 

이미 구입한 책도 있고 알고 있던 책도 있었다. 주식을 섣불리 시작하기 전에 이 책을 읽었다면 참 좋았을 것이다. 시작하기 전에도 이렇게 많은 책을 읽고 공부를 할 것을 권하는데, 책 한 권 읽지 않고 덥썩 시작했던 내가 지금 기준으로 보면 참 무모하기 짝이 없다.

 

포트폴리오와 가치 투자 기업분석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치 않을 만큼 중요한 것들이다.

이 책을 통해 가치투자의 길을 다시 한 번 다짐했고 흔들리지 않는 신념을 더욱 강화해야겠다는 생각도 했다. 그래서 아직 주식 투자를 접하지 않은 사람이나, 이미 시작을 했지만 손실을 봤거나 흔들리는 사람들이 읽어보면 정신을 차리는 데 많이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다.

많은 개미들에게 귀감이 되고 모범이 되어줄 워런 버핏의 투자방식을 한국 시장에서 적용을 하려면 이 책이 꼭 필요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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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만과 문명의 경계에서 바라본 세계사
에발트 프리 지음, 소피아 마르티네크 그림, 손희주 옮김 / 동아엠앤비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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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나 중국의 역사관련 서적을 읽을 때 '오랑캐' 라는 말이 등장한다. 야만스러운 종족이라는 뜻으로 삼국지에도 흉노족이나 아만 족 등을 오랑캐라는 이름으로 부른다. 어감만 들어도 무슨 털이 잔뜩 난 야만인이나 유인원 같은 느낌이 들기도 한다.

 

문명국이라도 유사시에는 모두 오랑캐가 된다. 중국은 자기들 말고는 대부분을 오랑캐라 불렀다. 안하무인이 아닐 수 없다. 중국의 중화사상은 아직도 자기들만 최고고 나머지는 오랑캐 내지 조연으로 전락을 시킨다. 나라 이름 자체가 오만하지 않은가?

그런데 우리나라도 오랑캐라는 말을 썼었다. 중국 사대의 영향일지도 모른다. 그런데 오랑캐로 지목된 나라와 사람들의 입장에서는 자신들은 당연히 오랑캐가 아니다.

 

유럽의 입장에서는 인디언은 야만인이고 아프리카나 인도 등도 모두 야만인으로 보았다. 콜럼버스의 탐험을 신대륙 발견이라고 칭송하는 것 자체가 그렇다. 죽을 때까지 그곳이 인도인줄 알았다는 콜럼버스는 현 아메리카 대륙의 거대 제국 미국의 명분을 위해 새로운 꿈의 대륙을 찾아낸 위대한 발견자가 되어야만 했을 것이다. 이렇듯 유럽인들의 입장에서 쓰인 세계사는 그들의 입장에서는 야만인이었을 우리 나라의 역사서적에도 그대로 반영되어있다. 침략으로 식민지가 되었던 필리핀의 국교가 카톨릭인것처럼 잠식당해있다.

 

그래서 이 책의 취지가 참 좋았다. 세로운 시점에서 세계를 관찰한 이 책은 중립적인 입장을 취하려고 노력하였다. 서양 중심도 아니고 그렇다고 지금까지 소외되었던 문화권을 중심으로 하지도 않는다. 제목대로 야만과 문명의 경계에서 균형적인 시각을 가지려고 노력했다는 것을 책의 이곳 저곳에서 느낄 수 있다.


 




 


이책은?

 

큰 판형에 500페이지가 넘는 분량의 양장판으로 구성되어있는 이 책은 소피아 마르티네크의 독특하면서도 아름다운 삽화와 함께 전개된다.

약 250만 년 전부터 아프리카에 인간의 선조라 할 수 있는 영장류가 살았다고 추정이 된다.

그러나 말을 하기까지 진화를 하게 된 것은 10만 년에서 30만 년 전부터라고 한다. 문자가 생긴지는 겨우 5,6천년 밖에 되질 않았다는데, 동물 벽화나 그림은 5만 년 전쯤에 그린 것으로 추정이 된다. 현생인류와 비슷한 영장류는 네안데르탈인과 호모 플로레시엔시스 데니 소바인 등 4종이 있는데, 현생 인류 외에는 다 멸종을 했다고 한다. 그것은 아마 도구의 사용과 무관하지 않을 것이다.

고대 바빌로니아에서는 성경에 나온 이야기와 비슷한 노아의 방주, 대홍수 같은 문장이 나오는데, 구약성경이 이 바발론의 문학을 인용했다는 것이 분명해졌다고 한다. 문자의 발명도 바빌론에서 선이나 동그라미 십자가등의 표시나 그림, 글씨 등을 그리기 시작했다.

 

이런 기록을 보면 현재에 전해지고 있는 역사적 기록들이 어느정도 사실이나 조금씩 변형되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서로 다른 국가의 설화가 서로 비슷한 것도 있고 심지어 문화권이 다른데도 비슷한 이야기가 전해지곤 하는데, 이것이 시대와 지역에 따라 조금씩 변화되어 구전된 것이 아닐가 한다.

 

바리가자와 갠지스를 지나 중국의 장안을 거쳐 비잔티움 제국 등으로 전개되는 문명의 이야기는 물길을 통해 흘러간다. 지정학적인 위치가 굉장히 중요하다는 것을 상기시켜 준다.

인도양의 바라가자는 교역망의 중심이었다. 후추처럼 유럽에서 인기가 많은 물건들이 활발하게 교역이 이루어졌다. 상인이라는 말은 상나라 사람이라는 뜻인데, 주나라에 점령당한 상나라 사람들이 세상을 떠돌면서 교역을 했다는 것에서 유례했다. 인도양 지역이 동서양의 교두보 역할을 했다는 것을 이해가능하도록 잘 설명하고 있다.

 

 

 

 

다시 아프리카로 방향을 돌린다. 아프리카는 유럽인이나 중동인들과의 접촉으로 많이도 변했다. 포르투갈인이 내륙으로 접어들어가고 교역보다는 기독교를 전파하는데 힘을 썼다고 한다. 그리고 노예무역이 시작 되었다.

 

알렉스 헤일리가 자신의 조상을 추적해서 출간한 '뿌리'를 읽어보면, 헤일리의 조상 쿤타킨테의 부족은 종교가 있다. 그런데 그 종교의 신이 '알라' 이다. 알라는 그냥 '신' 이라는 뜻으로 기독교의 야훼(하나님은 한국에서의 의역이라 할 수 있다)와 같은 뜻이다. 그들의 논리에 의하면 신은 하나뿐이기 때문에 신의 이름이 필요 없다. 아프리카 지역에 오래 전부터 종교가 전파되었다는 근거일 것이다.

 

그러나 선교 뒤에는 침략과 노예 무역이 있다. 종교의 이름으로 다가서서 침략을 하는 유럽인의 방식은 새로울 것도 없다.

개인적으로 이런 선교 때문에 세상의 분쟁이 더 많아지고 전쟁이 일어난다고 본다. 일신교도들이 신의 이름으로 저지른 해악과 죄들을 나열하자면 끝도 없다.

과학이 없던 고대 시대에 이해하지 못할 세상을 이해하기 위한 방식, 이해하지 못하는 현상을 그저 '신' 이라 지칭하여 경외하였고, 그것이 현대에 이르러 과학이 낱낱히 밝혀놓은 사실들까지 왜곡하고 부정하며 이어져 오고 있다. 신이 인간을 창조한게 아니라 인간이 신을 창조하였고, 그 존재하지 않는 신에 의해 인간이 다시 해를 입고 있는 아이러니 한 상황이 현재까지 이어져오고 있다고 철저한 무신론자인 나는 개인적으로 생각하고 있다.


 

훌륭한 주제와 멋진 삽화... 그리고.....

전설의 레전드식....

번역....번역...

 

책을 읽어나가는 데 초반부터 집중이 잘 되질 않았다.

뭔가 이상했다. 내가 지금 글씨위를 달리는 것인지 책을 읽는 것인지 모르겠다는 느낌이 들어서 몇 번이고 돌아가 읽기도 했다.

그리고 곧, 얼마 전에도 이런 느낌이 들었었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래서 역자의 프로필을 살펴보았다.

손희주... 낮선 이름이다.

 

그런데 옮긴 이가 번역한 책의 목록에서 얼마전에 읽은 책이 포함되어 있었다.

바로<나는 그래도 날 잘 안다고 생각했는데> 이다.

 

올해 5월에 출간되었고 6월 초에 서평을 쓴 바 있는데, '좋은 내용이었지만 번역이 이상하다'라고 썼던 바 있다. 역자의 이름은 보지도 않았기 때문에 기억하지 못한 것이다. 문장이 가독성이 떨어지고 비 전문가인 내가 봐도 '이렇게 번역하는게 맞나?' 라는 의구심이 들 정도였다. 말하자면 다 만족스러운데 번역만 마음에 안든 책이었다. 우르술라 누버의 다른 책을 읽고 싶었지만 역자가 같아서 포기할 정도였다.

 

그런데 5월에 <나는 그래도 날 잘 안다고 생각했는데> 를 출간하고 4개월도 채 안되어 이 500페이지가 넘는 전문적인 서적을 새로 번역을 해냈단 말인가? 한 역자에게서 그게 가능한 일인가?

뭐 동시에 작업을 하거나 미리 해놓은 것을 나중에 출간했을지도 모를 일이다.

 

이 책은 그때 느낀 어색함보다 훨씬 어색하다. 어색하다 못해 어설프다.

과장 좀 보태서 무슨 구글 번역기를 돌린 것같이 느껴진다. 번역을 할 때 보통 윤문과정을 거치는데, 이 책은 윤문을 아예 안했거나 대충 하지 않았을까 하는 의심이 든다.

 

29 페이지의 문장을 한 번 보자.

 


 

 

'쿡은 오랫동안 어쩌면 존재할지도 모른다고 알려진 지구 남쪽의 커다란 대륙이 없다는 사실을 증명한 경력으로 수 백년 전부터 내려온 의문점을 풀어주기에 적합한 사람으로 평가 받았다'

 

이게 무슨 소린지... 글쓰기에서 금기하다 시피 하는 긴 문장의 표본이 아닐까 싶다.

 

게다가 '커다란' 대륙이라니.... 눈을 의심할 만한 문장이다. 대륙이라는 말이 이미 '광대한 면적'이라는 의미가 포함이 되어있는데 커다란 대륙이라니..... 전설의 레전드같은 우스갯 소리의 문장이 실제 정식 출판물에 쓰일 줄이야...

순간 책의 장르가 코믹 역사였던가? 싶었다. 역자도 역자지만 이 책을 출판한 출판사는 과연 무슨 생각으로 이런 문장을 가만히 내버려두었을까.

 

'쿡은 오랫동안 '남쪽 어딘가에 존재한다고 알려진 대륙이 실제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증명한 경력으로' 수 백년에 걸친 의문을 풀어줄 사람으로 평가 받았다' 라고 한다면 더 깔끔하지 않을까?

 

마지막 문장의 첫 번째도 그렇다. '이번에도 쿡은 배 두 척과 함께 길을 떠났는데 이번에는 항해 내내 같이 움직였다.' 라니....

 

'이번에는' '이번에도' 가 한 문장에 같이 쓰여있다. 어둠의 다크 같은 문장이 아닐 수 없다.

'이번에도 쿡은 두 척의 배와 함께 길을 떠나서 항해 내내 함께 했다.' 라고 쓰면 될 것을 참 길고 복잡하게도 써놨다.

 

뭐 실수라고 치자.

허나 이 두 부분만 그랬다면 이 얘기를 꺼내지도 않았을 것이다. 책의 아무 페이지나 펼쳐도 이런 어색한 문장이 나올 정도다. 속독으로 읽어도 거슬릴 정도였는데, 정독해서 그걸 다 따지기 시작했다면 아마 백페이지도 넘게 지적할 수 있었을 것이다.

 

뿐만 아니라 단어의 배치도 앞에 나와야할 단어가 뒤에 있는 느낌이 드는 문장 투성이었다. 뭐 문학 작품이 아니니 의미 전달에 문제가 없다면 그 쯤이야 할텐데... 문제가 있다... 이 책을 읽는데 상당히 곤욕스러운 느낌이 들었다. 솔직히 다시는 이 역자의 번역을 읽지 않을 것이다...

 

<나는 그래도 날 잘 안다고 생각했는데>의 번역은 그래도 이 정도는 아니었는데.... 역자께서 마감에 쫓겨 구글과 파파고의 도움을 받으신것인지? 몇 개월 만에 원고를 마감해야 해서 후다닥 해치우시느라 이랬는지...

뭐 난 알 방도가 없다. 국어 실력이 의심스러울 정도다...

왜 이렇게 까지 이야기 하냐면 ... 그만큼 내용이 좋았기 때문에 번역에 더 신경을 썼더라면 얼마나 좋았을까 하는 아쉬움 때문이다.

 

그렇다고 내가 문장에 민감한 편이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블로그에 쓴 백여개의 서평중에 문장에 대해서 이렇게 길게 이야기 한 책은 처음이다. 이것도 나의 굉장한 시간과 노력이 필요한 행동이다.

책 읽다가 발견한 왠만한 오탈자마저 그냥 넘어가는 편이다. 그런게 있더라도 문장의 의미 전달이 되면 그만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물론 나도 글을 못쓰며 어색한 문장이 있을 수 있다. 아니 꽤 많을 것이다.

하지만 나는 전문가가 아닌 독자이다. 그저 독자의 눈으로 보는 것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스포츠를 볼 때 응원도 하지만 비판도 있을 수 있는데 거기다 대고 '그럼 니가 해보던가' 라고 하는 사람들이 있다.

'니가 더 잘하지 못하면 입을 다물어라' 라는 이야기인데 이건 굉장히 위험하고도 무서운 발언이다. 게다가 이 논리를 따르자면 그 사람은 발언을 해서는 안될 것이다. 그 사고방식의 단순함으로 그 누구보다 못한 사람이 바로 자신이 되기 때문이다. 어쩌면 평생 벙어리로 살아야 할지도 모른다.

 

또 그런 논리대로라면 영화 감독이나 제작자만이 영화를 비평할 수 있는 권리를 가질 것이다.

그러나 살면서 영화를 보고 비평이든 비판이든 한 번 안해본 사람은 없을 것이다. 다세포 소녀나 긴급조치 제 1호 같은 영화를 보고도 그럴 수 있을까? 그 사람들이 모두 영화를 만들어 본 사람이어야 한다는 말이 말같은 말인가?

 

나보다 더 나은 사람, 낫다고 누군가가 평가한 사람에게는 입을 다물라는 것은 노예근성이나 다름 없다.

누군가는 나보다 돈이 많을 것이고 나이가 많을 수도 있고 스펙이 높을 수도 있다. 어느 한 부분은 누구나 다른 사람보다 반드시라고 할 정도로 나은 면이 있을 것이란 얘기다. 사람에 대해 단순히 누구보다 낫고 못하다 라는 표현을 하는 자체가 그런 점을 고려하지 못한 단순함이라 볼 수 있다.

독재국가라면 또 모를까 자유민주주의 국가에서는 그런 논리가 '불가능' 이라고까지 말할 수 있다.

만약에 그런게 가능해서 어떠한 '보편적 기준'같은 것에 맞추어 정보를 받아들여야 한다면 나는 독서를 하지 않을 것이다.

 

나는 당연히도 역자가 어떤 사람인지 알지 못하며 아무 감정도 없다. 그저 번역에 대해서 느낀점만 이야기 하는 것이다. '지도는 땅 자체가 아니다' 라는 유명한 말처럼 번역은 그 사람 자체가 아니다.

 

좋은 주제와 취지를 가진 책이기 때문에 더욱 안타까웠던 것 같다. 그렇지 않았다면 이렇게까지 시간을 들여 글을 쓰지도 않았을 것이다.

 

 

 

 

[네이버 문화충전200% 카페를 통해 책을 제공받은 뒤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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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는 판을 위한 36계 병법 - 생각을 꿰뚫어 승자가 되는 방법
임유진 지음 / 미래문화사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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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적 유일하게 읽은 책이 삼국지였다.

책을 전혀 읽지 않던 내가 삼국지를 읽은 이유는 띄엄띄엄 본 TV의 만화 삼국지 영향이었다. 너무 재미있어서 되새김질을 해가며 읽었던 기억이 난다.

그때 본 삼국지가 조풍연의 12권짜리 소년 삼국지였는데, 후에 알고보니 일본 작가 '요시가와 에이지' 의 삼국지를 베낀 것이라고 했다.

당시에는 이문열이 삼국지를 출간하기 전이었는데, 이문열도 요시가와 에이지를 벤치마킹해서 평역 삼국지를 출간했다고 밝힌것처럼, 각색을 가미한 삼국지였다. 그 이후에도 여러가지 삼국지를 읽었는데, 첫번째와 두번째 읽었을 때가 가장 재미있었던 것 같다.

 

후에 삼국지의 영향으로 열국지와 초한지, 수호지 등의 중국 연의 등도 읽게 되었다. 중국은 싫어하지만 중국 고전은 참 좋아했다. 그러다 소설로 된 것이지만 손자 병법도 읽었다. 열국지에 있는 내용과 많이 겹치는 스토리 위주였는데, 전략과 전술 위주로 된 병법서라고 하기엔 무리가 있었다.

 


이 책은?

 

오랫만에 읽은 중국 고전이라 할 수 있는 이 책은 <36계>라는 병법서를 누구나 쉽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도록 편찬한 것이다. 누구나 36계 출행랑이라는 말을 들어보았을 텐데, 병법서로 따로 존재한다는 것은 잘 모른다. 중국 고전 7가지 병서 중에서 오자 손자 육도 삼략 사마법 이위공문대 율요자 등을 7대 병법서라고 하는데 거기서 빼어난 항목을 골라서 수록했다고 한다. 손자병법처럼 한 모사가 직접 쓴게 아니고 후대 사람이 편찬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거기에다 현대의 전술이라 할 수 있는 사례들, 반도체 기업이나 마이크로 소프트, 애플의 일화들도 실었다. 36개의 계책에 각각 5~8개 정도의 에피소드들이 들어 있기 때문에 100개가 넘는 이야기들을 담고 있다.

 

삼국지를 10권짜리로 읽었든 만화로 읽었든 단권으로 읽거나 게임만 해봤던 간에 조조나 제갈량 방통 등의 이름은 익히 들어서 알고 있을텐데삼국자의 이야기가 참 많이 나온다. 삼국지의 후한 이전 항우와 유방의 항쟁, 더 이전의 춘추전국시대 고사부터 현대까지 망라하고 있기 때문에 폭 넓은 이야기들을 접할 수 있다.

 

 


 

 

중국고전을 많이 접해보지 못한 사람도 미인계, 고육계 반간계 등은 들어 봤을 것이다.

익숙한 사자성어가 많이 나오는데, 삼국지와 열국지에 수록된 에피소드들이 많이 들어있었다. 이미 아는 이야기들이 많지만 그 의미를 전술의 관점에서 읽었기 때문에 새롭게 보일수도 있다.

 

다만 관점에 따라서 다른 해석이 될 여지가 있어 보이는 부분도 있었는데, 이건 뭐 시험문제가 아니기 때문에 답이 여러개일 수가 있다. 해석을 무슨 답처럼 여기는 것보다는 다른 방향의 의견도 생각해보고 의문 제기도 해보는 것이 독자 개인에게 도움이 되는 독서일 것이다.

 

해석은 원래 여러가지로 하는 것이 맞다.

영화를 만든 감독이 어떤 의도대로 영화를 만들었는데 청자가 그것을 다르게 해석했다고 하면 청자가 틀린 것일까? 아니다. 그것은 독자의 권리이고 재생산이 된다. 그래서 문학이나 영화에서 작자는 의도적으로 모호한 결말이나 장치를 집어넣기도 하는 것이다.

 

고사를 쉽고 재미있게 접할 수 있었다

고사에 자세한 해설과 해석등은 누구나 쉽게 이해하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을 것이다. 사자성어가 나온다고 골치아파 할 것 없다. 알고보면 별것도 아니다.

'상인' 이라는 말은 주나라에게 망한 상나라 사람들이 떠돌아 다니면서 장사를 하곤 했기 때문에 상나라 사람이라는 뜻으로 상인이다. '기우' 라는 고사도 기나라에 살던 사람이 '만일 하늘이 무너진다면 어떻게 해야 되나?' 라는 걱정에 잠을 못이루고 고민을 했다는 이야기에서 쓸데 없는 걱정을 하는 사람을 이르는 말이 되었다.

낄끼빠빠라는 은어가 '낄 때 끼고 빠질 때 빠져라' 라는 뜻인 것과 별로 다를 것도 없다. 아직까지도 한자는 어렵고 지식이 높은 사람들이 익히는 문자로 인식이 되고 있는데, 현대에서는 새로운 지식을 배울것이 너무나 많기 때문에 글자 자체를 배우는데 시간을 허비하는 것은 낭비가 될 수도 있다. 한글은 누구나 쉽게 익힐 수 있는 언어이기 때문에 세종 창제 후 500여년 간 천대를 받아왔던데 비해 한자는 어렵고 식자층들에게만 전파가 되었기 때문에 수준이 높다고 생각했었으나 이제는 글자 자체를 복잡하고 어렵게 익히는 것은 비효율적일 뿐만 아니라 새로운 최신 연구 지식을 익히는데 거의 도움이 안된다. 국제어인 영어를 잘 하는 것이 훨씬 나을텐데 영어와 한자를 둘 다 쉡게 잘 표현할 수 있는 한글이야 말로 훌륭한 언어인 것이다.


중국 고전 활용법?

 

중국 고전이 세계 1,2차 대전 장군들이나 각국의 지도자들, 현대 기업 CEO들까지 감명깊게 읽고 도움이 되었다는 이야기들을 어디선가 들어 보았을 것이다.

'삼국지를 3번이상 읽은 사람하고는 이야기도 하지말라' 는 말도 유명하다. 그 말은 해석하기 나름이지만 이문열 삼국지의 인기 기폭제가 된 서울대 수석입학생의 논술에 도움 되었다는(광고성이 짙은 것으로 의심되지만) 이야기를 들으면 읽고 나면 똑똑해진다는 이야기로 들리고, 그저 권모술수를 이용한 속고 속이는 계책을 배워 교활한 사람이 될테니 상대하지 말라, 3번이상 읽지 말라는 해석을 하기도 한다.

 

3번 이상 읽은 당사자가 나인데, 사실 별로 달라진 것은 잘 모르겠다. 똑똑해 지는 것은 더욱 모르겠지만서도 잔머리 굴리는데 도움이 되는 것 같기도 하다. 나는 그저 재미로 읽은 것이기 때문에 어릴 때 읽을 때는 싸움 잘하는 장수들과 신비하고 영웅적인 이야기들에 취해 읽었고, 커서는 모사들의 전략과 전술에 집중해서 읽었고, 더 커서는 군주들의 인간관계와 정치에 집중해서 읽었던 것 같다.

 

그렇지만 구체적으로 삼국지 등의 중국 고전이 삶에 어떤 도움이 되는지는 명확히 말할 수가 없었는데, 이 책에서는 현대의 이야기를 가미해서 이야기 하기 때문에 고전을 어떻게 활용하고 해석을 하고 현대에 적용하고 응용 해야 하는지에 대해서 어느정도의 예시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사실 나는 고전은 원전 그대로에 충실한 책을 좋아하고 저자의 주관적 생각이 많이 들어간 고전은 별로 좋아하질 않았다.

그렇게 된 계기가 이문열의 삼국지 때문인데, 삼국지를 읽고 평전을 따로 읽어보면 다 있는 이야기나 그저 하나의 관점으로 여기면 될 것들을 소설의 중간 중간에 자꾸 삽입을 하니 역자가 간섭하는 느낌이 들고, 흐름이 끊어지는 기분이 들어 읽기가 거북했다. 나는 소설을 읽는 것이지 정사를 읽는게 아닌데 자꾸 비교를 해주는 것이다. 그런 지식이야 평전을 읽으면 누구나 쉽게 알 수 있는 것이거나와 삼국지 연의는 그야말로 연의지 정사가 아니다. 역사를 알고 싶으면 정사 삼국지를 읽던지, 원래 역사적 사실과 비교를 하고 싶으면 평전을 읽는게 낫다. 그래서 누가 삼국지를 추천해달라고 하면 이문열은 읽지 말라고 한다. 김구용이나 황석영을 추천하고 있다. 평역 삼국지에 대한 반감이 상당히 컸기 때문에 덩달아 연의가 아닌 책들도 원전 그대로를 중요하게 생각해버린것 같다.

 

그런데 이 책은 일단 소설이 아니고, 36계 자체가 연의가 아닌 여러 병법서들을 엮은 것이며 각 계책에 들어맞거나 비슷한 에피소드들을 삽입한 것이기에 해석과 재미의 관점에서 읽을 수 있기 때문에 재미도 있고 배울 점들도 많은 방식인것 같다.

고전을 원전 그대로 읽는 것도 좋겠지만, 주석이 없다면 한자를 해석할 한자 실력이 없기도 하거니와 앞으로 공부할 생각도 없기 때문에, 한자보다는 영어공부가 개인적으로 도 중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이러한 형식의 서적이 나에게는 잘 들어맞는 것 같다. 중국을 매우 싫어하지만 중국 고대 시대의 지혜는 인정을 할 수 밖에 없고, 지금의 중국과 중국인들과는 관계가 없기도 하기 때문에 앞으로도 종종 중국 고전은 읽게될 것 같다. 오랫만에 중국 고전을 읽으면서 재미를 느꼈기 때문에 즐거운 시간이었다.

 

 

[네이버 문화충전200% 카페를 통해 책을 제공받은 뒤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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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 무게 줄이기 - 소란한 머릿속을 다스리는 멘탈 케어법
그웬돌린 스미스 지음, 최희빈 옮김 / 예문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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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을 깊게 하는 것은 좋다고 생각한다.

 

별 생각없이 행동하다 보면 실수를 저지르거나 민폐를 끼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행동하기 전에 생각해보는 것도 좋다. 그러나 너무 깊고 많은 생각을 하다보면 다른 부분을 보지 못하고 그 생각의 생각에 빠져버리는 수가 있다.

 

몸에 어떤 증상이 있는데 그것이 큰 병의 전조증상과 비슷하다는 이유로 불안에 떨다가 병원에 가보지만 아무것도 아닌 경우나 생각에 빠져서 지난 과거의 화났던 일을 되새기면서 마치 지금 있는일 처럼 화를 내거나 하다 보면 자기 만의 세계에 빠지거나 생각의 굴레에 빠져 시간을 보내게 된다.

 

생각의 꼬리를 물고 연상을 하다보면 원래 하려던 일이나 생각이 무엇이었는지 잊을 때도 있다. 복잡하고 혼란한 머릿속. 전혀 관계 없는 현상에서 개인적인 연관을 지어 생각을 하다 그 생각에 또 다른 연상을 하다가 또 다른 연상을 하면 전혀 엉뚱한 생각을 하고 있기도 하다.

 

내가 축구 한일전을 보면 꼭 한국이 진다, 내가 비행기를 타면 연착이 된다, X맨의 스톰이 가진 초능력이라도 있는 것처럼 전혀 상관이 없는 것들을 연관지어 생각하는 착각적 상관도 머리를 복잡하게 하고 판단을 흐리게 하는 현상이다.

 

이렇듯 조금만 생각해보면 말도 안되는 생각이나, 너무 많은 생각에 빠져드는 이유는 머리가 복잡하고 혼란하기 때문일 것이다. 이것은 불안감에서 오는 현상이라고 저자는 말한다. 대표적인 것이 건강염려증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머리가 맑고 심신이 안정되어있다면 이런 걱정은 하지 않을 것이다.

걱정은 미래에 대한 불안에서 오는 것인데 이것은 인간의 진화과정의 부산물이기도 하다.

사나운 야생동물들에게서 살아남으려면 투쟁 도피 반응인 두려움이 생존에 필수적이었다. 숲에서 무슨 소리가 들린다면 그것이 맹수가 다가오는 소리인지 그냥 순한 동물인지 CCTV로 확인할 수 없었던 선조들은 무조건 두려움을 느끼고 아드레날린을 분비하여 전신을 긴장하고 하체에 혈액을 보내며 소화기능을 축소시키고 비상사태를 가동시킨 것이다.

 

현대에서는 그런 상황이 없지만 걱정과 불안을 느끼면 위협이 없는 상황에서도 그런 반응이 일어난다는 것이다. 안전한 장소에서도 상상력 등으로 이런 신체반응을 불러내는 것도 인간이 가진 능력일 것이다.


 

인지행동치료는 이런 과잉걱정의 부정적 측면을 생물학, 행동, 감정, 인지사고 분야로 나누었다. 파트 1에서는 이런 걱정이 왜 어떻게 일어나며 얼마나 위험한지를 알려준다.

 

생각이 끝도 없이 계속되면 뇌는 위험하다고 인지를 하고 걱정을 하며 더욱 민감해진다. 그것이 계속되면 정신과 육체적 건강에 악영향을 미치게 되는 것이다. 파트2에서는 생각의 다이어트라는 주제로 저자가 상담사, 책을 읽는 독자는 내담자의 역할을 하는 식으로 전개가 되는데, 걱정을 줄일 수 있는 심리학적 해결책들을 제시하고 있다.

 

흑백논리와 지나친 일반화는 우리 사회에서 흔히 볼 수 있다. 정치에서는 말할것도 없고 남녀의 역할에 대한 고정관념, 편가르기, 편견, 등이 굉장히 즐비하다. 운전을 늦게 배우고 초보인 여성이 사고를 내면 역시 여자는 운전을 못한다고 생각하거나, 성범죄 사건이 일어나면 남자를 잠재적 성범죄자처럼 보기도 한다. 어떤 사람은 그런 사건이 일어날 때마다 아내와 딸에게 남자들은 왜 그러냐며 원망을 듣는다고 한다. 아무 잘못도 관계도 없는대도 말이다. 사람이 남자 아니면 여자인데 둘 중의 하나가 죄를 저지를 때마다 원망을 들어야 한다면 온 지구인이 죽을때까지 매일 원망을 들어야 할텐데 말이다.

이것은 인지 왜곡과 편향이 일으키는 대표적인 착각인데, 사람은 모르는 것에 대한 불안을 느낌과 동시에 그것을 자세히 알고 싶어하기 보다는 쉽고 단순하게 받아들이려고 하는 경향이 있다고 심리학자들은 말한다. 왜냐하면 그것이 편하기 때문이다. 모든 분야나 모든 사람에 대해서 자세한 정보를 알아내기란 불가능하지만, 그렇다고 대상에 대해서 아무 판단을 하지 않는다면 또 불안함을 느끼게 되기 때문이다. 이 현상은 크고 작음의 차이가 있겠지만 거의 모든 인간에게 일어나는 일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런 현상들이 일어나는 이유를 이 책을 읽으면서 어느정도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나도 모르게 일어나는 편향과 착각을 인지하는 것만으로도 그런 실수가 많이 줄어든다. 사회적 통념이나 교육, 관념등에 의해서 일어나는 이런 인지적 처리를 재구성 하는 것도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생각 사슬의 재구성, 인지 처리 과정의 재구성을 통해 걱정을 해소하고 인지 매트릭스를 통해서 비이성적인 사고 해소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부록에 있는 플래시 카드를 활용하여 쓸데없는 걱정이 자동으로 생길 때마다 본다면 생각 습관을 재조정 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생각바이러스목록은 본문에 언급된 용어들을 정리해두었는데, 기억해두기를 권하고 있다.

 

작은 판형에 많지 않은 분량이라 읽기 쉽고 내용은 알차다. 그저 한 번 읽는 것만으로도 도움이 될 것이지만 책을 덮고 나서도 연습과 훈련을 한다면 복잡한 생각을 줄여나가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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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의 시그널 - 오늘의 선택이 미래의 부를 결정한다
박종훈 지음 / 베가북스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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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확실한 미래에 대응하는 투자자의 자세를 알려주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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