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배거 입문 - 인생을 역전시키는 10배 주식
니시노 다다스 지음, 오시연 옮김 / 지상사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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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배거라는 말을 몰라 무슨 버거집 이름 같기도 하다는 생각을 했는데, 야구의 10루타를 뜻하는 말이라고 한다.

야구에서 10루타는 존재하지 않으니 야구에서 쓰는 것보다 주식에서 10배의 수익률 같은 대박종목을 뜻하는 말로 쓰인다고 한다.

 

증권사에서 13년 간 일하다가 개인 투자자로 전업해 14년 동안 많은 수익을 얻은 저자는 다시 증권사로 돌아갔다고 한다. 다른 사람들을 돕고 싶다는 마음이라고 하는데 충분히 돈은 벌었고 인정받고 싶은 욕구 때문이라고 한다. 일본에서 유튜브도 개설하고 강의도 많이 하고 높은 적중률을 보이는 애널리스트로 활동하고 있는 것 같다. 그는 텐배거라는 이름에 걸맞게 새롭게 성장하는 기업을 잘 찾아서 크게 이익을 얻는 것을 목표로 하는 투자법을 이야기 한다.

 

바로 상장주에 투자를 하는 것인데, 한국에서 카카오뱅크 등의 상장주는 상장 직후 많이 뛰어올랐고 경쟁이 치열했는데, 그런 상장주라기보다는 남들이 잘 모르는 상장주를 이야기 하는 것 같다.

 



 

 

상장직후 아직 저가의 매력이 있는 주식들에 투자를 하라는 것인데, 리스크가 큰 만큼 변동폭이 크기 때문에 수익도 클 것이기 때문이다. 다만 그도 위험성은 인지하고 있기에 손절의 중요성도 2장에서 강조를 하고 있다. 시간축에 따라 다르지만 보유 종목이 매수 가격보다 10% 학락했거나 25일 이동평균선을 깨고 내려갈 때 손절을 하라고 권한다.

신규 상장종목도 마찬가지라고 한다. 손절 후 어느정도 좋은 움직임을 보이면 다시 매수를 하더라도 과감히 손절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것은 내가 경험으로 깨달은 것이기도 한데 그게 말처럼 손절하기가 쉽지 않지만, 했다면 확실히 피해를 줄일 수 있었을 것이다.

 

주식에는 정답이 없고 돈만 따면 장땡이긴 하다. 그런데 대부분 이걸 못한다. 누구나 나는 될거라고 특별하다고 생각하기 싶지만 예외는 많지 않다. 물론 승자도 있지만 정말 소수이다.

주식에 수많은 방법들이 존재하지만 정답은 없는 것이다. 이런 투자방법은 다만 손절 원칙과 나름의 분석이 반드시 필요한데 그런것 없이 대충 몇가지만 보고 투자를 하면 손실을 내기가 쉽다.

 

매수를 잘 하는 타이밍은 무엇을 기준으로 해야 할까. 차트보다는 실적발표나 상승률, 기술, 기관투자자의 움직임등을 잘 파악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페이스북도 상장후 1년 4개월이나 주가가 기어갔다고 한다. 박스권을 깨고 올라갈때 매수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저자는 말하고 있다. 저가에 사서 고가에 매수하는 것이 좋겠지만 바닥을 잡으려다 지하로 뚫고 나가는 일이 더 많이 발생할 수 있다. 너무 큰 욕심을 부려서 저가에 사서 고가에 팔려고 하는 마음은 판단을 흐리게 만드는 것 같다. 그것은 절대 미리알 수 없는 일이기도 하고 그렇게 주식은 단순하지가 않지만 거래 자체는 쉽기 때문에 자꾸 착각을 하게 되는 것 같다. 차트를 보면 바닥이 있고 상승을 하면 이때 살껄 하고 생각하고 이때 산 사람은 얼마나 많이 벌었을까를 생각하며 안타까워서 다음 투자에 섣불리 이걸 노리곤 하지만 그게 되질 않는다. 사실 바닥에 사서 머리에 판 사람은 거의 없다시피 할테지만 있을거라고 생각이 드는 것이다. 결과론적 판단은 투자에 도움이 안된다.

 

일본의 주식시장에 맞춰서 쓴 책이라 한국과 많은 차이가 있을 수 있겠지만 그래도 도움이 될만한 기법들이었다. 이것을 실행할지 말지는 좀 더 고민해봐야겠지만 말이다. 다만 관점을 다르게 보라는 조언은 도움이 확실히 된 것 같다. 투자는 때로는 독불장군처럼 해야 하는 것 같다.

그동안의 책에서 하지 않았던 이야기들을 하는 것들이 재미있었고 더 폭넓은 관점으로 바라볼 필요가 있음을 알게 해주었다. 또한 일본의 주식시장에서도 조금 관심을 가지게 되는 계기가 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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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의 생각은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 생각 메커니즘의 이해
수전 엥겔 지음, 허성심 옮김 / EBS BOOKS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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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어린 시절을 거쳐왔지만, 올챙이 시절은 까맣게 잊어버리고 만다.

아이들은 그저 아직 어리고 미성숙한 존재라고 생각을 하는 것이다.

하지만 잘 생각해보면 우리가 아이일때도 다 생각이 있었고 나름 정교하고 깊은 생각을 할 수 있었다. 오히려 지금보다 참신한 생각들을 참 많이 했던 것 같다. 어른이 되어 타성에 젖어 그런것들을 잊고 아이들에 대해서 그저 애들이라는 이름으로 경시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 각종 인권을 따지면서도 아동인권의 목소리는 아직도 미미하다. 남의 애들은 그저 아이니까 함부러 대해도 되는 존재, 자기 아이들은 통제하고 보호해야하는 존재로만 인식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이 책 아이의 생각은 어떻게 만들어지는가는 자녀들의 어머니이자 발달심리학자인 저자가 30여년간 관찰하고 연구한 아이들의 생각에 관한 책으로서, 부모들에게 어떻게 아이들의 생각을 티워줄 수 있는지를 가르쳐주고 있다.

 


 

 

 

아이들의 마음을 어느정도 이해할 수 있고 잘 이끌어 줄 수 있는 지침서로서 아주 좋은 책이라고 생각이 된다. 저자 자신의 어린시절부터 시작을 하는 이야기는 훌륭한 생각을 했던 인물들로 흘러가며 어른이 되어 나오는 기발한 생각들이 아이때부터 생성된 기량과 기질에서 나왔음을 설명한다.

 

이 말이 맞는게 어릴적 장난감을 좋아했던 나는 비싼 완제품을 살 돈이 없어 늘 훨씬 저렴한 조립식 장난감을 샀다.

완성품이 3000원이면 조립식은 500원 정도였는데, 완제품 한개 살 돈으로 여러개를 조립하면서 재미를 붙이게 되었다.

성인이 되어 컴퓨터나 전자제품을 전혀 배우지 않았는데도 컴퓨터를 조립하고 기계의 구조를 빠르게 이해할 수 있었는데, 컴퓨터도 장난감처럼 그 자리에 맞는 부품이 있다는 것을 알았기 때문에 설명서를 자세히 볼 필요도 없었다.

한번은 수리기사도 못고친다고 하던 제품도 작동하게 만든 적이 있다. 물론 못고친 것도 많지만.

이렇듯 아이는 새로운 것을 탐지하는 능력이 있다. 1장에서 이런 아이의 탐구능력이 어떤 방식으로 전개가 되는지 설명하고 있다.

 

탐구, 발명, 생각의 이런 과정들은 별도로 이루어지다가 생후 6년이 되면 아이들 대부분이 생각이 무엇인지 알 수 있고 이해할 수 있다고 한다.

 

아무리 가르쳐줘도 최신 기계를 잘 다룰줄 모르는 부모님과 아무것도 안가르쳐줬는데 스마트폰으로 이것저것 하고 있는 어린아이의 차이는 무엇일까? 어쩌면 원래 타고나는 이런 능력을 어른이 되면서 상실한 것은 아닐까? 혹은 어릴때 제대로 발달을 시킬 계기나 이끌어줄 사람이 없었고 그저 공부만 잘하면 된다는 단순한 주입식 교육만 되풀이해서 창의성을 죽여버린 것은 아닌가 싶다.

아이들이 질문을 하지 못하게 그저 듣기만 하는데 익숙해지게 만드는 교육 방식은 여전하다.

초등학교 저학년 때는 서로 손을 들던 아이들이 커가면서 아무도 손을 들어 질문을 하려 하지 않는다. 가끔 그런 학생이 있으면 오히려 수업에 방해된다는 듯 반사적으로 눈치를 주기 바쁘다.

학생은 그저 권위자인 교수의 말을 받아들이라는 식의 교육방식은 대학이라는 장소에서도 여전하다.

 

어른의 방식에서 보면 별거 아닌 다 아는 것일지 모르나 아이의 입장에서는 새로운 것이고 신기한 것인데 그것을 어른의 관점에서만 생각하고 아이들을 다그치거나 호기심을 죽이며 니 질문은 별거 아니고 그런 간단한 질문을 하는 너는 바보냐? 라는 생각을 갖게 만든다.

 

나도 이런 이야기를 직접 어른으로부터 많이 들었기 때문에 호기심이 들때마다 반사적으로 움츠러들고 혼자서 해결하려고 했었던것 같다. 학교에서도 마찬가지로 질문을 하면 이미 배운 것인데 또 물어보냐는 식의 핀잔은 안 배운것만 질문해야 한다는 압박을 은연중에 준 것이다. 그렇게 질문은 꾸중을 듣는 것이 되버린다. 그래서 아이들의 말을 잘 참고 들어주는 인내심이 부모에게 필요하다. 그런데 이것만으론 또 부족하다. 아이들이 모르는 것 같아도 다 안다. 어른들이 자기말을 정말 주의깊게 듣고 있는 것인지 아니면 듣는 척을 하는 것인지 어느정도 나이가 되면 몸으로 느끼게 된다는 말이다. 그렇기 때문에 어른의 관점에서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아이의 관점에서 아이의 생각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이면서 대하는 태도가 중요하다. 감정은 애 어른 상관없이 언어 자체만이 아닌 비언어적 요소로도 전달이 되기 때문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교육을 제대로 해야 하는 것은 아이가 아닌 어른이 먼저라는 생각이 들었다. 자녀가 공부를 못하면 머리탓을 하곤 하는데 지능은 실질적으로 정확한 측정이 불가능하다

. IQ라는 것은 그저 두뇌의 부분적 기능만을 측정하는 것이고 컨디션이나 학습 진도에 따라 다르게 나타나는 100년 전의 구시대적 측정 방법이다. 그저 머리가 좋다 나쁘다로 평가하기엔 인간의 뇌는 너무나 복잡하고 대단하다. 그 복잡한 것을 단순화 시켜서 머리가 좋다 나쁘다로 평가하는 것도 인간의 일반화 과정이 지닌 능력 중 하나이지만, 현대에는 더이상 그렇게 단순하게 판단해서는 안된다.

 

한국인이 세계에서 머리가 제일 좋다고 아직도 생각하는 사람이 참 많은데 별 근거가 없다. 정확한 연구 논문을 거론하는 사람은 없으며 아이큐 테스트는 사람의 복잡한 머리를 측정하는 단순한 방법이며 정확하지도 않다는 것이 증명이 되었다. 그리고 어떤 인종이 우수하다는 생각은 나치의 우생학과 다를바 없는 인종차별적이며 구시대적 사고 방식이다. 원인이 있다면 교육에 있겠지만 업무성과등으로 보면 한국이 전혀 세계 1위가 아니다. 과학은 일본에게 한참 뒤지고 다른 학문들도 그리 뛰어날 것이 없다. 가끔 뛰어난 개인이 나오지만 개인은 한국 전체가 아니다.

 

아이의 개별적 특성 및 신경 다양성등의 기질에 대한 연구도 많이 진보했고 세분화 되고 있고 학습이나 뇌에 관한 연구도 많이 발달했다. 그런데 아직까지 구시대적 발상으로 아이들을 대하는 어른들이 많은 것은 아이의 문제겠는가 어른의 문제겠는가?

 

미국교육심리학자들이 여러번에 걸친 실험을 한 결과 부모의 환경이나 학력 수준이 낮은 아이들도 좋은 교육을 받으면 환경이 좋은 아이들과 비슷한 성과를 이뤄낸다고 한다.

결국 부모나 교사가 교육에 대해서 무지하기 때문에 아이들이 그렇게 되는 것이란 거다. 태어나서부터 모든것을 알고 태어나는 아이는 없다. 아인슈타인의 후손이라도 정글북처럼 동물들 사이에서 자라면 말 한마디 못하는 법이다. 반면 입양아 출신 아동이 선진국에서 좋은 양부모를 만나 크게 성공하는 경우도 유전이나 머리를 물려받았다고 할 것인가. 인간이라는 종은 비슷할 수 밖에 없다. 돌고래가 아무리 뛰어나봐야 인간이상이 될 수 없듯이.

 

자녀 교육에 대해서 많은 것을 깨닫게 해주는 책이었다. 책을 읽고 나서 배우자에게도 꼭 읽어보라고 했고 주변 지인들에게도 권할 생각이다.

많은 부모가 이런 좋은 책을 읽고 자녀의 생각을 발달시키는 시기와 과정을 놓치지 않는다면 국가 발전에도 기여할 것이다.

 

[네이버 북뉴스 카페 이벤트를 통해 출판사로부터 책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읽고 쓴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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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러프 - 불확실성 속에서 한 수 앞을 내다보는 힘
마리아 코니코바 지음, 김태훈 옮김 / 한국경제신문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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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이라는 영화는 MIT 학생이 의대 학비를 마련하기 위해 카지노에서 큰 활약을 하는 실화를 소재로 한 영화다.

이 영화처럼 이책의 주인공이자 저자인 심리학자 마리아 코니코바는 1년 만에 포커챔피언이 되는데, 운과 실력사이의 경계선을 탐구하기 위해서였다.

때로는 많이 노력했는데 안되는 일도 있고 별 노력도 안했는데 잘 되는 일도 있다. 어디까지가 운이고 어디까지가 실력일까? 이것의 차이는 무엇이고 내가 통제할 수 있는 부분과 아닌 부분은 무엇일까? 이런 질문에 답을 구하기 위해 포커판에 뛰어든 심리학자의 여정이 마치 일기처럼, 1인칭 소설인듯, 영화를 보듯 펼쳐지는 형식이다. 심리학자의 저작이기 때문에 이 책을 읽었는데 이런 형식일줄 예상하지 못해서 좀 당황하기도 했으나, 소설처럼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다.

 

무작정 포커 챔피언 에릭 사이델을 찾아간 저자는 그를 스승으로 삼고 아무것도 모르다시피한 상태에서 1 년 만에 포커 챔피언이 된다. 1년 동안의 여정 끝에 운에 좌우된다고 생각되는 도박판도 결국 기술에 의해 좌우된다는 것을 깨닫고 증명하게 되었다.

 



 

우리는 현상을 성공 또는 실패라는 이름으로 판단한다. 장기적으로 성공의 디딤돌이 될 수 있는 것들도 때로는 실패로 간주하기도 하고, 성공을 그저 운이라고 치부하기도 한다. 삶에서는 이렇듯 현상을 판단을 해야 하는 순간, 선택을 해야 하는 순간을 자주 마주하게 된다.

 

이 책을 읽고 많은 것을 느꼈지만 가장 먼저 떠오르는 한 가지를 이야기 해보자면

'지난 현상을 판단할 때 갖다 붙이는 성공이나 실패라는 이름에 너무 얽매여서 할 수 있는 일을 하지 않은 것은 않았나?'

라는 자문이었다.

 

어디까지고 운이고 어디까지가 실력인가 하는 문제는 명확한 답이 없다. 운은 운일 뿐이지만 그저 결과에 명명하는 것일 뿐일지도 모른다.

그저 결과가 나왔던 것이다. 결과 자체에는 감정이나 이름이 없다.

결과가 좋지 않다면 운이 좋지 않다고 말할 수도 있고, 노력을 덜탓할 수도 있다. 실패라고 명명할 수도 성공이라 명명할 수도 있다. 그것은 결국 저자의 말대로 우리가 부여하는, 주관적이든 객관적이라고 생각하는 의미든 우리가 부여한 의미일 뿐이다.

 

그저 결과론일 뿐이기도 하다. 그러나 저자가 증명했듯이 포커는 심리적인 마음가짐과 기술이 중요하기 때문에 운이라는 이름을 들이대기 보다는 그저 할 수 있는 것을 게을리 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결과는 그저 확률일지도 모른다. 그 확률이 높아지도록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 파악해서 그저 해보는 것이 우리가 할 일이다.

 

우리는 너무 많은 것들에 운이라는 이름을 갖다 붙이지만 대부분 결과에 대한 판단일 뿐이다. 운이란 이름은 결과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발전하는데 방해가 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든다. 로또1등 당첨급 행운이 아니라면 그저 일상에서 생길 수 있는 결과를 운이 좋네 안좋네 하면서 넘어가버리고 싶은 것은 아닌가. 희박하지만 확률에 의해 우연히 발생하는 결과이다. 그 로또마저 구입을 하는 사람에게 당첨의 기회가 오는 것이듯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아무 것도 찾아오지 않는다. 아니 찾아온다고 판단할 수가 없다고 해야 할까.

 

모델링은 좋은 모델을 만나 따라하는 것이다. 저자처럼 좋은 스승을 찾아 배우고 피드백을 얻을 수 있는 것이 무엇을 배우는 가장 빠른 길일 것이다.

그러나 누구에게나 그런 기회가 찾아오진 않을 것이다. 챔피언이 저자에게 포커를 가르쳐주게 된 것은 저자의 용기와 심리학자라는 직업, 저자의 취지와 기획 등이 챔피언의 마음에 들게 되었기 때문이다. 운도 실력이라는 말은 물려 받은 유산에서 쓰는게 아니라 이럴때 쓰는 것이 아닐까. 그렇다면 유산을 물려받지 못한 가난을 탓하고 있을게 아니라 내가 할 수 있는 실행을 해야할 것이다. 문제를 찾아내고 피드백을 받아야 할 것이다.

좋은 스승이 없다고? 누구에게나 스승은 있다. 인간이 혼자 태어나서 정글에서 산다면 말도 못하고 동물처럼 자란다. 언어를 배우고 인간처럼 사는것 자체가 스승이 있었다는 것이다.

학창시절 스승은 스승이라기 보단 직장인이었다. 자신들의 직장 실적을 위해 아이들을 다그치면서 아이들의 미래에 대해서 직장의 틀안에서만 바라보았던 그저 직장인이었다. 나에게 사람 스승은 학교엔 없었다. 물론 고마운 스승들이 존재하기는 하지만 거론하기엔 너무 길고, 학교에서 배운것이 없지 않지만 좋지 않은 영향을 받은 것이 많기 때문에 결국 잘봐줘야 플러스 마이너스 제로이다. 이것도 결과에 대한 내 판단일 뿐이겠지만.

 

나에겐 책이 스승이다. 누구나 쉽게 그 스승을 찾아갈 수 있다. 배우는 것도 배운만큼 실행하는 것도 제자의 역량이 우선이다. 좋은 스승을 알아보기 위한 눈은 여러 스승을 만났을 때 생긴다.

이 책도 많은 스승들 가운데 꽤 괜찮은 스승이라 할 수 있다. 그저 재미있게 읽어나가다 보면 깨닫는 것이 있을 것이다. 무엇을 깨닫는지는 스승의 역할도 중요하지만 학생의 마음가짐에 따라서 A를 배울수도 있고 Z를 배울 수도 있다.

이 책에서 깨달은 것들은 살아가면서 현명한 판단을 내리는데 있어서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


[네이버 문화충전200% 카페를 통해 책을 제공받은 뒤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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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스트 혈관 - 만성 질병과 노화를 일으키는 숨겨진 위험
타카쿠라 노부유키 지음, 서희경 옮김 / 소보랩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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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세혈관은 혈관 중 조직 세포사이에 분포하는 가장 가는 혈관을 말한다.

우리 몸 구석구석까지 혈액을 공급해주는 도로 혹은 터널과도 같은 모세혈관이 제대로 분포되지 않으면 산소와 영양소를 제대로 공급하지 못하고 노폐물을 제거할 수도 없게 된다. 혈관 전문가인 저자는 그렇게 고스트 타운처럼 변해버린 나쁜 혈관 상태를 고스트 혈관이라고 명명하였다.

 

이 책은 모세혈관이 우리의 신체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알아보고 또한 관리하고 개선해야 하는지에 대해서 이야기 하는 책이다. 건강에 대한 책은 많지만 본격적으로 혈관에 대해서 이야기 하는 책은 아직 보질 못했기 때문에 읽게 되었다. 혈관이 노화와 관계가 있다고 하니 젊게 살고 싶은 사람에게 필요한 지식이라 하겠다.


 

혈관은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식습관 등으로 혈관의 통로가 좁아져서 혈액의 흐름이 원할하지 않게 되면 각종 질병을 유발한다. 모세혈관은 미용과도 관련이 있는데 피부세포에 영양과 산소가 제대로 공급되지 못하는 것은 혈관이 고스트화가 되기 때문이라고 한다.

 

고스트 혈관은 정상적인 혈관으로 회복이 가능하다고 한다. 수면을 할 때 모세혈관이 재상이 되기 때문에 수면과 함께 식습관에 신경을 써야 한다.

혈당도 문제가 되는데 고혈당은 고스트 혈관을 만드는 원흉이다. 그러나 뇌와 신체 활동을 위해서 당은 필요한 성분이기도 하기 때문에 조금씩 적당히 먹는 것은 필요할 것이다.

 

혈관이 좋지 않으면 암에도 걸리기 쉽다. 또한 항암치료도 고스트 혈관에는 효과가 별로 없다고 한다. 누구는 치료가 잘 되고 누구는 안되는 일은 이런 신체상태가 다르기 때문일것이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식습관 수면 운동 스트레스 관리는 대부분의 건강법에서 공통적으로 강조하는 것들이기 때문에 그만큼 중요하다 하겠다. 이 책도 마찬가지로 그 점을 강조를 하고 있는데, 이것을 잘 지키면서 스트레스 관리를 잘 하는 사람은 건강 책을 읽어볼 필요가 없을지도 모르겠다 싶은 생각이 들 정도로 결론은 위 4가지를 잘 지켜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말이 쉽지 잘 지켜지지 않는 것이기 때문이기도 하다. 그래도 원인을 알면 더욱 동기 부여가 되기 때문에 이런 책을 읽어볼 필요가 있다. 가족과 주변인들을 위한 상식으로서 알아두어도 좋을 것이다.

 

 

외식이나 배달 음식, 인스턴트 식품을 자주 먹는 것은 혈관에 굉장히 좋지 않다.

짜게 먹는 등의 자극적인 식습관, 조미료 등도 역시 좋지 않은데, 싱겁게 먹는 것이 좋지만 또 너무 싱겁게 먹다 보면 먹는 재미가 사라지게 된다.

 

이럴 때는 다시마, 멸치, 말린 표고버섯등을 이용하며 감칠맛을 내는 것이 포인트다. 요리를 해본 사람은 알겠지만 이런 천연 맛을 내려면 재료가 참 많이 들어가고 비용면에서 부담스럽다. 게다가 조미료의 자극적인 맛에 익숙해졌다면 맛이 없을 수도 있다. 그러나 입맛은 다시 적응이 되기 마련이다.

최근에 야채스프 조리법을 배워 자주 해먹고 있는데, 먹고 나면 배가 불러도 뭔가 아쉬운 느낌이 든다.

그것은 그만큼 자극적인 맛에 길들여져있다는 뜻일 것이다.

 

기름이라고 무조건 좋지 않은 것이 아니다. 불포화지방산을 함유한 오일을 먹으면 건강에 좋다. 그러나 가열점에 주의를 하여야 한다. 아보카도 오일은 가열점이 높고 불포화지방산이 높은 오일이라 볶음 요리에 적합한데, 냉압착 방식으로 만든 기름을 먹어야 한다. 호흡과 입욕, 꾸준한 운동, 혈관 마사지 등도 고스트 혈관을 만들지 않는 33가지 실천법에 포함이 된다. 실천하지는 못하더라도 두 달이상 꾸준히 실천을 한다면 좋아지는 것을 몸으로 느낄 수 있다고 저자는 말한다.

 

 

 

배달 음식을 끊고 과자도 먹지 않고 라면도 먹지 않고 있는데 가끔 그것들이 너무 그립긴 하지만, 더 큰 건강을 위해서 참아내야 할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내가 그런 것들을 먹지 않아야 되는 이유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

 

그 강화법 중에 하나가 이런 건강 서적들을 읽는 것이다. 읽다보면 무조건이라고 할 정도로 식습관에 대한 이야기가 나온다. 누구나 인스턴트나 배달음식 등이 좋지 않다는 것은 알고 있지만 실제로 그런 것들을 안먹는 사람은 많지 않다. 세상에는 너무 많은 맛있는 유혹들이 넘치고 길만 걸어가도 나를 자극한다. 지하철을 타도 솔솔 풍기는 빵냄새는 신경을 자극 시킨다.

 

그렇기 때문에 알면서도 참아내기 쉽지 않은 것이다.

안다고 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는데 알고 모르고의 관점에서 보지 말고 강화의 관점에서 보아야 한다.

담배를 피우는 사람 중에 담배가 몸에 좋지 않다는 것을 모르는 사람이 있을까? 그러나 피우게 되는 것은 그 사람의 마음에 피우고 싶은 마음이 더 크기 때문에 자꾸 자신도 모르게 피워야할 핑계거리를 찾는 것이 문제다.

주로 강화하는 핑계는 '담배를 피워도 오래 사는 사람이 있다, 피워도 잘만 살더라', '스트레스 때문에 어쩔 수 없다', 일것이다. 정말 담배를 끊을 생각이 있다면 담배를 피우지 말아야 할 이유를 강화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내 가족의 간접 흡연의 피해에 대한 자료를 읽는다면 강화가 될 것이다. 끊을 생각이 없는 사람은 그런 자료가 있어서 자세히 알려고 하지 않는다.

 

마찬가지로 건강 서적을 보는 것은 내가 생활습관을 지켜야 하는 이유를 강화시켜주기 때문에 도움이 된다.

건강법 책을 읽어도 잘 바뀌지 않는 사람은 더 많이 읽는 것이 도움이 된다. 간식을 무척 좋아하던 나도 여러 권 읽으니 채식과 단백질 위주의 습관으로 바뀌어가고 있다. 이 책은 혈관의 관점에서 건강을 이야기 하기 때문에 기존에 내가 읽었던 책들과는 다르지만 위에 언급한대로 결론은 기본적인 것들을 잘 지키는 것이다. 그것들을 지켜야 할 이유를 강화하는데 있어서 다른 관점으로 바라보기 때문에 많은 도움이 된것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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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멘탈 코칭 EFT - 축구선수들의 마음치유 이야기 스포츠 멘탈 코칭 EFT
김병준 지음 / 멘탈코칭미디어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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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FT기법을 활용하는 구체적인 예시를 잘 담아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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