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세혈관은 혈관 중 조직 세포사이에 분포하는 가장 가는 혈관을 말한다.
우리 몸 구석구석까지 혈액을 공급해주는 도로 혹은 터널과도 같은 모세혈관이 제대로 분포되지 않으면 산소와 영양소를 제대로 공급하지 못하고 노폐물을 제거할 수도 없게 된다. 혈관 전문가인 저자는 그렇게 고스트 타운처럼 변해버린 나쁜 혈관 상태를 고스트 혈관이라고 명명하였다.
이 책은 모세혈관이 우리의 신체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알아보고 또한 관리하고 개선해야 하는지에 대해서 이야기 하는 책이다. 건강에 대한 책은 많지만 본격적으로 혈관에 대해서 이야기 하는 책은 아직 보질 못했기 때문에 읽게 되었다. 혈관이 노화와 관계가 있다고 하니 젊게 살고 싶은 사람에게 필요한 지식이라 하겠다.

혈관은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식습관 등으로 혈관의 통로가 좁아져서 혈액의 흐름이 원할하지 않게 되면 각종 질병을 유발한다. 모세혈관은 미용과도 관련이 있는데 피부세포에 영양과 산소가 제대로 공급되지 못하는 것은 혈관이 고스트화가 되기 때문이라고 한다.
고스트 혈관은 정상적인 혈관으로 회복이 가능하다고 한다. 수면을 할 때 모세혈관이 재상이 되기 때문에 수면과 함께 식습관에 신경을 써야 한다.
혈당도 문제가 되는데 고혈당은 고스트 혈관을 만드는 원흉이다. 그러나 뇌와 신체 활동을 위해서 당은 필요한 성분이기도 하기 때문에 조금씩 적당히 먹는 것은 필요할 것이다.
혈관이 좋지 않으면 암에도 걸리기 쉽다. 또한 항암치료도 고스트 혈관에는 효과가 별로 없다고 한다. 누구는 치료가 잘 되고 누구는 안되는 일은 이런 신체상태가 다르기 때문일것이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식습관 수면 운동 스트레스 관리는 대부분의 건강법에서 공통적으로 강조하는 것들이기 때문에 그만큼 중요하다 하겠다. 이 책도 마찬가지로 그 점을 강조를 하고 있는데, 이것을 잘 지키면서 스트레스 관리를 잘 하는 사람은 건강 책을 읽어볼 필요가 없을지도 모르겠다 싶은 생각이 들 정도로 결론은 위 4가지를 잘 지켜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말이 쉽지 잘 지켜지지 않는 것이기 때문이기도 하다. 그래도 원인을 알면 더욱 동기 부여가 되기 때문에 이런 책을 읽어볼 필요가 있다. 가족과 주변인들을 위한 상식으로서 알아두어도 좋을 것이다.

외식이나 배달 음식, 인스턴트 식품을 자주 먹는 것은 혈관에 굉장히 좋지 않다.
짜게 먹는 등의 자극적인 식습관, 조미료 등도 역시 좋지 않은데, 싱겁게 먹는 것이 좋지만 또 너무 싱겁게 먹다 보면 먹는 재미가 사라지게 된다.
이럴 때는 다시마, 멸치, 말린 표고버섯등을 이용하며 감칠맛을 내는 것이 포인트다. 요리를 해본 사람은 알겠지만 이런 천연 맛을 내려면 재료가 참 많이 들어가고 비용면에서 부담스럽다. 게다가 조미료의 자극적인 맛에 익숙해졌다면 맛이 없을 수도 있다. 그러나 입맛은 다시 적응이 되기 마련이다.
최근에 야채스프 조리법을 배워 자주 해먹고 있는데, 먹고 나면 배가 불러도 뭔가 아쉬운 느낌이 든다.
그것은 그만큼 자극적인 맛에 길들여져있다는 뜻일 것이다.
기름이라고 무조건 좋지 않은 것이 아니다. 불포화지방산을 함유한 오일을 먹으면 건강에 좋다. 그러나 가열점에 주의를 하여야 한다. 아보카도 오일은 가열점이 높고 불포화지방산이 높은 오일이라 볶음 요리에 적합한데, 냉압착 방식으로 만든 기름을 먹어야 한다. 호흡과 입욕, 꾸준한 운동, 혈관 마사지 등도 고스트 혈관을 만들지 않는 33가지 실천법에 포함이 된다. 실천하지는 못하더라도 두 달이상 꾸준히 실천을 한다면 좋아지는 것을 몸으로 느낄 수 있다고 저자는 말한다.
배달 음식을 끊고 과자도 먹지 않고 라면도 먹지 않고 있는데 가끔 그것들이 너무 그립긴 하지만, 더 큰 건강을 위해서 참아내야 할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내가 그런 것들을 먹지 않아야 되는 이유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
그 강화법 중에 하나가 이런 건강 서적들을 읽는 것이다. 읽다보면 무조건이라고 할 정도로 식습관에 대한 이야기가 나온다. 누구나 인스턴트나 배달음식 등이 좋지 않다는 것은 알고 있지만 실제로 그런 것들을 안먹는 사람은 많지 않다. 세상에는 너무 많은 맛있는 유혹들이 넘치고 길만 걸어가도 나를 자극한다. 지하철을 타도 솔솔 풍기는 빵냄새는 신경을 자극 시킨다.
그렇기 때문에 알면서도 참아내기 쉽지 않은 것이다.
안다고 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는데 알고 모르고의 관점에서 보지 말고 강화의 관점에서 보아야 한다.
담배를 피우는 사람 중에 담배가 몸에 좋지 않다는 것을 모르는 사람이 있을까? 그러나 피우게 되는 것은 그 사람의 마음에 피우고 싶은 마음이 더 크기 때문에 자꾸 자신도 모르게 피워야할 핑계거리를 찾는 것이 문제다.
주로 강화하는 핑계는 '담배를 피워도 오래 사는 사람이 있다, 피워도 잘만 살더라', '스트레스 때문에 어쩔 수 없다', 일것이다. 정말 담배를 끊을 생각이 있다면 담배를 피우지 말아야 할 이유를 강화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내 가족의 간접 흡연의 피해에 대한 자료를 읽는다면 강화가 될 것이다. 끊을 생각이 없는 사람은 그런 자료가 있어서 자세히 알려고 하지 않는다.
마찬가지로 건강 서적을 보는 것은 내가 생활습관을 지켜야 하는 이유를 강화시켜주기 때문에 도움이 된다.
건강법 책을 읽어도 잘 바뀌지 않는 사람은 더 많이 읽는 것이 도움이 된다. 간식을 무척 좋아하던 나도 여러 권 읽으니 채식과 단백질 위주의 습관으로 바뀌어가고 있다. 이 책은 혈관의 관점에서 건강을 이야기 하기 때문에 기존에 내가 읽었던 책들과는 다르지만 위에 언급한대로 결론은 기본적인 것들을 잘 지키는 것이다. 그것들을 지켜야 할 이유를 강화하는데 있어서 다른 관점으로 바라보기 때문에 많은 도움이 된것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