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르는 주식을 사들이는 차트매매법
황족 지음 / 메이트북스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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쏟아지는 주식 책들 중에서 여기 또 하나의 출사표를 던진 책이 있다.

주식 카페 같은 곳은 잘 가입하지 않고 책이나 블로그 한 두군데로만 접하는 나라서 몰랐는데, 저자 황족은 꽤 유명한 카페에서 활동하고 있는 알려진 이름이라고 한다. 무려 40만 회원이 가입한 거북이 투자법이라는 카페에서 활동하며 시황을 읽고 기업 분석글을 남기고 있다.

그리고 세상의 모든 주식 황족 이라는 유튜브 채널도 운영하고 있다고 한다.

동영상 강의와도 연계가 되어 책도 읽고 강의도 들을 수 있는 요즘의 추세에 맞는 책으로 출간이 되었다.

저자도 개미투자자인데, 초보개미투자자들을 위해서 쉽게 차근차근 설명을 해주고 있는데, 1부 승률높은 실전 투자, 당신도 할수 있다 에서는 무엇보다 필요한 멘탈에 관한 이야기부터 시작하고 있다.

주식책 꽤나 읽어본 사람이라면 새로운 내용은 아니겠지만 강조해서 나쁠 것 없는 이야기들이기 때문에 되새기면서 읽어나갔다. 2장은 기본적인 기법과 용어들을 이야기 하고 있다.

 

1부는 6장까지 기초적인 주식의 지식들을 전달하고 있는데, 역시나 하지 말아야 할 것들에 대해서 강조하고 있기 때문에 초보자들은 꼭 짚어나가야 할 것이다. 이렇게 이야기 하니까 꼭 필자가 초보자가 아닌 것 같은데, 주식 책을 몇 권 읽어보았기 때문에 하는 말이지 초보자에서 벗어났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단타에대해서도 짚어나가고 있지만 역시 가치투자에 대해서 짚고 있다. 2부는 주식은 기다림의 미학임을 명심하자라는 주제로 기술 분석, 종목선택, 매수와 매도에 대해서 4개의 장으로 다루고 있다.

 

초보자는 물론 주식 경력이 몇년이 되었지만 과도기에 접어들고 있는 코로나의 파도에 밀려서 뛰어든 주식개미들이 읽어보면 딱 알맞은 책이라고 생각이 된다.

 

매도와 매수 기록은 증권사의 기록에 남지만 많은 전문가들이 그것을 기록해둔다고 한다.

이게 좀 디지털 시대에 왠말이냐 싶기도 하겠지만 중요한 행동이라고 한다.

물론 나도 실천을 하지 못하고 있다. 요즘은 자주 거래를 하지 않기 때문이기도 하다. 장기적으로 보고 있는 주식들도 있고, 울며 겨자먹기로 장기투자가 되고 있는 종목도 있다. 일지를 기록하고 자신의 투자 행태를 돌아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할 것이다. 그래서 나도 주식 노트를 한 권 마련하기로 결심을 했다.

 

많은 전문가들 처럼 저자도 유료 리딩방을 운영하고 있다고 한다. 유료 리딩방 같은 곳에는 개인적으로 들어간 적도 없고 앞으로도 들어갈 생각이 없지만 관심이 있는 사람들은 검토를 할 수도 있을 것이다.





 

손색이 없을 주식 투자서라는 문구가 그리 틀리지는 않은 것이 많은 주식 서적들과 비슷한 구조를 가지고 있으면서도 기본적인 것들을 강조하고 저자만의 것들도 첨가했다는 점이다. 앞으로 10년 뒤에도 개정이 될 정도로 인기가 있을 책일지는 시간이 알려줄 것이겠지만 읽어볼만한 손색이 없는 책이라는 것에는 동의를 한다.

 

 

 

[네이버 북뉴스 카페 이벤트를 통해 출판사로부터 책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읽고 쓴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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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자가 유튜브 1년 만에 유튜브로 연봉 5억 - 비즈니스 유튜브 공략법
민진홍.정선의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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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법을 볼 때도 나는 영상을 보지 않는다. 핵심만 딱 빠르게 읽어서 활용할 수 있는 글이 좋기 때문이다. 참을성이 없어서인지 느리고 뻔한 영상을 쳐다만 보고 있는 것을 싫어한다. 그래서 집에 TV채널도 나오지 않는다.

 

그래서인지 유튜브라는 것을 들어서 알고 있었지만 접해본 것은 상당히 늦었다. 지금은 활용을 하긴 하지만 너무 시간을 많이 뺏는 유혹들이 많고, 그것을 봐도 별로 재미보다는 자극적인 것들만 추구하는 영상이 내 검색어와 관련도 없는데도 뜨기 때문에 일부러 제한을 두고 있다.

그러나 유튜브로 하는 비즈니스에는 관심이 있고, 사람들이 왜 유튜브에 열광을 하고 유튜브가 왜 돈이 되며 어떻게 자리를 잡는가에 대한 궁금증에 이 책을 접하게 되었다. 그 방법을 알더라도 얼굴을 널리 알리고 싶지 않은 나는 하게 될 일이 별로 없겠지만 말이다.

 

 

유튜브는 이미 우리나라에 활성화가 되었지만, 비즈니스 유튜브는 아직 초기 단계라고 저자는 말한다.

그런데 이 말이 참 무서운게.... 우리나라의 어떤 방식의 매체가 유행해도 결국에는 상업적으로 도배되던 끔찍한 결과를 많이 봐와서다.

 

카카오톡과 네이버가 대표적이다. 네이버 카페에 글을 쓰고 있지만 모바일에 뜨는 그 짜증나는 광고들은 할말이 없다.

메신저를 편하게 사용하게 해놓고, 이제 습관이 되자 상업적으로 돌변하는 카카오톡도 마찬가지다. 다른 사람들은 뭐 그대로 받아들이겠지만. 그래도 유튜브는 프리미엄이라는게 있기 때문에 나는 유튜브를 많이 보지도 않으면서 프리미엄을 이용하고 있다.

 

어쨋든 그것은 개인적인 우려일 뿐이고 이 책에서 이야기 하는 유튜브의 노하우들은 새롭고 신선했다. 내가 유튜브에 대해서 잘 알지 못하고 지금도 그러하기 때문에 그냥 책 자체를 재미있게 새로운 세계를 탐험하듯 읽어나갈 수 있었다. 아직도 이해안되는 부분이 많지만, 전보다는 훨씬 이해도가 올라갔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이 책은 좋은 유튜버가 되는 책이라기 보다는 제목처럼 유튜브를 이용해 기존에 하고 있는 비즈니스를 더 성공시키는 것에 대해서, 즉 유튜브 마케팅이라는 측면에서 접근하고 있다.

많은 구독자를 가진 유튜버로 성장하길 기대하고(시작도 안한 상태에서) 기대하고 이 책을 읽은 사람이라면 조금 실망할지도 모르겠다.

나도 조금은 그런 감이 없지 않으나 그래도 유튜브라는 거센 폭풍을 대하는 전문가의 한 관점을 잘 살필수 있어서 그것만으로도 좋았다.



 

많은 사람들이 유튜브를 하고 있기 때문에 이미 레드오션이 된지 오래이다. 그렇기 때문에 이제는 어떤 전략으로 임해야 하는 가가 중요하다고 하겠다. 시청자가 무엇을 좋아하는가가 무엇보다 중점이 되야 하는 것이 유튜브라고 저자는 말하는데, 유행이나 트렌드를 어릴적부터 별로 신경 안썼던 나같은 사람은 그것을 알아내는 것이 쉽지만은 않게 느껴진다. 그럼에도 나 같은 인간이 어딘가에 또 있을 것이고 그들의 기호라도 맞춘다면 되지 않겠는가 하는 막연한 생각도 해본다.

 

유튜브롤 통해 성공을 꿈꾸는 사람은 비록 비즈니스에 중점이 맞춰져 있는 책이라고 해도 이 책의 내용들이 도움이 분명 될 것이다. 그러나 이런 책의 진정한 활용법은 글로 쓰여진 기존의 것을 토대로 더 나아가는 것일 게다. 그러려면 참고를 해야 할 것들이 많은데 그런 개념을 알아내는데는 이 책이 참 많이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하고 유튜브 무식자인 나는 생각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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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런 버핏 투자법 - 주식 초보자도 수익을 내는
망수.관펑 지음, 박지민 옮김 / 비전비엔피(비전코리아)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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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역사상 가장 성공한 투자자 살아있는 투자자들의 로망이자 전설 워런 버핏.

많은 성공한 투자자들이 있지만 한 사람만 꼽으라고 한다면 수 많은 사람들이 그를 꼽을 것이다.

 

 

이 책은 워런 버핏의 투자법을 쉽게 소개하고 있는 책이다. 많지 않은 분량에 그림과 함께 소개하고 있어서 쉽게 읽히고 재미도 있다. 다 읽고 나니 뭔가 기초를 잘 쌓은 느낌이 든다.

 

 

누구나 그처럼 할 수 있을 것 같지만 대부분 하지 못하는 그만의 투자 방법은 엄청난 독서와 노력으로 만들어졌다.

가치투자라는 말의 원조라고 할 수 있는 그의 투자법은 쉬워보이지만 쉽지 않은 지난한 과정을 거쳐서 완성이 됨을 다시 한 번 알게 해준다.

 

가치투자에 가장 방해가 되는 것은 가치투자에 대한 지식 부족이 아니라 다른 투자법의 유혹일 것이다. 실제로 그런 투자법으로 수익을 얻은 사람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그 사람이 나중에 그 수익을 계속 유지하는지 어쩐지는 모르지만... 계속해서 10년 이상 수익을 얻은 투자자는 손에 꼽힐 정도 밖에 안된다고 한다. 

워런 버핏의 자서전에 나온 것처럼 그도 실수를 했다. 이 책에도 그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 현재에 크고 작은 실수를 하고 있지만 그것은 뚜껑을 열어봐야(오랜기간이 지나봐야) 아는 것이지만 대부분 그가 승리를 할 것이라고 예상할 수 있다.

 

투자 기법이나 차트 보다는 마인드에 대해서 강조하고 있는 책이다. 두 종류다 읽어보았지만 역시 마인드에 대한 책이 더 인상깊다. 기술적인 부분이야 사실 인터넷을 뒤적거려도 찾을 수 있다. 그 단계에서 많은 유혹들이 자신들의 이익이라는 목적을 숨긴채 달콤한 유혹을 보내고 있기 때문에 책으로 배우는 것이 더 낫지만, 마인드가 더 중요하다는 마음은 변함이 없다.

 

투자의 기본을 지키고 인내심을 가지고 기회를 기다리는 것, 위대한 기업에 투자하는 것. 기본적이면서 중요한 1~3장의 주제이다. 알고 있는 내용이라도 다시 읽어서 강화시킬 필요가 있다. 워런 버핏의 자서전을 읽어서인지 아는 내용이 많이 있었지만 요약을 하고 강화를 하는 기분이라서 오히려 더 좋았던 것 같다.

누가 투자에 실패를 하는가에 대한 5장의 내용도 깊이 새길 필요가 있다.

평생 20번의 투자만 할 수 있다면 누구나 신중해질 것이다. 그만큼 신중한 투자를 해야 한다는 예시이다.

 

조금 더 어렸을때 버핏을 접했더라만 얼마나 좋았을까 하는... 해도 소용도 없고 하지 말아야 할 후회가 어쩔 수 없이 스며든다. 그러나 후회만 하고 있다면 10년 후에도 20년 후에도 후회만 하고 있을 것이다.

단기간의 투자를 해서 수익을 얻으면 가치투자를 하겠다고 생각하고 있었던 안일한 자신을 반성하며, 원칙은 역시 지켜져야 한다는 것을 깨닫는 시간이 되었다.

 

워런 버핏의 이름은 누구나 들어보았겠지만 투자법은 접해보지 못한 사람들과 주식 초보자에게는 이 책을 무조건 권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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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00주 - 영원히 살 수 없는 우리 모두를 위한 시간 관리법
올리버 버크먼 지음, 이윤진 옮김 / 21세기북스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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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80세를 산다고 했을 때 4000주의 시간이 있다라는 취지로 제목이 4000주인 이 책은 시간에 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막상 4000주라고 하니 그리 길게 느껴지지 않는다.

우리는 시간이 영원할 것처럼 살지만 누구나 유한하다는 것은 알고 있다.

그 시간을 자각하고 어떻게 보낼 것인가를 고민하는 것이다.

 

그렇다고 시간이 없다고 무조건 열심히만 하고 무엇을 해야만 한다는 압박으로 시간을 사용한다면 4000주는 커녕 2000주를 겨우 넘길지도 모른다.

그 반정도를 지나온 삶에서 나는 앞으로 어떻게 시간을 보낼 것인지 계획하고 그려보는데 이 책이 도움이 되었다. 그 사실 하나만으로 이 책의 가치는 충분하다.

 

 

앨렌랭어의 마음챙김은 여러 사람에게 귀감을 준 책이다. 그 핵심 메세지는 현재의 시간을 살라는 것인데, 이 책에도 언급이 된다.

우리는 왜 귀한 시간을 과거를 회상하고 후회하며 그리고, 미래를 두려워하는데 쓰는 것일까?

진화과정의 부산물인지도 모른다. 그러나 그것을 이겨낼 능력도 우리에게 있다. 그것이 쉽지만은 않을 지라도

 

미루는 습관을 만들라고 하는 조언은 굉장히 놀라웠다. 굳이 습관을 새로 만들지 않아도 그렇게 잘 하고 있는 나의 상황에는 맞지 않지만, 그 취지는 충분히 이해가 되었다. 책에서 이런 이야기가 나오리라고는 생각도 못했기에 오히려 신선했다.

 

우리가 계획하는 일들은 항상 예상보다 오랜 시간이 걸린다. 미래를 아무리 예상하려고 해도 정확하지 않다. 결과가 둘 중의 하나인 것들만 그것도 절반의 확률 안팎에서 맞출 수 있을 뿐이지만 세상엔 언제나 변수가 있었다. 그래서 우리는 사기성이나 끼워맞추기식의 주술적 예언에 의지를 하게 되는지도 모른다. 이런 것들을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은근히 많이 믿고 있는지 알면 놀라울 정도이다.

 

해야 할 일의 대부분은 하고 싶지 않을때가 많다는 것 이라고 저자는 말한다.

그동안 해야 할 일을 하는 것에 지쳐서 이제는 하기 싫은 일을 하지 않으려고 강박적으로 피하고 있는데, 글쎄... 그러면 무슨 일을 할 수 있을까?

생각해보면 내가 하고자 했던, 누가 시킨것도 아닌데 하고자 했던 '영어공부' 따위의 일들은 스스로 하려고 해놓고 하지 못한, 순간의 핑계를 대며 회피한 일들이었다. 이런 것들에 대해 인정을 하고 새로운 시각으로 돌아볼 수 있게 해주는 것이 이 책의 특징이다.

 

시간 관리를 할 때 우선 순위를 두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 시간의 여유가 있을때 지금 하고 싶고 편한일은 항상 중요한 일보다 늘 먼저였다. 운동하기 전에 넷플릭스 드라마를 먼저보고, 그걸 보다가 빠져서 할일을 하지 못하고 시간을 보내 버렸다.

자기자신에게 투자하고 중요한 일을 먼저 하라는 조언은 당연하면서도 와닿는다.

우리는 선택을 해야 한다. 많은 것을 다 하고 싶지만 할 수 있는 것에는 제한이 있다. 많은 책을 읽고 싶지만 읽을 수 있는 책은 제한이 있고 책만 읽다가는 중요한 일을 못할수도 있는 것처럼. 자신의 일을 제한하는 것은 중요하다. 동시에 해야 하는 일은 최대 세가지 이상으로 하지 말라는 조언에 고개가 절로 끄덕여진다.

그 우선 순위를 정했으면 다른 것을 하고 싶은 유혹을 뿌리 쳐야 한다.

 

나의 실패가 어디서 비롯되었는지 - 거의 이 우선순위의 유혹을 뿌리치지 못함에서 왔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현실적인 것들과 이상으로 꿈꾸는 것들의 조화도 이 책에서 잘 나타내고 있다. 비슷한 주제의 다른 책들보다 현실적이면서도 조화로운 책이었다고 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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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혼자 풍경 드로잉 - 기초 연필 스케치부터 고급 테크닉까지 나 혼자 드로잉
이일선.조혜림 지음 / 그림책방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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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책이나 노트등에 낙서를 하는 것을 좋아하던 나는 특히 만화책을 좋아했었기 때문에 많은 그림을 그렸다.

혼자 끄적이는 수준이고 배운 적이 없기 때문에 형편이 없었는데, 나중에 미술 시간이 되어 그림을 그릴때 그런 낙서들이 참 많은 도움이 된다는 것을 느꼈다.

 

그래서인지 그림에 어느정도 자신이 있었는데, 학교를 졸업하고 나서는 오랫동안 그림을 그릴 일이 전혀 없었다. 그림을 그리는 것을 좋아하지만 미대를 갈정도로 잘하는 것도 아니었고, 그다지 열성적이지도 않았기 때문이다.

 

그래도 마음 한 켠에는 그림을 그리고 싶다는 생각이 여전히 자리 잡고 있다. 어른이 되어 살다보니 실용적이지 못한것, 즉 돈이 안되고 업무와 관계 없는 것들 중에 하기 쉬운 게임 같은 것은 하지만 수고가 꽤 들어가는 그림 같은 것을 그린다는 것은 낭비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그러나 그림 그리기는 마음의 안정과 집중력을 길러주는데 많은 도움이 된다고 한다. 그리고 보람도 느낄 수 있다.

잘그린다는 소리를 들었지만 여전히 초등학교 교실에서 그리던 수준인 나는 그래도 정밀하게 그릴 자신도 있고 조금은 잘 그릴 자신이 있지만, 그림이란 것은 정말 넘사벽 실력자들이 많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그정도 단계까지 가지 못한다면 안하는 것이 낫다는 생각이 자리잡고 있었던 것 같다.

 

이제는 그러나 때로는 과정이 결과보다 중요하다는 것을 느낀다. 별 성과가 없더라도 노력하고 애쓴 과정과 경험 자체는 다른 일을 할 때 힘이 되준다고 생각이 든다.

 

이 책은 초보자도 시작할 수 있게 기본적인 선그리기 부터 선의 유형과 성격에 대해서 이야기 한다. 그런 지식 없이 그려왔었던 나는 아주 기초중에 기초적인 것을 지금에야 보게 되었는데, 어릴땐 뭐가 중요한지를 모르고 그냥 그림을 그리고 싶어서 그렸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좀 더 체계적으로 공부를 해보았더라면 어땟을까 상상하게 된다.

 

선의 조합으로 여러가지 풍경을 그릴 수 있다. 하나의 색으로 명암을 나타내는 기술도 이 책에서 배울 수 있다. 이미 할 줄알고 꽤 잘한다고 생각했지만 정확히 알았으면 더 잘했었을것 같다.

 

그림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은 이렇게 흐린 배경에다 덧그리기를 하며 왼쪽의 완성본을 보고 따라 그리는 연습을 할 수 있다. 그리기는 시간이 참 많이 들어가는 활동이지만, 그만큼 뿌듯함과 마음의 안정, 명상에 가까운 침묵의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다른 사람보다 그림에 센스가 좀 있다고 해서 그걸 혼자 뿌듯하게 여기곤 했으나 사실 아무것도 아닌 것은 알고 있었다. 그림은 정말 꾸준한 연습을 하는 사람이 승리자가 된다.

조금 할 줄 안다고 아무 노력도 안했기에 나는 수십년전 그대로의 실력에 머물러 있는 것이다. 물론 그림을 내가 그려야 되는 것은 아니지만, 하나의 교훈은 줄 수 있다. 꾸준히 하는 사람이 이긴다는 것.

이 책 한권만 연습해도 그림 꽤나 그린다는 소리를, 그림을 잘 못그리는 많은 사람으로부터 들은 나 정도는 바로 따라 잡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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