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소 저항의 법칙 - 인생에서 원하는 결과를 만드는 방법
로버트 프리츠 지음, 박은영 옮김 / 라이팅하우스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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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방향성에 대한 고민이 많은 요즘 허무한 마음이 좋지 않다는 것을 알면서도 자꾸 들게 된다.

 

뜻대로 안되는 것도 그렇고 의욕자체가 잘 생기질 않는다. 남들과 비교하는 것을 별로 신경 안쓰는 성격이라서 그런지 그런 것들은 동기 부여도 되질 않는다.

 

 

무엇이 문제일까?

 

문제를 알면 해결 되기는 하는 걸까? 해결은 둘째 치고 진전은 있을 것인가?

 

 

그럴때 만나게 된 이 책이 힘이 되어주었다.

추천사부터 내가 하고 있는 고민과 비슷한 화두를 이 책이 던져준다는 것을 암시했고, 어느정도 맞아 떨어졌다. 삶의 전환점이 되주는 책이라고 하는데 나도 그렇게 되고 싶다. 언젠가는 해야 된다는 것을 알고 있으면서도 잘 움직이지 않았던 나의 허무주의적 마음 상태를 진단할 수 있었다.

 

삶을 무심코 살아가는 사람도 하나의 패턴에 젖어들게 된다.

그저 별 생각 없이 돈을 벌기 위해서 첫 직장을 구했던 나는 무슨일인지도 잘 모르는 회사에 취업을 하여 4년 여를 보냈었다. 스스로 개성있고 창조적이라고 생각했었지만 이제 와서 새삼 깨닫는 것은 상당히 수동적인 사람이라는 것이다.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하겠다며 일을 그만두고 나서도 그 일을 제대로 하지 않는 나 자신을 스스로 자책만 해가며 회사에서 시키는 일, 해야 하는 일을 할 때보다 훨씬 더 더딘 것을 깨달았다.

나는 도대체 무엇이 문제인가를 찾아 오랜 시간을 보냈다. 하지만 책이 지적하는 대로 질문이 잘못된 것일지도 모른다.

의지보다는 구조가, 환경이 행동을 결정한다는 것이다. 최소 저항의 경로를 선택하여 삶을 살아가는 것이 인간이다. 가끔 그것을 벗어나는 사람이 있겠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렇게 하고 있다.

강물처럼 흐름에 따라 가는 것이 그저 순리대로 살라는 꼰대들의 잔소리같은 뜻만 있는 것이 아니라 나와 내 주변이 어디쯤 흘러가고 있는지를 살필 수 있어야 하는 것이다.

 

삶의 근본적인 구조를 바꾼다면 행동과 방식도 바뀔 수 있다는 저자의 말에 감탄이 흘러 나온다.

지금까지 엉뚱한 방향으로 답을 찾아 헤멘것 같다. 물론 그런 실패와 방황의 시간도 후에 내 삶에 도움이 될 수도 있다.

 

그것을 도움이 되게끔 만드느냐 그저 낭비한 시간으로 만드느냐는 내가 어떻게 받아들이는 가에 있을 것이다. 창조 프로세스를 만드는 것도 그러하다. 어떻게 보면 그저 작은 차이일 수도 있지만 그것을 어떤 관점으로 보느냐에 따라 완전히 다를 수도 있다. 그부분이 가장 어려운 부분이기도 할 것이다.

 

지금까지 내가 알게 모르게 가져온 가치관들이 틀릴 수 있다는 것을 인정하는 것은 생각보다 쉽지 않다. 잘못되었다는 것을 모르고 문제가 문제인지도 모르게 되는 것이다. 그 문제는 문제가 아닐 수도 있지만 문제라고 인식을 하면 문제가 되기도 할 것이다.



 

창조도 기존의 것을 토대로 이루어지는 것이다. 얼마전 본 애니메이션 영화 '폭풍우 치는 밤에'는 늑대와 양의 우정을 다룬 작품이다. 먹고 먹히는 관계에서 우정을 갖는다는 것은 쉽지 않다.

유혹에 빠질뻔도 했지만 결국 늑대는 본능을 누르고 이성을 통해 우정을 택한다. 이성이 본능을 통제한 것이다. 의인화된 짐승 두마리의 이야기는 인간의 이성과 본성에 대해서 생각하게 만든다.

이 참신한 영화는 어떻게 보면 전혀 참신하지 않다.

바로 로미오와 줄리엣의 변형이기 때문이다. 원수의 가문을 앙숙의 동물로 바꾸고, 사랑을 우정으로 바꾼 것에 불과하다. 어릴적부터 지겹게 알아온 로미오와 줄리엣이지만 이 영화는 전혀 지겹지 않았다. 관점을 바꾸었기 때문이다.

삶의 구조를 바꾸는 것도 이러한 것과 비슷하지 않을까?

 

반동 승응 지향성에서 벗어나 발아 동화 완성의 단계를 가지는 창조 프로세스를 거치면 달라진 상태의 순환을 반복할 수 있다.

누구든 스스로의 의지로 하루 아침에 모든 것을 바꿀 수는 없다. 환경이 달라지는 것은 사실 조금의 구조가 달라지는 것일지도 모른다. 그러나 작은 구조를 바꾸더라도 많은 것이 달라질 수 있고 큰 변화라고 생각할만한 것들을 창조할 수 있다. 사실 아무리 큰 변화를 겪더라도 갑자기 다른 사람이 되거나 성격이 하루 아침에 바뀌거나, 환경이 전혀 다르게 바뀌는 경우는 거의 없다.

 

어디에 촛점을 맞출 것인지를 좀 더 고민해봐야 겠다. 많은 것을 깨닫게 해준 책으로서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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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X 개론 - 실무에서 통하는 UX 기본기 다지기
앙투안 비조노 지음, 백남지 옮김 / 유엑스리뷰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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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서문에 언급되듯 현시대의 경제는 경험의 경제이라고 할 수 있다.

 

예전에는 생산자와 사용자가 정해져 있었던 산업이 대부분이었고, 평범한 사람은 그저 소비자의 역할에만 머물게 되었으나, 현대에는 인터넷의 발달과 유튜브 등의 컨텐츠 산업의 발달로 생산자와 소비자의 경계가 무너지고 있는 시대에 이미 접어 들어있고, 앞으로 더욱 가속화 될 예정이라고 한다.

 

이미 00년대부터 사용자 중심의 환경을 제공하는 기업의 서비스는 있어 왔다. 대형 마트나 백화점 등에서 볼 수 있는 풍경인데, 특히 주부들의 편의를 위해 각종 문화체험이나 프로그램, 놀이방 시설 등을 위해 편의를 제공했다.

 

스타벅스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경험들과 서비스는 현재의 스타벅스를 만들었다고 볼 수 있는데, 이렇게 사용자의 경험을 연출하는 작업을 UX 디자인이라고 한다. 사전적 의미로는 사용자 경험(User Experience)을 뜻한다.

그래서 이 책은 디자인을 배우는 책이 아니라 UX디자인 전략을 이야기 하는 책이다. UX디자인이라는 자체의 뜻이 전략이 중요한 것이기 때문에 우리가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디자인과는 약간 차이가 있다.

 

그래서 이 책은 디자인 전공자에게만 필요한 책이 아니다. 회의에 참석해야 하는 직장인이라면 이 책의 전략들을 통해서 각자의 업무에서 응용할 수 있을 것이다.

물론 자영업자에게도 도움이 될 것이다. 세상의 업무는 다양해져서 각자 전문분야가 있기 때문에 내가 그것들을 다 배우고 활용할 수는 없기 때문에 타인의 힘을 빌려야 할 때도 많지만, 다른 관점에서 보면 여러 분야의 전략을 배워보는 것이 언듯 보기엔 상관없어 보이는 내 업무에 도움이 될 것이다. 글을 쓰는 작가가 글자체의 문장력에만 천착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다른 분야의 전문지식과 경험들을 해보는 것이 도움이 많이 되듯이.

 



 

 

이 책 자체가 디자인인듯 표지부터 본문까지 보기가 참 깔끔하다고 해야 할까? 그림과 도표 등이 잘 어우려저 있고 적절하게 페이지가 나뉘어져 있다. 책 분량을 잘 살리면서도 한눈에 들어오게 한다.

 

파트 1에서는 실무를 위한 주요 방법롭으로 UX디자인의 원칙부터 디자인 씽킹의 5단계 프로세스인 공감하기 규정하기 아이디어 도출하기, 프로토 타이핑, 테스트 하기 등으로 나뉘어 있다.

 

개론이라는 이름에서 떠오르는 관념은 역시 딱딱하다는 것일 텐데 이 책은 왠지 수월하면서 즐겁게 읽어나갈 수 있었다. 앞서 이야기 했듯이 특정 분야에 국한되지 않고 다양한 분야에서 응용할 수 있는 전략들을 볼 수 있어서 가볍게 읽어보기만 해도 왠지 업무에서 아이디어가 팍팍 샘솟을 것 같은 느낌이 들게 한다. 물론 생소한 단어들을 이해하는데 조금의 어려움이 있지만, 맥락과 주제를 잘 살펴본다면 그리 어려운 것도 아니라고 생각이 된다.

 

스토리텔링의 중요성은 이제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을 것이다. 감정을 자극하는데 탁월한 스토리 텔링은 마케팅적인 측면에도 도움이 될 것이다. 디자인업계에서의 스토리 텔링 또한 매우 중요하다. 심지어 광고도 스토리가 있는 광고에 더 눈이 가지 않던가.

 

파트 3에서는 기업에서 응용할 수 있는 UX디자인에 대해서 이야기 한다. 사용자 중심의 디자인 전략을 구축하기 위해서는 사용자가 되어야 하듯 사용자와 창작자의 경계를 허물고 장점만을 취득할 수 있다. 구글 같은 기업은 여러 분야에서 시도를 하는데 많은 실패를 겪기도 했다.

구글에서 제공하는 소리 소문없이 사라진 서비스처럼, 그러나 실패가 성공의 어머니라는 말을 잘 아는 듯이 리스크를 알면서도 소중한 실패 경험을 통해서 현재의 구글을 만들어 냈을 것이다. 그리고 지금도 새로운 서비스를 꾸준하게 개발하는 중이다. 이런 리스크를 이해하는 것이 사업에서 중요한 요인이 될 것이다. 조금 어려운 전문 용어들을 잘 이해하지 못하는 상태에서 읽더라도 기업 전략에 대한 책을 읽는 것처럼 이해가 되도록 잘 쓰여진 부분도 많이 있어서 좋았다.

 

디자인을 주업으로 하는 사람은 개론이 필요없을 것이다. 디자인과 조금 연관이 있거나 연관이 없더라도 UX디자인이 무엇이고 어떤 역할인가에 대해서 이해하면 업무에 여러모로 도움이 될 책이라고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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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버드 감성지능 강의 - 인생을 성공으로 이끄는 감정 경영 수업
하버드 공개 강의 연구회 지음, 송은진 엮음 / 북아지트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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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아이큐보다 감성지능에 더 신경을 써야 하는 시대인것 같다 왜 감성지능이 필요한지 이야기 해주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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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버드 감성지능 강의 - 인생을 성공으로 이끄는 감정 경영 수업
하버드 공개 강의 연구회 지음, 송은진 엮음 / 북아지트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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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드 빅뱅이론을 보면 머리는 뛰어난데 눈치와 공감능력이 매우 부족한 쉘든이라는 캐릭터가 웃음을 준다. 빅뱅이론이 종영하고 쉘든의 어린시절을 다룬 영쉘든에서는 어릴때부터 영재였던 쉘든이 나오는데 쌍둥이 여동생인 미시의 이야기도 나온다. 쉘든은 공감능력이 부족하나 천재적인 암기력을 지녔고, 동생인 미시는 공부는 못하지만 다른 사람의 감정을 읽어내는데 탁월하다.

 

내 가까운 사람도 드라마 처럼 극단적이지는 않지만 암기력이 무척 뛰어난 사람이 있다.

공부를 그다지 하지 않고 수업만 듣기만 해도 기억이 잘되기 때문에 공부를 잘해 어릴때부터 늘 칭찬과 기대를 한몸에 받았고, 천재란 소리도 수없이 들었다.

나이가 들어서도 여전한 암기력을 보인다. 하지만 공감 능력이나 사물을 인식하는 능력은 굉장히 떨어지는 편이다. 보통사람 이상의 암기력을 지녔지만 보통 사람보다 못한 공감 능력이 장애 수준은 아니지만 결여되어있는데, 본인은 그걸 잘 모른다. 암기에는 능하나 응용에는 그리 뛰어나지 못하다. 한 번 배우면 기억하나 배우지 않은 것은 쉬운 것도 잘 하지 못하는 편이다.

둘 다 갖추면 물론 좋겠지만 공감능력이 결여된 사람은 결국 사회에 적응하기가 힘들다.

하지만 아직까지 우리 사회는 낡은 IQ에만 집중하고 있다. 그것은 100년 전의 낡은 측정 방식으로 뇌의 일부분만을 측정할 수 있을 뿐이고, 그것도 변화될 수 있는데, 우리는 두뇌가 고정불변이라고 굳게 믿고 살아왔고, 아직도 그러하다. 뇌과학에 대한 가벼운 책을 보더라도 사람들이 얼마나 뇌에 대한 잘못된 인식을 가지고 있는지를 확인할 수 있을 정도다.

 

하버드 감성지능 강의는 감성 지능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감성지능이야 말로 성공의 열쇠라고 이야기 하고 있다. 많은 유명인사들이 생각보다 IQ지수가 높지 않다고 한다. 암기력이 좋지 않아도 사물을 보면 응용할 수 있는 능력은 감성지능에 가까운 능력이다.

 

사회생활을 잘하는 사람은 타인의 감정을 파악하면서 의사소통과 교류와 대인관계를 잘 하는 것을 볼 수 있다. 누가 가르쳐주지 않아도 주변의 분위기를 잘 살피고 현재를 파악할 줄 알고 예측도 할 수 있는 능력이기 때문에 창조적인 것이나 터득하는 것에 빠르다.

 

사실 이런 능력은 인간이라면 어느정도 타고 난다. 초등학교도 입학하지 않은 어린이는 가르쳐주지도 않은 스마트 폰을 다루는 것을 스스로 보고 배운다. 하지만 대학을 나오고 공부를 많이한 할아버지는 스마트폰을 하나 하나 가르쳐 줘도 잘 다루지 못한다. 사람은 어느정도 감성지능을 타고 나며 그것을 잘 갈고 닦을 수 있지만 일괄적인 공교육은 그런 능력을 말살시키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이 책은 그런 감성지능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그것을 생활속에서 잘 키워내고 다시 끄집어낼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감성지능이 높은 사람은 부정적인 감정을 잘 드러내지 않으며 의사소통과 교류에 능하다고 한다. 또한 포용력이 있고 관대하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호감을 갖는다. 칭찬을 할 줄 알고 의욕과 열정이 넘치며 남의 말을 들어줄줄 안다. 사람들이 생각보다 다른 사람의 말을 듣지 않는다는 것을 알것이다. 생활하면서 그 부분에 집중해서 자신 및 타인을 관찰하게 되면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말을 하기를 좋아하고 다른 사람 말을 잘 경청하지 않는다. 그래서 경청하는 능력은 쉬운 것 같으면서도 드문 능력이라 할 수 있다.

 

감성지능이 높으면 다른 사람에 대해서 더 배려하고 신경을 쓰고 타인의 입장을 생각할 줄 알기 때문에 타인의 이름을 기억하고 관심을 갖는다고 한다. 책임감이 있으며 다른 사람들과 나눌줄 알고 실천을 잘한다. 내 자신이 여기에 몇가지나 해당되는지 생각해보니 절반을 겨우 넘을 뿐이다. 나름 감성지능이 괜찮다고 생각했는데 그렇지도 않은가보다.

하지만 실망할 필요는 없다. 의식적으로 훈련을 함으로서 그런 감성지능을 갈고 닦을 수 있기 때문이다. 독서는 감성지능을 쌓을 수 있는 아주 좋은 도구이다.

 

사람들은 스스로가 이성적이라고 생각하지만 인간이 얼마나 감정적인지 관찰하기 시작하면 놀라울 것이다. 물론 자기 자신도 포함해서 관찰을 할 필요가 있다. 무의식의 능력은 무한하고 훌륭하지만 사람은 의식이 깨어있어야 현재를 오롯이 살아갈 수 있다. 무심코 떠오르는 대로 살다보면 머리는 자꾸 과거를 회상하거나 후회하거나 다른 사람의 기분이나 감정을 생각하는데 사용하거나 공상같은 것을 떠올리다 보면 현재를 잃는다.

 

건방증은 대부분이 두뇌의 문제가 아닌 이런 집중력의 문제이다. 머리가 나빠서 그런게 아니라 행동을 무심코 하면서도 생각은 다른데 가있으니 그 행동을 기억하지 못하는 것이다. 무의식이 의식을 지배하게 놔두면 이렇게 된다. 스스로 의식의 주인이 되고 감성을 키우고 이성적이 되는 것이 성숙해지고 인생을 슬기롭게 사는 방법이라는 것을 이 책을 통해서 생각해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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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가치 - 돈으로 살 수 없는 미래
마크 카니 지음, 이경식 옮김 / 윌북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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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코로나 사태로 연준은행이 대공황때보다 자본을 많이 풀면서 언제 공황이 찾아올지 모르는 불안한 시기가 이어지고 있다고 한다. 코로나가 없었더라도 너무 빠르게 변화하는 사회는 정신이 없을 정도이다. 가상화폐의 등장과 폭등, 온라인 유튜버 블로거들이 고수익을 올리기도 하는 등 자본의 가치가 많이 달라진 시대가 된것 같다.

 

이 책의 저자 마크카니는 캐나다와 영국의 중앙은행 총재를 지낸 경제 전문가인데 세계적인 금융리더로서 앞으로의 미래 가치에 대해서 이야기 한다.

 

가치의 관점이 달라지는 시대인데, 과거에도 사실 그런 관점이 변모되어 왔다.

가치의 역사에 대해서 이야기 하고 있는데, 지금의 가치와 비교해보면 참 많이도 변한 것 같다. 역사가 흘러오면서 가치가 변화되어 가고 그 가치에 위기를 맞이하고 이제 새로운 전혀 다른 가치에 대해서 생각해봐야 하는 시대가 온 것인데 미래에는 어떻게 그 가치가 바뀔것인지를 이 책을 통해 생각해 볼 수 있다.

 


 

지금까지의 금융역사와 문화, 그 속에서 우리의 삶은 어떻게 흘러왔는지를 살펴볼 수 있고, 경제 이론과 금융관행에 대해서 살펴본다.

가치관과 가치에 대해서 이야기 하는데, 둘은 비슷하지만 아주 다르다. 가치관이란 것은 개개인에게도 존재한다. 그것을 자신이 알고 있든 모르든 간에 사람은 가치관에 의해서 사물을 살피고, 반응을 하고 결정을 내린다.

자신에게 뚜렷한 가치관이 없는 사람은 보통 자기가 속한 사회의 보편적 가치관을 따르게 된다. 한국인이 이런 특성이 강한 편인것 같다. 가치는 소중하게 간직할 어떤 것에 내포된 것을 의미 한다. 금융서적임에도 철학서처럼 저자의 금융지식과 가치관을 읽어낼 수 있고 배울 수 있다.

 

코로나와 기후, 신용 위기는 3가지 큰 위기라고 할 수 있는데, 다들 아는 서브프라임 모기지가 불러온 세계적인 대 공황을 저자도 겪으면서 일선에서 경험을 했으며 그에 따른 대책과 나아갈 방향성을 제시하기도 한다. 2부에서는 이 3가지 위기를 중점으로 이야기를 풀어가는데, 방대하면서도 어렵기도 하고 의외로 흥미롭기도 한 이 두꺼운 책의 이야기를 집중력있게 이끌어나가도록 유도하는 저자의 솜씨가 탁월한 듯하다.

 

과거의 실수를 반복하지 않고 피드백 삼아 앞으로 다가올 미래를 대응할 수 있느냐는 경제 분야는 물론 모든 분야의 딜레마일것이다. 개인들도 마찬가지다. 이런 공통적인 세계의 문제를 풀어나가는 것을 읽다보면 미래를 낙관적으로 보면서도 현실적으로 바라보는 저자의 가치관이 드러나는 것 같다.

 

자본주의가 심화되면서 사실상 공산주의를 표방하던 중국이나 베트남도 현실적으로 신자유주의라는 자본주의의 모델을 따라가고 있다. 중국을 보면 어느나라보다 자본에 민감한 나라인것 같다. 앞으로의 가치는 단순한 자본주의를 넘어 글로벌 위기를 겪으면서 더욱 성숙해지는 세계 공통과제로서의 가치를 읽어내고 만들어가야 한다는 것을 이 책을 통해서 깨닫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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