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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집 줄게, 헌집 다오 - 지오스님과 함께하는 상쾌한 마음 치유
지오 지음, 전미경 그림 / 쌤앤파커스 / 2017년 4월
평점 :
지오스님은 상담의 과정을 마음속의 칙칙한 헌집을 허물고 새집을 짓는 과정이라고 말을 한다
[새집 줄게, 헌집 다오]는 명상심리상담센터에서 만났던 내담자들의 사례들과 스님의 절생활들을 통해 우리의 마음속에 자리잡고 있는 모든 문제의 원인은 자기 자신에게 있다고 말을 한다.
모든 상담에서 그렇하듯이 내면의 문제는 자신의 들여다보는데서 시작하게 된다.
자신의 마음속의 잣대로 인해 다른 사람을 그 기준에 맞춰 판단하게 되고 그 판단에서 벗어나면 비난을 하게 되고 나는 중심에 두고 다른 사람을 나에게 맞추려 하는것이다.
다른 상담관련 책들과는 다르게 조금은 쉽게 그리고 편안하게 다가오는 스님의 화법들이 부담없이 이 책을 읽게 하고 이 책을 거부감 없이 받아들이게 한다.
이 책을 읽으면서 혜민스님의 멈추면 비로서 보이는것들이 생각났다.
지오스님과 혜민스님의 콜라보를 보는듯 마음의 평온함을 느끼면서 책을 읽게 된다.
남들의 옳고 그름을 평가하고 판단하는 것은 오직 내 마음의 심판관이기에 나와 다름을 인정해주고 받아들이는 것이 출발점이다. 오늘도 나는 나를 뒤돌아본다.
늘 책을 읽으면서 나를 들여다보고 끊임없이 들여다 본다.
나의 자만이 다른 사람에게 상처를 주지는 않는지, 나만의 판단으로 다른 사람을 비난하지는 않았는지 말이다.
책속에서 지오스님의 마음이 그려진다. 그리고 내려놓으라는 말로 나를 위로해준다.
들고 있는 잔이 뜨거우면 내려놓으면 되는것인데 왜 나는 뜨거운 잔을 계속 들고 뜨겁다고 투정을 부리고 뜨거워서 힘들다고 말하고 있는 것일까..
아직도 나의 마음은 갈길이 먼것 같다. 스님의 말씀에 귀를 기울인다. 좀 더 성숙한 나의 내면을 위해서..